군포에 산본신도시 조성과 함께 확보된 금정동 관세청 부지가 30여년만에 개발된다.
해당 부지에는 세관과 식품의약품안전청, 검역본부, 선거관리위원회 등을 비롯해 아파트 등이 들어서는 복합청사가 신축된다.
29일 군포시와 관세청 등에 따르면 군포시청과 군포경찰서 등과 인접한 일반상업지역 내 업무시설용지인 금정동 847번지 2천307㎡는 산본신도시 조성 당시 관세청이 매입했다.
해당 부지는 특별한 용도 없이 30여년 동안 나대지로 방치되면서 인근 관공서나 업무시설 민원인들의 주차장 등으로 이용돼 왔다.
이런 가운데, 최근 관세청이 해당 부지에 세관 복합청사 개발사업을 진행하겠다며 한국자산관리공사를 통해 시에 지구단위계획안을 제출했다.
이 안에 따르면 부지 내 연면적 1만㎡에 지하 2층, 지상 5층 규모의 건물을 신축한다.
해당 건물에는 주택난 해소를 위한 청년임대주택 또는 행복주택 50세대가 지어지고 업무시설로 세관, 식품의약품안전청, 검역본부, 선거관리위원회 등 공공시설과 근린생활시설이 들어설 계획이다.
개발방식은 기획재정부로부터 위탁개발 승인을 받은 상태로 지구단위계획에서 일부 용도변경 승인과정을 거쳐 한국자산관리공사가 위탁 개발해 관리하는 것으로 파악됐다.
한대희 시장은 “금정동 관세청 부지는 산본신도시 조성과 함께 들어서 30여년 동안 나대지로 방치됐다. 해당 부지에 세관과 식품의약품안전청, 선거관리위원회 등 공공기관과 아파트 등 공동주택이 들어서면 지역주민들의 편의는 물론 지역경제 활성화에도 도움이 될 것으로 기대한다”며 “현재 협의가 진행 중”이라고 밝혔다. 군포=윤덕흥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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