삼표산업 양주 채석장 붕괴사고 4일째 나머지 매몰자 발견 못해

양주시 은현면 삼표산업 양주사업소 채석장 붕괴사고 4일째인 1일 소방당국은 전날 구조인력 56명과 인명구조견 4마리, 조명차 10대, 굴삭기 17대를 투입해 밤샘 수색작업을 벌였으나 정모씨(52)를 발견하지 못했다.

소방당국은 실종자를 찾기 위해 수색 범위를 더 넓혀 작업자 두 명이 발견된 곳에서 서쪽으로 약 50m 떨어진 지점을 중점적으로 수색했지만 밤새 내린 눈으로 작업이 더뎌 실종자 수색에 어려움을 겪었다.

소방당국은 오늘도 앞서 발견된 매몰 작업자 주변에 대한 수색을 진행하며 작업구역 주변 토사 붕괴 예방과 작업공간 확보를 위한 단차 제거와 평탄화 작업을 완료할 계획이다.

다만 진입로측 암반 경계부분을 따라 붕괴지점 방향으로 수색하려던 계획은 추가 붕괴위험이 있어 잠정 중단키로 했다.

소방당국은 매몰자가 있을 것으로 추정되는 붕괴지 방향 바닥부분과 펌프장비가 설치된 지점의 바닥부분을 중점적으로 발굴할 계획이라고 밝혔다. 이와함께 바닥부에서 발생하는 물을 배출하기 위한 배수로 작업도 병행할 예정이다.

또한 작업기간에 바닥부 심층 발굴로 인한 추가 붕괴위험 우려를 판단하기 위해 붕괴지 경계면에 계측기를 설치할 수 있도록 준비해 추가 안전 확보에도 대비할 계획이다.

양주=이종현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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