김포한강신도시 가칭 운일고 교육부 중앙투자심사 통과

한강신도시의 고질적인 과밀학급 해소를 위해 신설을 추진해온 가칭 운일고교가 교육부 중앙투자심사를 통과, 급물살을 탈 전망이다.

3일 김포교육지원청과 이기형 경기도의원 등에 따르면 최근 경기도교육청 심사를 마치고 교육부 중앙투자심사를 통과, 신도시 교육여건이 크게 개선될 것으로 기대된다.

김포한강신도시는 중학교 졸업생 대비 일반고교 입학정원이 60%대에 머물러 고교 진학 시 원거리 통학으로 불편을 겪고 있다.

김포지역 고교는 올해 14곳(특성화고교 포함) 378학급에 1만748명이 재학 중이며, 일반고교의 경우 학급당 30.2명으로 경기도 평균 25.4명보다 20%가량 많아 교육과정 운영이 타 지역보다 어렵다는 지적을 받아왔다.

김포시 장기동 1886-3에 개교가 추진 중인 가칭 운일고교는 37학급(특수 1학급 포함) 규모로 부지비와 시설비 376억원이 소요될 예정이다.

이기형 도의원은 “가칭 운일고교 설립 추진으로 김포지역 고교 진학과 과밀화 해소 숨통이 트였다. 신도시 고교 신설로 김포시 고교평준화 걸림돌이 해소된만큼 오는 2024년 3월 개교가 추진될 수 있도록 최선을 다하겠다”고 말했다.

김포=양형찬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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