군포시, 수리산 일대 대벌레 퇴치작업 주력

군포시 방제단원들이 수리산 능내정 일원에서 대벌레 퇴치작업을 하고 있다. 군포시 제공
군포시 방제단원들이 수리산 능내정 일원에서 대벌레 퇴치작업을 하고 있다. 군포시 제공

군포시가 봄철 매미나방에 이어 최근 수리산 일대에 출몰한 대벌레 퇴치에 주력하고 있다.

10일 군포시에 따르면 수리산 생태계의 건강성을 유지하고 돌발해충으로 인한 등산객 불편을 해소하기 위해 대벌레 방제에 총력을 기울이고 있다.

가느다란 나뭇가지처럼 보이는 대벌레의 전체 몸길이는 10㎝ 안팎으로 매년 3~4월 부화해 6월 중순이면 성충으로 변하고 가을 무렵까지 생존한다.

군포시는 겨울철 이상 고온으로 대벌레 알 생존율이 높아진데다, 급격한 도시화에 따른 천적 감소 등 생태계 교란 등으로 대벌레가 대량으로 출몰하고 있다고 분석하고 있다.

시는 대벌레 발생 지역인 수리산 감투봉, 능내정, 무성봉 등지에서 병해충 방제단 투입 등 자체 방제와 전문업체를 통한 긴급 방제를 지속적으로 진행 중이다. 군포=윤덕흥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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