의정부 실종 7세아, 택시회사 메시지 덕에 3시간 만에 '가족 품으로'

의정부에서 실종됐던 7살 어린이가 지역 내 택시회사 메시지 시스템 덕에 3시간 만에 가족 품으로 돌아왔다.

6일 의정부경찰서에 따르면 지난 2일 오후 1시45분께 의정부의 한 식당에서 “7살 아이가 없어졌다”는 신고가 들어왔다.

경찰은 해당 어린이의 사진을 지역 내 택시회사 동보메시지로 전송했다.

의정부 택시회사 동보메시지는 범죄 피의자나 실종자를 빨리 찾기 위해 지역 내 택시회사 15곳에 인상착의 등을 실시간으로 보내는 시스템이다.

경찰이 회사에 메시지를 보내면 회사 측이 소속 기사들에게 전파한다.

택시기사 A씨는 사진 속 아이가 같은 전동차에 타고 있던 사실을 기억해내고 경찰에 신고했다.

A씨 덕에 이 어린이는 신고 약 3시간 만에 무사히 집으로 돌아갔다.

의정부경찰서는 6일 A씨에게 표창장을 수여했다.

의정부=김동일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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