결승서 남양주시에 2-1 역전승 거두고 전국무대 창단 첫 패권
‘2021 제4회 화성시장기 전국리틀야구대회’에서 인천 서구 청라리틀야구단이 전통의 강호 남양주시를 꺾고 2017년 창단 이래 첫 전국대회 우승을 차지했다.
인천서구 청라는 26일 오전 화성드림파크 메인구장에서 열린 대회 최종일 결승전에서 정하윤의 3타수 2안타, 1득점과 박동은(1타수 1안타)의 활약을 앞세워 접전 끝 남양주시를 2대1로 제압했다.
인천서구 청라는 1회초 수비서 선취점을 내줬지만 막바로 1회말 타선이 집중력을 발휘하며 동점을 만들었다.
먼저 점수를 뽑은 건 남양주시였다. 남양주시는 1회초 선두타자 송윤찬의 2루타에 이어 오태유의 기습번트로 만든 무사 1,3루에서 상대 투수 실책으로 선취점을 올렸지만, 후속타 불발과 인천서구 청라의 호수비로 추가점을 올렸다.
반격에 나선 인천서구 청라는 1회말 정하윤이 안타로 출루한데 이어 도루에 성공, 득점 기회를 만들었다. 이후 윤지섭이 적시타를 날려 1점을 먼저 뽑았다.
2회부터 6회까지 투수전을 펼치며 소강상태를 유지하던 경기는 6회말 인천서구 청라의 대타 박동은이 3루타를 날려 만든 무사 3루 상황에서 정하윤의 희생플라이로 대주자로 나갔던 서경덕이 홈을 밟아 결승점을 뽑았다.
코로나19 여파로 폐막식 없이 진행된 시상식에는 유승안 (사)한국리틀야구연맹 회장, 남성건 대한야구소프트볼협회 부회장이 참석했다. 남 부회장은 리틀야구의 우수선수 발굴ㆍ육성을 위한 발전기금 1천만원을 후원하고, 향후 지속적인 지원을 약속했다.
한편, 인천서구 청라를 우승으로 이끈 박동은이 모범상을 수상했으며 남양주시 이지후가 장려상, 신의수(인천서구 청라), 권순일(남양주시) 감독은 우수감독상을 받았다.
이번 대회는 화성시체육회와 경기일보 공동 주최, 한국리틀야구연맹 주관, 화성시 후원으로 지난 20일부터 6일간 아시아 최대 규모의 리틀야구장인 화성드림파크에서 전국 68개팀 1천200여명의 야구 꿈나무들이 참가해 기량과 우정을 다지며 희망을 꽃피웠다.
화성=박수철ㆍ김영호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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