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D-100 인터뷰] 더불어민주당 박정 경기도당위원장

더불어민주당 박정 경기도당위원장(의원실 제공)
더불어민주당 박정 경기도당위원장(의원실 제공)

내년 3월9일 대통령 선거가 100일 앞으로 다가온 가운데 여야 경기도당위원장들은 저마다 대한민국의 중심인 경기도 승리를 통한 대선 승리를 주장, 벼랑 끝 대결을 예고했다.

경기일보는 20대 대선 D-100을 맞아 더불어민주당 박정(재선, 파주을)·국민의힘 김성원 도당위원장(재선, 동두천·연천)으로부터 경기도 승리 전략과 이번 대선의 의미, 민주당 이재명·국민의힘 윤석열 후보가 당선돼야 하는 이유, 최대 변수 등을 들어봤다.

더불어민주당 박정 도당위원장은 28일 “경기도지사를 역임하며 능력을 충분히 입증한 이재명 대선후보야말로 국민을 위한 정책을 펼칠 수 있는 적임자”라고 평가했다.

박 위원장은 이날 경기일보와의 인터뷰에서 “이번 대선은 ‘코로나19 팬데믹’이란 절체절명의 위기 속에서 이를 잘 극복해낼 수 있는 대통령을 뽑아야 하기에 어느 때보다 중요한 선거가 될 것”이라면서 이같이 밝혔다.

그는 이재명 후보가 대통령이 돼야 하는 이유로 ‘누구보다 일을 잘하기 때문’이라고 설명했다. 특히 이 후보를 상징하는 ‘추진력’과 ‘결단력’은 대선 이후 발생할 여러 가지 갈등 요소를 해결하는 데 있어 큰 역할을 할 것이라고 강조했다.

또한 그는 “문제를 파악하고 해결하는 능력은 이 후보를 대표하는 강점 중 하나다. 과거 경기도지사를 역임하면서 그 능력을 실제로 증명하기도 했다”며 “경기도는 우리나라의 4분의 1이라고 할 수 있을 정도로 엄청난 규모의 광역자치단체다. 이런 경기도를 이끌면서 펼친 정책들을 충분히 국가 단위로도 실현할 수 있을 것이다. 다수당인 민주당도 힘을 보태 시너지 효과를 낼 것”이라고 말했다.

박 위원장은 이번 대선 최대 변수로 크게 두 가지를 꼽았다.

우선 민주당에 대한 ‘국민적인 불신’을 해소하는 게 최우선 과제라고 목청을 높였다. 그는 “일부 국민께서 ‘민주당이 독선적으로 일을 처리한다’면서 비판을 하고 있다. 이 같은 꾸짖음을 흘려듣지 말고 당과 후보 모두 반성해야 한다”고 힘줘 말했다.

이어 “두 번째 변수는 향후 펼쳐질 토론회가 될 것으로 보인다. 토론회를 통해 국민의힘 윤석열 후보의 부족한 역량이 분명 드러날 것”이라며 “이 후보가 특유의 입담과 준비성을 국민에게 보인다면 긍정적인 결과가 뒤따를 것”이라고 기대했다.

박 위원장은 대선 최대 승부처라 불리는 경기지역 승리를 위한 방안 마련에 총력을 기울이고 있다고 강조했다.

그는 “이 후보가 경기도지사 출신이기에 분명 경기도민께서 이 후보의 실력을 잘 알고 있다. 경기지역 높은 지지율이 이를 증명한다”면서 “다만 여기서 만족하지 않고 지지율을 계속해서 올릴 수 있도록 노력하겠다. 반드시 안방 민심을 잡고 승리해 민주 정부 4기를 수립하겠다”고 다짐했다.

임태환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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