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시민이 행복한 새로운 의왕’이라는 슬로건 아래 시민의 행복을 위해 쉼 없이 달려온 3년이었습니다. 어렵고 힘든 시기를 오히려 포스트코로나 시대 새로운 의왕을 준비하는 대전환기로 여기고 16만 의왕시민과 1천여 공직자가 혼연일체가 돼 위기 극복과 혁신적인 미래를 준비하기 위한 기반을 다지는데 행정력을 집중하고 있습니다”
의왕에서 태어나 시의원 3선과 1번의 도의원까지 16년 의정생활을 통해 준비된 시장이라는 평가를 받았던 김상돈 의왕시장. 2018년 태풍 쁘라삐룬과 함께 시 재난상황실에서 시장 업무를 시작한 그가 어느덧 취임 3주년 맞았다. 김 시장은 임기를 1년 여 남짓 남겨둔 현재까지도 코로나19 대응과 어려운 민생현장을 살피느라 동분서주하고 있다. 지난 3년 성장과 복지, 풍성한 일자리와 기반시설을 갖춘 미래형 자족도시에 성큼 다가선 민선 7기 의왕시정을 살펴보고 남은 임기 1년 김상돈 시장의 주요 계획을 들어본다.
■ 시민과의 약속, 공약이행 최고 평가
6개 분야 55개 사업으로 구성된 공약사업은 출범 3년 만에 93%를 기록할 만큼 순조롭게 추진되고 있다. 40개 사업이 이미 완료된 가운데 나머지 15개 사업도 원활히 진행 중이고 연말까지 6개 공약사업이 추가 완료될 예정이다.
이같은 성과를 바탕으로 김 시장은 올 상반기 (사)한국매니페스토실천본부에서 실시한 2021 민선7기 전국기초자치단체장 공약이행 및 정보공개 평가에서 최고 등급인 SA등급을 획득했다.
또한 ‘공정’과 ‘투명’을 강조한 시정철학에 부합하듯 공공기관 청렴도에서도 3년 연속 종합 2등급이라는 최고수준의 청렴도를 달성했고 ‘대한민국 소통어워즈 2개부문 대상’, ‘지방자치 행정대상’, ‘전국 지방자치단체 평가 안전분야 전국 1위’, ‘지속가능 교통도시종합평가 대상’선정 등 시정 전반에 걸쳐 우수한 성과를 이뤄냈다.
■ 포스트코로나 일자리 창출, 첨단 자족도시 기반 구축
자족도시 실현의 원동력이 될 고천공공주택 지구 내 자족시설 부지를 확보하는 한편, 초평지구에 600여 개 업체가 입주하게 될 첨단 지식산업센터를 유치했다.
코로나 취업난에 따른 청년 사회진입 지체를 극복하고자 청년협의체 구성 및 청년정책제안 대회, 청년노동자 통장 지원 등 다양한 청년 자립생활 보장정책을 마련했으며 청년의 안정적인 주거환경을 위해 110세대의 ‘의왕포일청년주택’을 완공했다.
의왕사랑상품권은 발행액을 당초 160억 원에서 200억 원 규모로 확대해 골목상권과 소상공인의 든든한 버팀목 역할을 했고 부곡도깨비시장 공영주차장 준공 및 사회적경제적조직 통합마케팅 지원으로 코로나 19로 침체한 지역경제에 활력을 불어넣었다.
스타트업지원센터, 창업보육센터 설치와 함께 첨단자족도시 도약의 발판이 될 ‘의왕청계 테크노파크’는 기본구상용역을 마치고 GB해제를 앞두며 2025년 완공을 목표로 순조롭게 절차가 진행 중이다.
■ GTX-C 의왕역 유치 등 광역 교통인프라 확충 총력
16만 시민의 염원인 GTX-C노선 의왕역 정차를 위해 지난해부터 자체 타당성 용역과 전문가 회의, 국회 및 도ㆍ시의회와의 긴밀한 대응체계 구축으로 민간사업자로부터 의왕역을 반영하는 양해각서 체결을 이끌어 냈다.
