부용산으로 끊긴 의정부 민락~고산지구 도로 개설 추진

의정부 민락지구~고산지구 도로 개설이 추진돼 두 지역 간 접근성이 향상되고 교통불편도 해소될 것으로 기대된다.

29일 의정부시에 따르면 민락지구와 고산지구가 인접해 있으나 3번국도 대체우회도로와 같은 방향으로 놓인 부용산(해발 209.7m)에 가로막혀 있다.

양 지역을 오가려면 민락로를 통해 민락2지구 의정부 미술도서관~송양초 사거리~코스트코 방향으로 3,7㎞정도 우회하거나 반대방향으로 만가대 사거리~43번국도~교도소~문충로~고산초 앞으로 4.6㎞정도 우회해야 한다.

이 때문에 지역균형발전 등을 위해 부용산을 관통하는 도로를 개설해야 한다는 목소리가 제기돼왔다.

이런 가운데, 시는 지난 2019년 부용산을 관통해 민락~고산지구를 잇는 도로개설이 타당성이 있다는 용역결과를 토대로 이를 2035 도시기본계획에 반영하고 연말까지 도시관리계획 결정을 마칠 예정이다. 고산지구 문충로 구성마을 앞 신숙주묘 부근에서 부용산을 지나 민락지구 민락로 산들마을 앞 삼거리와 연결하는 길이 1.1㎞에 너비 20m 도로다. 이 중 터널 구간은 410m 정도다.

시는 내년 상반기 중 지방재정 투자심사 등 절차와 실시설계 등을 마치면 오는 2023년부터는 본격적인 공사에 나설 방침이다.

시 관계자는 “민락~고산지구 도로가 개설되면 단절된 지역 간 균형발전은 물론 체증 해소에도 도움이 될 것으로 기대한다”고 밝혔다.

의정부=김동일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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