용인의 한 고교에서 남학생이 또래 여학생 신체 일부를 도촬했다는 신고가 접수돼 경찰이 수사에 나섰다.
용인동부경찰서는 성폭력범죄의 처벌 등에 관한 특례법상 성적 목적 공공장소 침입 혐의로 남학생 A씨(19)를 불구속 입건했다고 20일 밝혔다.
A씨는 지난 15일 오후 3시45분께 용인의 한 고교 내 여자화장실에 몰래 들어가 좌변기 칸에 들어가 있다 여학생 B씨에게 범행이 발각됐다.
A씨는 B씨와 복도에서 몰카 혐의 사실을 두고 언쟁을 벌이다 교감에게 목격돼 경찰에 신고됐다.
경찰은 여러 정황상 A씨가 성적 목적으로 여자화장실에 들어간 것으로 보고 디지털 포렌식 작업을 통해 여죄를 캐고 있다.
용인=김현수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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