인천공항공사, ‘집에서 공항까지’ 소요시간 안내 서비스 세계 최초 도입

앞으로 해외여행 전 모바일 애플리케이션(앱)으로 집에서 인천공항 탑승구까지 소요시간을 안내받을 전망이다.

15일 인천공항공사에 따르면 모바일 앱을 통해 항공편 정보를 입력하면 집에서 공항까지 이동하는 시간을 사전에 알 수 있는‘집에서 공항까지(Home to Airport) 서비스’를 세계 공항 중 최초로 도입한다.

이번 서비스는 공항공사가 개발한 인천공항 이용정보 안내 모바일 앱인 ‘인천공항 가이드’을 통해 이용할 수 있으며 현재 위치와 항공편 정보를 앱에 입력하면 출발지에서부터 인천공항 탑승구까지 전체 및 세부 구간별 예상 소요시간을 알 수 있다.

공항공사는 이번 서비스 도입을 위해 네이버의 응용프로그래밍인터페이스(API)와 지난 8월 도입한 인천공항 빅데이터 플랫폼을 연계해 시스템을 구축했다.

세부적으로 출발지부터 인천공항 터미널까지 예상되는 소요시간은 네이버 길찾기 서비스를 통해 자가용 이용 기준 시간으로 안내하며, 인천공항 터미널에서 해당 항공편의 탑승구까지 걸리는 시간은 인천공항 빅데이터 플랫폼에서 여객의 출·입국 흐름과 터미널 혼잡도 등을 바탕으로 계산해 실시간 전송한다.

공항공사는 이번 안내 서비스를 통해 여객 편의가 향상하고, 인천공항만의 차별화한 고객 경험 제공이 가능할 것으로 기대했다.

공항공사는 앞으로 ‘집에서 공항까지’서비스에 대중교통을 이용한 소요시간 안내 서비스를 추가하고 공항 터미널 내 최적 경로 안내 등 여객 맞춤형 서비스를 확대해 나갈 계획이다.

이경용 공항공사 인프라본부장은 “앞으로 실시간 길 안내 서비스, 모바일 예약 서비스 등 고객 특성에 맞는 다양한 서비스를 적극 도입해 포스트 코로나에 대비한 공항 경쟁력을 한층 강화해 나가겠다”고 했다.

이승훈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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