우선협상대상자로 선정된 현대건설컨소시엄과 함께 양해각서를 근거로 사업계획서에 의왕역이 반영ㆍ확정될 수 있도록 온 힘을 쏟고 있다. 인덕원~동탄간 복선전철과 월곶~판교간 복선전철 사업도 계획대로 순항 중이다.
시민의 대중교통 편의와 안전성 증진을 위해 의왕역 에스컬레이터 설치 공사를 준공했으며 의왕시 대중교통체계 개편 용역을 통해 백운ㆍ장안단지 등 신규 교통수요를 즉각 반영했다. 월암~양재간 광역버스 신설과 마을버스 노선 전면 개편 및 인근 시와 연계되는 신규노선 투입을 완료했다.
■ 빈틈없는 복지서비스 구축과 미래 혁신교육 선도 교육으뜸도시 도약
160명 수용규모의 노인전용목욕탕을 갖춘 아름채노인복지관 별관이 4월 착공해 내년부터 인근 보건소와 치매안심센터, 정신건강복지센터 등과 연계한 체계적인 노인복지서비스가 제공될 계획이다. 치매의 체계적 관리와 인식 개선을 위한 치매안심센터와 치매카페 기억마루도 3호점까지 확충됐다.
보육환경 개선을 위해 국ㆍ공립 어린이집 4개소, 육아나눔터 1개소, 다함께 돌봄센터 2개소를 추가로 확충했고 장애인 지역사회 재활시설 건립과 발달장애인 온라인 교육, 장애 유형별 맞춤형 일자리 발굴 등 사회적 약자를 배려하는 복지정책 강화에도 힘을 기울였다.
내손지역 10년 숙원이었던 내손 중ㆍ고 통합형 미래학교 설립이 지난 5월 교육부 중앙투자심사를 통과하면서 2024년 3월 개교를 현실화 하게 됐다. 중ㆍ고 통합형 미래학교는 학생주도 학습을 실천하고 지역특화프로그램을 통해 경쟁력 있는 인재를 양성하는 새로운 모델이자 급변하는 미래사회를 대비한 혁신적인 도전이다. 의왕시가 전국 최초로 교육 혁신을 선도하는 중책을 맡게 됐다.
■ 김상돈 시장 미니 인터뷰
Q. 지난 3년간 소회와 성과는.
=의왕시 발전을 위해 쉼 없이 달려왔다. 오로지 시민만 바라보며 더 나은 의왕을 만들기 위해 열정과 신명을 바쳐왔다고 자부한다.
시민의 믿음과 신뢰 속에 이뤄낸 지난 시간이 헛되지 않도록 남은 1년도 시민과의 약속을 지키기 위해 더욱 단단하고 흔들림 없는 마음으로 최선을 다해 시정에 임할 것이다. 유일하게 중학교가 없어 학생들이 통학불편을 겪어 왔고 도시개발로 인구 증가에도 지속적인 저출생과 학령인구 감소로 중학교 신설이 요원한 상황인 내손 2동에 10년 이상 묵은 숙원이었던 중학교 유치가 가장 기억에 남는 성과로 꼽고 싶다.
Q. 남은 임기동안 시정 운영방향은.
=무엇보다 코로나19 위기 극복을 위해 빈틈없는 방역체계를 확립하고 백신접종에 더욱 속도를 내는데 모든 행정력을 집중하고 침체한 지역경제에 활력을 불어 넣고 시민의 삶이 나아질 수 있도록 역점사업과 현안 해결에 더욱 속도를 내겠다.
‘국토교통부에 의왕역을 사업계획서에 반영해 실시협약을 추진하겠다’는 현대건설컨소시엄과의 양해각서 협약대로 국토교통부와의 진행상황을 실시간으로 파악하고 16만 시민과 같이 대응해 반드시 GTX-C노선이 의왕역에 정차 할 수 있도록 최선을 다하겠다. 지난 4월 한국전력공사ㆍ내손다구역 재개발조합의 ‘의왕시 도시환경 개선협약’ 체결을 계기로 20여 년간 지속돼온 전신주와 송전철탑 지중화사업에 대해 올해 설계를 시작해 배전선로는 2023년, 송전탑은 2024년에 각각 공사를 마무리할 계획이다.
의왕=임진흥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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