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광명서 40대 여성 숨진채 발견…함께 살던 남성 조사 중

승인 2021-11-27 13:16
김은진 기자 kimej@kyeonggi.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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광명에서 40대 여성이 숨진 채 발견돼 경찰이 함께 살던 남성을 조사 중이다.

광명경찰서는 27일 살인 혐의로 40대 남성 A씨를 붙잡아 조사하고 있다. A씨는 지난 26일 오후 광명의 자택에서 함께 살던 40대 여성 B씨를 살해한 혐의를 받는다.

B씨는 A씨가 보낸 ‘사람이 죽어있다’는 내용의 메시지를 받고 온 지인에 의해 발견된 것으로 알려졌다.

A씨는 숨진 B씨의 신용카드 등을 가지고 나와 인근 모텔에 숨어있다가 전날 경찰에 검거됐다.

하지만 A씨는 경찰에 “자고 일어나니 피해자가 숨져있어 무서워서 도망갔다”며 살인 혐의를 부인한 것으로 전해졌다.

 

B씨 시신을 부검한 국립과학수사연구원은 이날 오후 "B씨가 지병 등으로 사망한 것으로 추정된다'는 구두 소견을 경찰에 전달한 것으로 확인됐다.

경찰은 "피해자가 평소 지병을 앓고 있었으며 몸에 특별한 외상이 없는 것으로 미뤄보아 타살 혐의점이 낮은 것으로 판단, 살인 혐의로 검거한 A씨를 석방할 예정"이라고 전했다.  

다만 B씨가 왜 A씨의 신용카드 등을 가지고 나갔는지 등 사건 경위를 더 조사할 방침이다.

김은진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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