용인 ‘카페 행패’ 道 산하 기관 임원 업무방해 혐의로 검찰 송치

경기도 산하기관인 경기도시장상권진흥원(이하 경상원) 상임이사가 업무방해 혐의로 입건돼 경찰 조사를 받은 뒤 검찰로 넘겨졌다.

용인서부경찰서는 경상원의 상임이사 A씨를 업무방해 혐의로 불구속 입건, 조사한 뒤 검찰에 송치했다고 14일 밝혔다.

A씨는 지난달 22일 오후 8시께 용인 기흥구 보정동의 한 카페 업주에게 음료를 배달해달라고 했다가 거부당하자 욕설을 하는 등 행패를 부려 이 카페의 영업을 방해한 혐의를 받고 있다.

그는 당시 술을 마신 상태였던 것으로 파악됐다.

경찰은 “A 씨를 송치한 것은 맞지만 자세한 혐의 등에 대해선 밝힐 수 없다”고 말했다.

경찰 경무관 출신인 A씨는 지난해 11월 경상원 상임이사로 채용됐다.

그는 지난 2012년 모 업체로부터 수천만 원대 뇌물을 받은 혐의로 기소돼 실형을 선고받은 전력이 알려지면서 최근 적격성 논란이 불거지기도 했다.

용인=김현수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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