화성시청 직원 잇따라 확진…화성종합경기타운 전면폐쇄

화성시청 공무원들이 잇따라 코로나19 확진판정을 받았다.

이에 따라 해당 공무원이 근무하는 부서와 시 산하 기업과 기관들이 입주한 화성종합경기타운이 폐쇄됐다.

22일 화성시 등에 따르면 시 허가민원2과 소속 직원 A씨가 지난 21일 코로나19 확진판정을 받았다. 지난 8일 사회적경제과 직원 1명이 양성판정을 받은 지 13일 만이다.

A씨는 지난 20일 개인적인 사유로 조퇴한 뒤 지난 21일 오전 오한과 발열 등의 증상을 보여 화성 소재 한 병원에서 코로나19 검사받은 것으로 파악됐다. 이후 A씨는 같은날 오후 10시께 확진됐다.

A씨는 구내식당 등을 이용한 것으로 알려졌다. 시는 A씨가 어떤 경로로 감염됐는지 역학조사를 벌이는 한편 지난 21일부터 화성종합경기타운 전체를 폐쇄했다.

화성종합경기타운에는 허가민원2과를 비롯해 13개 과와 화성도시공사, 화성시체육회, 화성시 차량등록사업소 등의 직원 625명이 근무 중이다.

시는 이들을 대상으로 문자 메시지를 보내 선별검사를 받은 뒤 자택에서 대기토록 조치했다.

상황이 이렇자 대민업무를 담당하는 직원들도 백신을 접종해야 한다는 목소리가 나오고 있다.

공무원 B씨는 “동사무소나 사업부서 등 민원인과의 접촉이 많은 직원들은 우선적으로 백신 접종을 받도록 해야 한다”고 말했다.

화성=박수철ㆍ김영호기자

© 경기일보(www.kyeonggi.com), 무단전재 및 수집, 재배포금지
댓글 댓글 운영규정