화성 제암리 유적지에 경기지역 최대 독립운동기념관 착공

화성 향남읍 제암리 3ㆍ1운동 순국유적지에 경기지역 최대 규모 독립운동기념관ㆍ역사문화공원이 조성된다.

화성시는 9일 향남읍 제암리 3ㆍ1운동 순국유적지에서 독립운동기념관ㆍ역사문화공원 착공식을 열었다.

착공식에는 서철모 시장을 비롯해 원유민 시의장, 화성 독립운동가 후손, 안소헌 광복회 화성시지회장, 송선영ㆍ황광용 시의원 등 60여명이 참석했다.

시가 424억원을 투입하는 독립운동기념관ㆍ역사문화공원은 대지 2만1천322㎡에 연면적 5천310㎡(지하 1층, 지상 1층) 규모로 오는 2023년 완공할 예정이다.

사진1-2. 화성독립운동기념관 및 역사문화공원 착공식
9일 화성 향남읍 제암리 3ㆍ1운동 순국유적지에서 열린 독립운동기념관ㆍ역사문화공원 착공식에서 서철모 시장과 원유민 시의장, 화성 독립운동가 후손, 안소헌 광복회 화성시지회장, 송선영ㆍ황광용 시의원 등이 기념촬영을 하고 있다. 화성시 제공

경기지역 최대규모인 기념관에는 상설ㆍ기획ㆍ아동전시실과 수장고, 교육 및 관리시설 등이 들어선다. 공원에는 자연을 모티브로 한 산책로와 휴게공간 등이 조성된다.

이날 행사에선 화성지역 독립운동가 후손과 시민들이 함께 쓴 축하의 글이 쓰인 대형 태극기를 전시하는 퍼포먼스와 지역 청년예술가 축하공연 등도 진행됐다.

서 시장은 “대한민국을 대표하는 독립운동의 성지이자 지역 대표 명소가 될 것”이라며 “조국광복과 주권회복 등을 위해 희생하신 선열들의 공적을 기리고 선양하는데 최선을 다하겠다”고 말했다.

화성=박수철ㆍ김영호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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