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D-30 인천시민 여론조사] 李 39.2% vs 尹 37.8% 박빙… 대선 여전히 ‘안갯속’

1.4%p 오차범위 내 접전...安 8.8%>沈 6.0% 뒤이어

3월9일 치러지는 대통령선거의 대선후보 지지도에 대한 인천시민 여론조사에서 더불어민주당 이재명 후보와 국민의힘 윤석열 후보가 각각 39.2%, 37.8%를 기록하며 초박빙의 경쟁을 벌이는 것으로 나타났다.

경기일보가 인천일보와 함께 여론조사기관 조원씨앤아이(조원C&I)에 의뢰해 인천에 사는 만 18세 이상 남녀 1천12명을 대상으로 4~5일 ‘대선후보 지지도’를 조사한 결과, 이 후보와 윤 후보의 격차는 오차범위 내인 1.4%p에 불과했다.

이어 국민의당 안철수 후보 8.8%, 정의당 심상정 후보 6%, 새로운물결 김동연 후보 0.7% 등의 대선후보 지지도를 나타냈다. 이들 후보 외에 다른 인물을 지지한다고 답변한 경우는 1.6%, 지지하는 후보가 없다고 답변한 경우는 4.4%이고, 잘모름은 1.4%다.

인천을 3개 권역으로 나눠 조사한 결과에서는 이 후보가 계양·부평구, 미추홀·남동·연수구, 동·서·중구·강화·옹진군 권역에서 각각 41.4%, 39.5%, 36.5%를 기록했다. 이들 권역에서 윤 후보의 지지도는 각각 38.8%, 37.1%, 38%다. 또 안 후보는 각각 9.2%, 8.8%, 8.7%로, 심 후보는 각각 5.5%, 5.1%, 7.8%로 나왔다.

연령별 조사에서는 이 후보와 윤 후보가 대조를 보였다. 이 후보는 40대와 50대에서 각각 다른 연령대보다 높은 55.7%, 53.4%의 지지도를 나타냈다. 윤 후보는 60대 이상에서만 50%가 넘는 51.6%의 대선후보 지지도를 기록했다. 심 후보의 대선후보 지지도에서는 18~29세에서 가장 높은 22.7%가 나왔다.

성별 조사에서는 이 후보가 남성 40.5%, 여성 37.8%의 대선후보 지지도를 보인 상태다. 윤 후보는 남성 42.7%, 여성 32.9%다. 이어 안 후보는 남성과 여성으로부터 각각 7.6%, 10.1%의 대선후보 지지도를 나타냈고, 심 후보는 각각 2.2%, 9.8%다.

응답자의 지지 정당별 조사에서는 이 후보가 민주당과 정의당 지지 응답자로부터 각각 79%와 20.7%의 지지를 받은 것으로 나왔다. 이 후보는 기타 정당을 지지한다는 응답자의 30.3%로부터도 지지를 받았다. 윤 후보는 국민의힘 지지 응답자의 87.1%와 국민의당 지지 응답자의 53.6%로부터 대선후보 지지도를 이끌어냈다.

지지 정당이 없다는 응답자 중 21.6%는 이 후보를, 29.5%는 윤 후보를 지지한다고 답했다. 이어 안 후보 12.2%, 심 후보 8.9% 등이다. 지지하는 정당에 대해 잘 모른다고 답변한 응답자의 7.5%는 이 후보를, 35.1%는 윤 후보를 지지하는 것으로 나타났다.

김민기자

 文 대통령 임기 종료 코앞인데… 국정 평가 ‘고공행진’ 

인천시민 10명 중 4.7명 “국정 운영 잘하고 있다”

40대 ‘잘함’ 59.7% 최고… 60대 이상 ‘잘못함’ 높아

이재명·심상정 후보 지지자들은 긍정적인 평가

문재인 대통령의 국정운영에 대해 인천시민의 47.5%가 긍정적인 평가를, 50.2%는 부정적인 평가를 했다.

경기일보가 인천일보와 함께 여론조사기관 조원씨앤아이(조원C&I)에 의뢰해 지난 4~5일 인천에 사는 만 18세 이상 남녀 1천12명을 대상으로 한 설문조사에서 ‘현재 문재인 대통령이 국정 운영을 잘하고 있다고 보십니까? 아니면 잘못하고 있다고 보십니까?’라는 질문에 이 같은 결과가 나왔다. 잘모름은 2.3%다.

