의정부 동부경찰서 부지가 용현동 만가대 일대로 확정됐다.
27일 의정부시가 고시한 개발제한구역 해제 취락지구(만가대 ) 도시관리계획 변경고시에 따르면 용현동 174-2번지 일원 1만2천519㎡가 의정부 동부경찰서 부지로 결정됐다. 해당 부지는 지난 2007년 초등학교 시설용지로 결정됐으나 초등교 추가 신설 필요성이 없어지면서 학교시설은 폐지됐다.
시 관계자는 “지난해 하반기 경찰당국으로부터 경찰서 부지로 도시계획시설 결정 요청이 있어 검토해 반영했다”고 말했다.
만가대 일대는 지난 2001년과 2007년 2차례 34만5천㎡ 규모의 개발제한구역이 해제된 집단취락지구다. 34번 국도와 3번 국도 대체우회도가 만나는 사거리를 중심으로 좌측은 306보충대 입구길, 밑으로는 옛 캠프 인디안 터 , 우측은 의정부국도유지 관리사무소 등에 접한다. 바로 옆에 법무타운 개발이 예정됐고 인근에 복합문화단지와 캠프 스탠리 개발 등을 비롯해 고산·민락지구 등 택지개발이 이뤄져 새로운 치안수요가 크게 늘고 있다.
의정부 동부경찰서 신설은 지난해 9월 행안부와 기재부 등이 승인했다.
의정부는 그동안 의정부경찰서 1곳이 담당해왔다. 하지만 지난해말 기준 46만3천700명일 정도로 인구가 급증한데다 각종 사건이 1급서 기준을 웃돌면서 경찰서 추가 여론이 비등해지고 있다.
의정부 동부경찰서는 지하 2층~지상 4층 규모로 올해부터 건립을 위한 행정절차에 들어가 오는2026년 완공을 목표로 추진된다.
의정부=김동일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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