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속보] 화성 롯데百 동탄점 전수검사... 직원 3명 추가 확진

롯데백화점 동탄점이 전 직원을 대상으로 코로나19 전수검사한 결과 직원 3명이 추가로 확진됐다.

해당 백화점은 지난 18일부터 영업을 시작하면서 허술한 방역으로 일관하다 직원 7명이 잇따라 확진(본보 19ㆍ20ㆍ23ㆍ24ㆍ25ㆍ26일자 5ㆍ7면)된 바 있다.

29일 화성시 등에 따르면 롯데백화점 동탄점은 시 방역당국 권고로 지난 25~27일 전 직원 2천여명을 대상으로 전수검사한 결과 직원 3명이 추가로 확진된 것으로 나타났다.

추가로 확진된 직원 A씨는 동탄점 지상 2층 까사알렉시스(수입가구 전문점) 매장에서 사전 오픈기간이었던 지난 18~19일(오전 10시30분~오후 6시30분), 20~23일(오전 10시30분~오후 8시30분) 근무했던 것으로 파악됐다.

또 다른 직원 B씨는 같은 층에 위치한 폴스미스(패션브랜드) 매장에서 지난 17~26일(오전 10시30분~오후 6시30분) 일했고, 직원 C씨 또한 지상 2층 카페A.P.C 매장에서 지난 18~20일(오전 9시~오후 6시), 25~26일(오전 9시~오후 5시), 27일(오전 9시~오후 3시) 출근했다. 이들은 각각 구리, 오산, 서울 등지에 거주하는 것으로 파악됐다.

이로써 지난 18일 프리오픈 이후 백화점에서 발생한 확진자는 모두 10명으로 늘어났다.

시 방역당국은 동탄점 직원들의 확산세가 저지되지 않고 있다고 판단, 향후 2주간 전 직원을 대상으로 전수검사를 다시 진행한다는 방침이다.

시 관계자는 “백화점 측이 앞으로 진행되는 전수검사 날짜에 대해 시간이 너무 촉박하다는 의견을 줬다”며 “백화점 측과 날짜를 조율, 다음주부터 2주간 다시 전수검사할 예정”이라고 말했다.

이에 대해 롯데백화점 동탄점 관계자는 “시 방역당국에 의견에 따라 전 직원 전수검사를 다시 진행하는 한편, 방역 강화를 위해 직원 출입구 등을 추가로 늘리고 방역 요원도 추가 배치하는 등 확산 저지에 힘쓰겠다”고 말했다.

화성=박수철ㆍ김영호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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