지역별로는 계양·부평구 권역에서 ‘잘함’ 48.7%, ‘잘못함’ 50.2%로 나왔으며, 미추홀·남동·연수구 권역에서는 ‘잘함’ 47.8%, ‘잘못함’ 48.6%으로 오차범위 내에서 부정적인 평가가 높았다. 동·서·중구 및 강화·옹진군 권역에선 ‘잘함’이 45.8%인 반면, ‘잘못함’이 52.7%로 부정적인 평가가 7.1%p 높았다.

연령대별로 살펴보면 긍정적인 평가는 40대가 59.7%로 가장 높았고, 부정적인 평가는 60세 이상이 59.8%로 가장 높았다. 세부적으로 18~29세는 ‘잘함’ 40.4%와 ‘잘못함’ 54.1%, 30대는 ‘잘함’ 50.6%와 ‘잘못함’ 46.5%, 40대는 ‘잘함’ 59.7%와 ‘잘못함’ 39.5%, 50대는 ‘잘함’ 50.9%와 ‘잘못함’ 46.9%, 60대 이상은 ‘잘함’ 39.1%와 ‘잘못함’ 59.8%다.

성별로는 남성과 여성의 평가가 엇갈린다. 남성은 ‘잘함’ 42.6%, ‘잘못함’ 55.5%인 반면에 여성은 ‘잘함’ 52.4%, ‘잘못함’ 44.9%로 나타났다.

특히 더불어민주당을 지지한다고 답한 응답자는 국정 평가에 대해 ‘잘함’ 82.5%, ‘잘못함’ 16.9%에 그친 반면, 국민의힘을 지지하는 응답자는 ‘잘함’이 7.6%에 그치고 ‘잘못함’이 90.6%로 높았다. 또 정의당 지지자는 ‘잘함’ 72.6%와 ‘잘못함’ 25.1%이고, 국민의당 지지자는 ‘잘함’ 13.9%, ‘잘못함’ 84.1%다. 기타 정당 지지자는 ‘잘함’ 48.4%, ‘잘못함’ 48.3%으로 오차범위 내 근소한 차이만 보인 상태다. 지지 정당을 잘 모른다고 답한 응답자는 ‘잘함’ 20.1%, ‘잘못함’ 57%다. 이 밖에 정당 지지가 없는 ‘무당층’은 ‘잘함’ 38.2%, ‘잘못함’ 55%로 부정적인 평가가 높았다.

이와 함께 대선 후보 지자자별로 국정평가에 대한 응답도 엇갈린다. 민주당 이재명 후보와 정의당 심상정 후보를 지지하는 응답자들은 대체적으로 긍정적으로 평가한 반면, 국민의힘 윤석열 후보와 국민의당 안철수 후보, 새로운물결 김동연 후보를 지지하는 응답자들은 부정적으로 평가했다.

이 후보 지지자들은 국정평가를 ‘잘함’ 87.6%와 ‘잘못함’ 11.7%이고, 윤 후보 지지자들은 ‘잘함’ 9.3%와 ‘잘못함’ 88.8%다. 심 후보 지지자들은 ‘잘함’ 80.7%와 ‘잘못함’ 15.4%인 반면에 안 후보 지지자들은 ‘잘함’ 21.9%와 ‘잘못함’ 76.4%이고, 김 후보 지지자들은 ‘잘함’ 28.7%, ‘잘못함’ 71.3%로 나타났다. 이 밖에 다른 인물 지지자들은 ‘잘함’이 17.6%, ‘잘못함’ 76.1%다. 대선 후보 지지자가 없는 경우 ‘잘함’ 43.4%, ‘잘못함’ 44%이며 대선 후보지지 여부를 모른다고 답한 응답자는 ‘잘함’ 32.4%, ‘잘못함’ 47.8%이다.

◇공표보도정보

이번 조사는 경기일보와 인천일보가 공동으로 조원씨앤아이(조원C&I)에 의뢰해 2022년 2월4일부터 5일까지 양일간, 인천광역시 거주 만 18세 이상 남녀를 대상으로 ARS 여론조사(통신사 제공 무선가상번호 100%: 성, 연령, 지역별 비례할당무작위추출)를 실시한 결과이며, 표본수는 1천12명(총 통화시도 1만 2천983명, 응답률 7.8%), 표본오차는 95% 신뢰수준에 ±3.1%p임. 그 밖의 사항은 중앙선거여론조사심의위원회 홈페이지 참조.

 

※ 가중치 부여 방식: [림가중] 성별, 연령대별, 지역별 가중값 부여(2021년 12월말 행정안전부 발표 주민등록인구기준)

이민수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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