여주시 하동 옛 경기실크 부지 내 문화ㆍ창업공간 조성이 속도를 내고 있다.
최근 해당 부지 도시재생사업을 위한 공론화추진위원회(이하 공론화추진위)가 여주시 여성회관 공연장에서 개최한 토론회에서 시민들은 이곳에 문화ㆍ창업공간 등으로 조성해 달라는 의견들을 제시했다.
이순미씨는 “외부 건축양식은 그대로 유지하고 내부는 현대적으로 탈바꿈, 문화재생공간으로 조성해 시민이 자유롭게 이용할 수 있는 문화공간이 돼야 한다”고 제안했다.
장지원씨는 “특별한 단체나 집단만 공간을 활용하지 말고 모든 시민이 자신이 하고 싶은 문화활동을 하는 공간, 문화창작이나 창업과 같은 경제성을 갖춘 공간 등으로 조성해야 한다”고 밝혔다.
임혜경씨는 “문화와 결합된 창업 인큐베이팅을 적용, 문화적 향유만이 아닌 창업으로 경제성과 접근성 등을 더욱 높일 수 있는 방향을 찾아야 한다”고 강조했다.
이항진 시장은 “남한강을 중심으로 오학ㆍ현암생활권과 구도심을 연결하는 문화예술교를 설치, 강을 건너와 전통시장인 제일시장과 옛 경기실크 부지(새로운 문화와 예술공간)에서 시민들이 즐기는 명소로 재탄생될 것으로 기대된다”고 말했다.
시는 앞서 지난 2019년 예산 100억원을 들여 해당 부지를 매입한 뒤 도시재생사업을 위해 공론화추진위를 출범시켰다.
공론화추진위는 옛 경기실크 부지 활용방안을 두고 4차례 토론회를 열고 시민 500명을 대상으로 여론조사를 실시, 이를 바탕으로 시민들의 의견을 담은 권고안을 연말까지 작성, 시에 전달할 계획이다.
여주=류진동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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