성남 분당구 한국IBM 판교데이터센터에서 폭발물 설치신고가 접수돼 직원 700여명이 긴급 대피하는 소동이 벌어졌다.
19일 분당경찰서에 따르면 이날 오전 10시20분께 분당구 한국IBM 판교데이터센터에 폭발물이 설치됐다는 신고가 접수돼 군과 경찰, 소방당국 등이 출동했다.
신고는 미국 IBM 본사가 “판교 IBM 건물에 폭발물이 설치됐다”는 메일을 받은 뒤 한국IBM에 통보하면서 이뤄졌다.
해당 건물은 지하 4층~지상 6층 규모로 한국IBM은 2~5층에 입주해 있다.
군과 경찰, 소방당국 등은 70여명의 인원과 폭발물 탐지견 2마리, 탐지장비 등을 투입했다.
건물 전체에 대한 수색은 3시간여 동안 진행됐지만 폭발물은 발견되지 않았다.
수색시간 동안 해당 건물에 근무하는 직원 500여명과 인접 건물 근무자 200여명도 긴급대피했다.
이들은 수색이 종료된 오후 1시가 넘어서야 근무에 복귀할 수 있었다.
경찰은 “폭발물 탐지견과 장비 등을 동원해 건물 전체에 대한 수색을 3시간여 동안 진행했지만 폭발물은 발견되지 않았다”며 “해당 신고에 대해선 최초 이메일에 대한 조사부터 진행할 예정”이라고 말했다.
성남=진명갑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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