안양시 안양교도소 해법찾기 밑그림…타당성 용역 발주

안양시청사 전경. 안양시 제공

안양시가 안양교소도문제 해법찾기에 나선다.

시는 3일 안양교도소를 포함한 ‘호계사거리 일원 기본구상 및 타당성 검토용역’을 발주한다.

구도심인 안양 동안구 호계사거리 일원은 인덕원~동탄선(인동선) 역사 신설과 재개발ㆍ재건축 등 각종 호재로 대규모 인구 유입이 예상되는 지역이다.

시는 이에 호계사거리 일원 약 38만㎡(안양 28만㎡, 의왕 10만㎡)의 종합적이고 체계적인 개발계획이 필요하다고 보고 있다.

이번 용역의 핵심은 안양교도소 전부 이전 또는 부분 이전, 재건축(재배치) 등으로 다양한 대안을 검토하고 최적안을 도출할 것으로 예상된다.

이를 토대로 개발구상안ㆍ토지이용계획ㆍ사업시행방안 수립에 이어 추정사업비 산출과 사업방식 타당성 검토 등이 이뤄질 전망이다.

시는 첨단산업과 문화ㆍ주거 등을 아우르는 친환경 복합단지 조성을 추진한다는 방침이다.

앞서 지난 1963년 건립된 안양교도소는 국내 최장수 교정시설이지만 시설 노후화와 수용 과밀화 등이 문제점으로 지적돼왔다.

교도소지만 피의자 등 미결수를 수용하는 구치소 기능도 동시에 갖고 있다.

시는 안양교도소 관외 전부 이전을 바라고 있지만 법무부는 현 위치 재건축 입장을 고수하면서 수년째 별다른 결론을 내지 못하고 있다.

시 관계자는 “(이번 용역 발주는) 호계사거리 주변의 교통 등 여러가지 환경변화에 대처하기 위함”이라고 말했다.

안양=한상근ㆍ노성우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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