성남시 환경오염 방지 위해 폐건전지 집중 수거

성남시가 연말까지 폐건전지 집중 수거에 나선다. 어린이집 원아들이 폐건전지함을 만든 뒤 기념촬영하고 있다. 성남시 제공
성남시가 연말까지 폐건전지 집중 수거에 나선다. 어린이집 원아들이 폐건전지함을 만든 뒤 기념촬영하고 있다. 성남시 제공

성남시는 연말까지 폐건전지들을 집중 수거한다. 자원을 재활용하고 환경오염을 방지하기 위해서다.

시는 앞서 지난달 9일 어린이집연합회와 업무협약을 맺고 지역 내 어린이집 300곳(원아 1만600여명)에 폐건전지함 만들기 재료를 나눠줘 폐건전지 수거에 동참하도록 했다.

각 가정에서 장난감과 함께 버리기 쉬운 건전지를 분리 배출하도록 하고 폐건전지 모으기를 통해 어린이들에게 환경의식을 심어 주기 위해서다.

공공기관과 민간단체 등을 대상으로는 폐건전지 수거캠페인을 진행한다.

현재 성남환경운동연합과 성남시 자율방재단 등이 동참해 폐건전지 수거에 나서고 있다.

시는 폐건전지 수거율 제고를 위해 시민들을 대상으로도 재활용품 보상 교환사업을 진행한다.

시민들은 부피나 무게, 규격에 상관없이 폐건전지 25개를 모아 동 행정복지센터로 가져가면 10ℓ짜리 쓰레기 종량제 봉투 1장을 받을 수 있다.

이외에 종이팩도 규격별로 일정량(1천㎖ 기준 15개)을 모아오면 3겹짜리 화장지 1롤을 받을 수 있다.

성남시 자원순환과 관계자는 “폐건전지가 생활쓰레기로 배출돼 매립되면 건전지에 포함된 수은과 카드뮴 등 중금속으로 토양과 수질 오염을 초래한다”며 “폐건전지는 종량제봉투에 버리지 말고 분리 배출해 달라”고 당부했다.

성남=진명갑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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