광역동제는 시민불편,고비용,비효율적...'실패행정' 주장
부천 국민의힘이 부천시의 광역동제를 ‘실패 행정’이라고 주장하면서 광역동 폐지와 함께 구청, 36개 동 부활을 촉구하라는 기자회견을 6일 가졌다.
이날 오전 10시 부천시청 앞에서 열린 기자회견에는 국민의힘 4개 당협위원장과 시의원 8명이 전원 참석한 가운데 시민이 불편해하고, 고비용·비효율적인 광역동 제도를 즉시 폐지하라고 주장했다.
부천시가 주장하는 것처럼 광역동제 시행에 장점이 많았다면 타 지자체에서도 실시했을 것인데 전국 지자체 중 단 한 곳도 광역동제를 실시하는 곳이 없다면서 시의 광역동제가 실패라는 것이 증명됐다고 비난했다.
이들은 “광역동제를 실시한 지 현재 2년 차다. 홍보와 달리 시민 불편을 초래하고, 예산 낭비와 공무원 수가 늘어난 실패 행정으로 부천시민의 원성이 쌓여가고 있다”라고 비토했다.
그러면서 “이러한 사실들을 잘 알고 있는 장덕천 시장과 더불어민주당 소속의 국회의원, 시·도의원들은 왜 침묵하고 책임을 회피하려 하는가”라고 추궁했다.
끝으로 “지난 잘못된 판단에 대해 부천시민께 먼저 사과하고, 광역동제 폐지와 36개 동으로 환원하겠다고 천명하라”고 강력히 요구했다.
부천=김종구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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