군포시, 2024년까지 안양천 3.5㎞ 친수공간으로 정비

군포 당정동 공업지역을 가로지르는 안양천이 오는 2024년까지 대대적으로 정비된다.

해당 사업 구간은 안양시계인 동양교에서 의왕시계인 애자교까지 약 3.5㎞에 이른다.

주변 공장 가동 등으로 상대적으로 시민 접근성이 떨어져 이용률이 낮은 현실을 개선해 쉼터와 자전거도로와 산책로 등 시민들이 편하게 이용할 수 있는 친수공간으로 조성하기 위해서다.

23일 군포시에 따르면 그동안 안양천 군포구간은 공업지역에 위치해 주변의 산재한 공장 등으로 상대적으로 시민 접근성이 떨어지고 있다는 지적이 제기됐다. 시는 이에 따라 이용률이 낮은 안양천 군포구간을 3개 구간으로 나눠 오는 2024년까지 관련 예산을 세워 연차적으로 정비한다는 방침이다.

시는 우선 보령교에서 옛 군포교를 1구간, 애자교에서 옛 군포교와 호계교에서 동양교 등을 각각 2~3구간으로 나눠 사업을 시행키로 했다.

이들 구간을 공업지역 활성화계획과 주변 대단위 주거시설 입주, 예산 확보 등의 전체 여건을 감안해 오는 2024년까지 정비사업을 완료한다는 계획이다.

시는 해당 정비사업을 통해 하천 둔치를 활용한 쉼터조성 3곳과 자전거도로 및 산책로 등을 새롭게 만들고 옹벽경관 개선 등을 통해 시민들이 즐겨 찾는 휴식공간으로 제공한다.

시 관계자는 “군포지역의 안양천은 지난 1980년대부터 공장들이 산재한 당정동 공업지역을 가로 지르고 있다. 이에 안양천에 대한 대대적안 정비를 통해 오는 2024년까지 당정동 안양천에 대해 도시미관을 개선하고, 친수공간으로 만들어 시민들의 편안한 휴식공간이 될 수 있도록 최선을 다할 계획”이라고 말했다.

한편 안양천은 의왕에서 군포와 안양 등을 거쳐 서울 한강으로 이어지는 한강의 대표적인 지천이다. 군포=윤덕흥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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