안산시가 운영 중인 긴급차량 우선신호시스템이 월평균 220건에 육박하는 등 시민안전에 한몫을 하고 있다.
11일 안산시에 따르면 시는 지난 2019년말부터 안산소방서와 공동으로 해당 시스템을 운영, 지난달까지 누적 4천784건으로 월평균 217.5건의 실적을 기록한 것으로 분석됐다.
평균 출동속도도 기존 시속 25.6㎞에서 42.5㎞로 66% 빨라졌고 1㎞당 출동시간도 평균 140.6초에서 84.7초로 39.8% 단축된 것으로 나타났다.
해당 시스템은 도시정보센터를 통해 긴급차량 요청이 있으면 운영자가 신호제어기를 조작, 어느 곳으로 출동하든 우선신호를 받도록 지원하는 방식이다.
운영자가 직접 신호를 제어하는 이유는 제어기나 센터시스템, 통신장비 등이 갑자기 오작동하면 막대한 피해가 발생할 수 있기 때문이다.
긴급차량은 상황에 따라 경로를 바꿔야 하고 정체가 발생하면 우선신호를 부여해도 진행하지 못하고 다른 방향 정체를 가중시켜 인접 교차로에 꼬리물기를 유발하기도 한다.
윤화섭 시장은 “시민안전과 재산보호 등을 위해 최선을 다하겠다”고 말했다. 안산=구재원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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