군포시 미집행 도시계획시설 117건 3년간 단계별 집행

군포시의 미집행 도시계획시설은 도로 65건 등 모두 117건에 6천억원이 소요되는 것으로 나타났다.

군포시는 6일 이 같은 내용을 담은 앞으로 3년 동안의 단계별 미집행 도시계획시설의 집행계획을 수립했다.

국토의 계획 및 이용에 관한 법률에 따라 계획적이고 체계적인 도시 개발과 관리 등을 위해서다.

이 계획에 따르면 현재 미집행 도시계획시설은 도로 개설 65건, 녹지 조성 3건, 주차장 조성 10건 등을 포함해 모두 117건이며 사업비는 대략 6천억원이 소요될 것으로 추정됐다.

이 가운데 상당 부분은 민간 사업시행자에 의한 개발행위에 따른 도시계획시설로 이들 시설은 민간시행자의 사업비 부담으로 진행된다.

시는 내년부터 3년간 42건에 대한 단계별 집행을 추진할 계획이다. 이 중 지구단위계획구역 내 공공기여에 의한 집행시설과 훼손지복구사업 등 비재정적 사업 26건, 시비가 투입되는 재정적 집행시설사업 16건 등이다.

비재정적 집행시설사업 중 공공기여에 의한 사업은 군포역세권 복합개발지구 내 도로 개설과 광장ㆍ주차장 조성 등 6건, 당정지구 내 도로 개설과 공원ㆍ주차장 조성 등이다.

재정적 집행시설사업으로는 대야미 둔터지구와 덕고개지구 내 도로 개설과 납다골과 산본동 주차장 조성, 당동 근린공원과 당정동 완충녹지 조성 등이다.

한대희 시장은 “매년 실시계획이 수립되지 않은 미집행 도시계획시설에 대한 단계별 집행계획을 수립하고 있다”며 “이번 집행계획은 민간 개발에 따른 도시계획시설과 시민생활에 우선하는 사업으로 재정상황 등을 고려한 계획”이라고 밝혔다.

군포=윤덕흥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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