양주 삼표산업 토사 붕괴사고와 관련 당초 29일 밤 11시까지 구조작업을 진행한 뒤 잠정 중단키로 했던 소방당국이 추가 붕괴사고를 우려해 밤샘수색작업을 계속하기로 결정했다.
소방당국은 이날 밤 11시 최종 브리핑을 통해 “천공작업을 하던 정모씨(52)를 아직 발견하지는 못한 상태”라며 “당초 밤 11시까지 진행한 뒤 중단키로 한 수색작업을 계속해 밤새 나머지 매몰자를 찾는 데 집중할 계획”이라고 밝혔다.
소방당국은 “처음에는 밤 11시에 수색작업을 종료한 뒤 다음날 수색하기로 했으나 또 다른 토사 붕괴사고가 우려됨에 따라 토사가 흘러내린 서쪽에서 동쪽으로, 토사가 흘러내린 역방향으로 수색작업을 계속 할 계획”이라며 “특히 토사를 제거하는 과정에서 큰 돌들이 나오고 있어 혹시 돌 틈 사이로 공기층이 있으면 생존 가능성 있을 것을 염두에 두고 수색작업을 계속 하기로 결정한 것”이라고 설명했다.
소방당국은 작업에 진전이 있거나 구조자를 찾았을 경우 다음 날인 30일 오전 9시께 최종 결과를 발표할 예정이라고 전했다.
양주=이종현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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