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용인 수업 중인 학원동료 강사 흉기로 공격…정신질환 범죄 추정

승인 2021-10-27 11:33
김형수 기자 vodokim@kyeonggi.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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용인동부경찰서는 동료 학원 강사를 흉기로 찔러 살해하려 한 혐의(강도살인미수)로 30대 남성 A씨를 구속, 검찰에 송치했다고 27일 밝혔다.

A씨는 지난 15일 오후 9시께 자신이 근무하는 용인의 한 영어학원에서 동료 강사인 20대 남성 B씨가 수업하는 강의실에 들어와 문을 잠근 뒤 B씨에게 흉기를 휘두르고 차 열쇠를 빼앗아 달아난 혐의를 받고 있다.

그는 다음날 오전 분당의 한 오피스텔에서 검거됐다.

B씨는 목과 복부 등을 다쳐 치료를 받고 있다.

범행 당시 강의실에는 중학생들이 있었지만, 이들은 다치지 않았다.

A씨는 경찰에서 “B씨가 내 험담을 해 그랬다”고 진술했지만, 사실이 아닌 것으로 파악됐다.

정신질환으로 인한 범죄로 추정하는 경찰은 사건을 검찰에 넘기고 범행 당시 강의실에 있던 중학생들에게 심리치료 프로그램을 지원하고 있다. 용인=김현수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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