성남시 바이오 헬스허브 개발사업 본궤도…2026년까지 조성

성남시가 추진 중인 ‘성남 바이오 헬스허브’ 개발사업이 본 궤도에 오르고 있다.

해당 사업은 지역 바이오헬스 기업들과 병원ㆍ기관 등과의 협업을 지원하는 프로젝트다.

시는 오는 2026년까지 분당구 정자동 주택전시관 부지(시유지)에 분당벤처밸리~야탑밸리~하이테크밸리~판교테크노밸리를 연계하는 성남 바이오헬스 허브를 조성한다는 계획이다.

시는 해당 사업과 관련, 4일 시청 3층 산성누리에서 은수미 시장 등이 참석한 가운데 개발계획 수립용역 중간보고회를 열었다.

성남 바이오 헬스허브 조성 면적은 주택전시관 자리(3만㎡)와 주변 공원부지(7만㎡) 등을 합친 10만㎡ 규모다.

시는 이곳에 바이오테크, 의료기기, 연구개발 등 바이오헬스 기업들과 기업지원시설, 병원ㆍ대학의 바이오산업 연관시설 등을 조성한다는 계획이다.

이와 함께 시민 헬스케어 체험관, 전시장, 근로자 주택, 탄천과 연계한 시민 문화ㆍ여가 공간 등도 들어선다.

시는 사물인터넷(IoT), 빅데이터, 인공지능(AI) 등 첨단기술을 결합한 원격의료, 맞춤형 치료 등이 가능한 디지털 헬스케어 분야를 전략적으로 육성한다는 계획이다.

아울러 이를 통해 시민 건강관리를 고도화하고 성남시만의 차별화된 바이오 헬스산업을 육성한다는 게 시의 복안이다.

시는 이를 위해 분당서울대병원, 분당차병원 등 기관 13곳과 바이오헬스 기업 145곳이 참여하는 산ㆍ학ㆍ연ㆍ병ㆍ관 협력 네트워크를 구축하고 바이오헬스 허브 내에 소통ㆍ협력공간을 마련할 예정이다.

바이오헬스 허브 조성 추진은 오는 12월 개발계획 수립 용역을 마무리하고 사업시행자 선정과 실시설계 수립ㆍ고시 절차를 밟은 뒤 본격화한다.

성남=김해령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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