동두천서 車로 식당 들이받은 50대 사흘 만에 덜미

동두천시에서 야간에 자신이 몰던 차량으로 식당 입구를 들이받고 도주한 50대 남성이 3일 만에 경찰에 붙잡혔다.

12일 동두천경찰서 등에 따르면 지난 8일 오후 11시께 동두천의 한 상가 건물 1층 식당 출입문 쪽으로 승용차가 돌진했다.

늦은 밤이라 식당 내부에 사람은 없어 인명 피해는 발생하지 않았지만 출입문 등 시설물이 부서졌다.

경찰과 소방 당국이 출동했을 때 운전자 A씨는 이미 사라진 뒤였다.

경찰은 A씨의 신원을 파악한 뒤 주거지 등을 조사하며 잠복도 했지만 한동안 행방이 묘연했다.

그러다가 11일 오전 A씨가 병원에 입원하면서 결국 덜미를 잡혔다. A씨는 사고 직후 도주해 그동안 지인의 집에 머문 것으로 파악됐다.

경찰 관계자는 “현재 신병을 확보한 상태이며 음주 운전 여부 등을 조사할 예정”이라고 밝혔다.

동두천=송진의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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