군포아아쿱생협 안영신 이사장, 따뜻한 지역만들기 앞장

"취약계층 나눔활동에 동참... 행복해요"

“아이쿱생협을 통해 취약계층에 나눔활동을 하면서 따뜻한 지역 만들기에 동참할 수 있어 행복합니다”

군포 아이쿱생협을 이끄는 안영신 이사장(53)은 군포지역에서 소외된 이들을 위한 지속적으로 펼쳐왔던 지난날을 이같이 회상했다. 생협은 ‘소비자생활협동조합’의 줄임말로 공동의 목적을 위해 자발적으로 조합원들이 만든 사회적경제조직이다. 물품으로 소통하고 취약계층을 위한 나눔활동, 공익캠페인과 실천 등 다양한 소통활동을 하고 있다.

안 이사장은 아이들의 건강한 먹거리 제공을 위한 학교급식운동본부에서 활동하던 중 생협을 알게 됐고 그 인연으로 14년여를 이곳에서 활동하고 있다.

그는 “군포 생협에는 2천500여명의 조합원이 있어 친환경물품인 자연드림을 이용한 건강한 먹거리 제공과 기후위기에 대응하는 소비자 기후행동캠페인 등 공익적 활동을 이어가고 있다”며 “요즘은 코로나19로 활동에 제한이 따른다”고 설명했다.

생협은 현재 엄선된 안전한 먹거리와 친환경 물품 제공과 환경보호 캠페인, 나눔활동 등으로 안전하고 건강한 사회를 만들어가고 있다. 안 이사장과 조합원들은 소비자 기후행동캠페인으로 플라스틱 총량줄이기, 음식물 소비기한 표시제 캠페인 등을 통한 음식물쓰레기줄이기 등을 홍보하고 있다.

안 이사장은 “사실 캠페인도 중요하지만 생활 속 실천운동이 중요하다고 본다”며 “가까운 거리는 걸어다니고 텀블러 가지고 다니기, 하루 1식 채식먹기, 생수병 줄이기 등 크고 작은 생활 속 실천이 지속돼야 한다”고 강조했다.

아이쿱생협은 친환경 유기식품으로 조합원과 시민의 먹거리를 제공하고 있다. 조합원과 가족들이 괴산자연드림파크 등으로 생산자와 간담회, 사과ㆍ딸기ㆍ고사리 등 산지체험을 통해 안전한 먹거리는 물론 화합과 우의를 다지고 힐링하는 프로그램도 진행하고 있다. 또 나눔활동으로 인생나자작업장, 폴리텍고 등에 밥꾸러미를 전하는가 하면 고성 산불, 경주 지진, 인도 홍수발생 때 긴급 재난 구호금 모금과 지원활동을 펴기도 했다. 마을별로 모임과 소모임을 통한 이웃과 소통도 하고 있다.

2년 임기의 이사장을 연임한 그는 내년 2월 임기를 마치게 된다. 안 이사장은 “그동안 조합원들과 함께 활동하며 이사장 임기를 마무리할 수 있어 즐거웠다”며 “군포 아이쿱생협은 앞으로도 조합원과 시민을 위한 소비자생활협동조합으로 거듭날 것”이라고 말했다.

군포=윤덕흥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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