신의수 감독 “승리 연연하지 않고 후회없는 경기 펼칠것 주문한 것이 우승까지 가져와”
“2017년 창단 이래 첫 우승을 하게돼 정말 행복합니다. 우리 선수들도 처음 맛보는 우승을 함께 느낄 수 있어 너무 좋습니다”
인천서구 청라 리틀야구단이 2021 제4회 화성시장기 전국리틀야구대회 결승전에서 남양주시를 2대1로 제압하고 사상 첫 전국대회 우승을 차지, 리틀야구의 새로운 강자로 부상했다.
2017년 창단한 인천서구 청라는 4년동안 전국대회 제패 경험도 없고, 이번 대회가 전국의 강팀들이 모두 출전하는 대회여서 참가에 의미를 두고 한게임 한게임 최선을 다하자는 마음으로 경기에 임했다고 한다.
44명의 선수로 구성된 인천서구 청라야구단을 이끌고 있는 신의수 감독(34)은 “‘우리팀은 지지않는 팀이다’라는 생각으로 서로 격려하며 팀의 사기를 끌어올리는 환경을 만든 것이 우승까지 거머쥘 수 있었던 원동력”이라고 밝혔다.
신 감독은 “평소 연습 경기를 많이 하고 연습 경기 후 실수한 플레이에 대해 반복 훈력하는 방식이 선수들의 실력을 일취월장하는 기회가 됐다”고 설명했다.
또 신의수 감독은 “승리에 연연하기 보다는 충실한 연습을 통해 후회없는 경기에 임하도록 선수들을 격려했다”며 “우승을 차지하게 돼 영광”이라고 말했다. 그러면서 “우리 팀을 위해 아낌없는 지원을 해주신 모든 분들과 학부모님들 역시 이번 우승의 일등 공신”이라고 덧붙였다.
신 감독은 “이제 겨우 한번 우승했다. 내년에는 운이 아닌 실력으로 이루어낸 결과라는 것을 다시 증명해보자고 말하고 싶다”며 “앞으로 선수들 모두 다치지않고 즐겁게 운동을 했으면 하는 바람”이라고 강조했다.
화성=박수철ㆍ김영호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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