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시정단상] 청렴도시 부천, 공정한 사회를 이끈다

공직사회를 지탱하는 가장 중요한 덕목은 ‘청렴’이다. 사전적 의미로 ‘성품과 행실이 높고 맑으며, 탐욕이 없음’을 뜻하는 청렴은 동서고금을 막론하고 공직자가 추구해야 할 필수불가결한 가치로 꼽힌다.

최근 LH 사태로 국민의 분노와 함께 부패 없는 청렴한 공직사회에 대한 목소리가 높아지고 있다. 공직사회에서 청렴은 아무리 강조해도 지나치지 않다.

부천시는 오래전부터 ‘올바른 청렴 문화 정착’을 위해 끊임없이 노력해 왔다. 적극적인 부패 방지 활동과 공정한 행정 실현으로 청렴이 지역사회 전체에 견고히 뿌리내리도록 했다. 그 결실은 유의미했다. 노력의 결과는 가시적 성과로 이어졌고, 이를 통해 명실상부 전국 최고 수준의 ‘청렴 도시’로 인정받게 된 것이다.

부천시는 2012년부터 2020년까지 9년 연속 국민권익위원회 청렴도 평가에서 청렴 우수기관으로 선정됐다. 또한 전국 인구 50만 명 이상 대도시 중 유일하게 9년 연속 청렴도 2등급 이상을 달성하는 쾌거도 이루었다. 특히, 외부 청렴도 평가 중 ‘부패 경험 항목’에서 2년 연속 만점을 획득하며 전국 1위를 기록한 것은 오늘날 부천시의 탁월한 청렴도를 비추는 거울과도 같다.

자체 감사 부문에서도 뚜렷한 지표를 남겼다. 감사원 자체 감사 활동 심사 결과에서 ‘최고 등급(A)’을 획득했다. 공정하고 적법한 감사 수행을 위한 개방형 감사담당관 채용, 부패 및 관행적 비위 근절을 위한 예방 감사, 외부 전문가 감사참여제도 등을 추진하며 행정 신뢰도와 투명성 제고에 기여한 점이 높은 평가를 받았다. 그뿐만 아니라, 경기도 자체 감사 활동 평가 ‘최우수 기관 선정’과 자율적 내부 통제 분야 ‘국무총리 표창’ 등의 성과를 내며 전국 최고의 자체 감사 기관으로 발돋움했다.

시민과의 약속을 지키는 일에도 혼신을 힘을 다했다. 한국매니페스토실천본부가 주관하는 공약 평가에서 민선 7기 부천시는 3년 연속 ‘최고 등급인 SA등급’을 달성했다. 3년 연속 최고 등급을 받은 기초지자체는 인구 50만 명 이상 대도시에서는 경기도 내 부천시가 유일하다. 전국을 통틀어서도 기초 시 중에서는 부천시 등 6곳뿐이라 더욱 뜻깊은 평가다.

부천시는 시민과의 약속을 최우선 과제로 삼고 공약 추진 상황을 분기별로 점검하고 있으며, 이행 현황을 시 홈페이지를 통해 투명하게 공개하고 있다. 민선 7기 부천시의 공약은 총 77개로 이 중 54개를 마무리해 공약 완료율은 70.1%다. 민선 7기는 앞으로 남은 임기 동안에도 시민들이 체감할 수 있는 공약 이행을 위해 신발끈을 더욱 조여 맬 것이다.

부천시는 ‘청렴도 1등급 달성, 시민으로부터 신뢰받는 청렴 도시 부천 실현’을 위해 2021년 부패 방지 기본계획을 발표했다. 시장이 앞장서 하나하나 꼼꼼히 챙겨나갈 것이며, 올해는 한층 강화된 부패 방지 시책추진을 통해 청렴 도시 부천의 자부심을 이어갈 계획이다.

청렴은 아무리 강조해도 지나침이 없다. 우리는 모두가 더불어 잘 사는 공정한 세상을 꿈꾼다. 모두가 원하는 공정 사회, 그 밑바탕에는 청렴이 있다. 공직사회부터 깨끗해져야만 사회가 또 국가 전체가 청렴할 수 있다. 국민이 신뢰하는 나라는 청렴에서 출발하고, 그 중심에 공직사회가 있다.

장덕천 부천시장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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