향후 5년 간 대한민국을 이끌어 갈 제20대 대통령으로 국민의힘 윤석열 후보가 당선되면서 여소야대 정국을 어떻게 이끌어 갈지에 관심이 집중되고 있다. 더불어민주당 이재명 후보와 막판까지 대장동 특혜개발 의혹 등을 놓고 치열한 공방을 벌인 터라 윤 당선인이 내세운 협치가 바로 실현될 수 있을지 주목된다. 민주당의 현재 의석은 172석이며, 민주당 성향 무소속 의원 등을 합하면 180석에 가깝다. 국민의힘은 대선과 함께 치뤄진 5곳 국회의원 재보선 중 안성을 포함해 4곳(1곳은 무소속)에서 승리를 거둬 110석이 됐고, 국민의당(3석)과 합당을 해도 113석에 불과하다. 윤 당선인은 선거 과정에서 민주당내 양식 있고 양심적이고 합리적인 정치인들과 협치해 국민통합과 경제발전을 이루겠다고 밝혀왔고, 10일 당선 인사에서도 의회와 소통하고 야당과 협치하겠다고 강조했다. 하지만 민주당이 대선 승패와 관계없이 대장동 특검을 추진하겠다고 밝힌 바 있어 숫적인 우위를 내세워 이를 강행할 경우, 대선 이후 정국이 급랭할 가능성이 높다. 또한 윤 당선인도 적폐 수사를 본격화 할 경우, 정치보복이라고 주장하는 민주당의 반발이 만만치않을 전망이다. 일단 야당과의 협치는 민주당이 선거 패배 후유증을 수습한 뒤 본격적인 대화의 물꼬가 터질 수 있을 것으로 예상된다. 정치권에서는 6월 1일 지방선거를 앞두고 있는 만큼 윤 당선인과 민주당이 각각 무리하게 적폐청산에 나서거나 대장동 특검을 밀어부칠 가능성은 적다고 보고 있다. 국민의힘 선대본부 관계자는 야당과의 협치와 관련, 윤 당선인이 여소야대를 감안해 인수위원장 임명과 국무총리 인선 등에서 민주당도 반대하기 힘든 합리적 성향의 인사를 중용할 가능성이 높다고 밝혔다. 윤 당선인은 또한 국민의당 안철수 대표와 후보 단일화 때 밝힌 미래지향적이고 개혁적인 국민통합정부 구상도 선보여야 한다. 원팀을 이룬 윤 당선인과 안 대표는 인수위 구성부터 공동정부 구성까지 함께 협의하고, 정파에 구애받지 않고 정치권에 몸담지 않은 인사들까지 포함해서 도덕성과 실력을 겸비한 전문가를 등용하겠다고 피력한 바 있다. 하지만 국민의힘과 국민의당 간 합당이 보수와 중도가 힘을 합해 외연을 넓히려는 의도와는 달리 역풍도 적지않았다는 지적이 제기돼 호흡이 잘 맞을 지 우려도 제기된다. 두 당의 합당과 인사 협의 과정에서 불협화음이 나올 경우, 순조로운 출발을 원하는 윤 당선인에게 부담으로 작용하게 된다. 양당 간 갈등은 지방선거 공천과정에서 불거질 가능성이 높다는 것이 정치권의 분석이다. 중앙당 차원에서 하는 광역단체장 공천뿐만 아니라 시도당에서 하는 기초단체장, 광역기초의원 공천을 놓고 경선이냐 전략공천이냐 등을 놓고 원만한 협의가 이뤄질지가 문제다. 현재 국민의힘은 경기도당위원장과 인천시당위원장을 김성원(재선, 동두천연천)배준영 의원(초선, 중강화옹진) 등 현역 의원이 맡고 있는 데 비해 국민의당은 화성시의원으로 화성을 지역위원장을 맡고 있는 구혁모 당 최고위원이 도당위원장 직무대행을 맡고 있고, 이현웅 전 총선 비례대표 후보가 인천시당위원장 직무대행을 맡고 있다. 김재민기자
김성원 국민의힘 경기도당위원장 정권심판 열망이 만들어낸 승리 정권교체를 바라는 경기도민의 열망이 윤석열 후보를 대한민국 20대 대통령으로 만들었습니다 국민의힘 윤석열 후보를 제20대 대통령선거에서 당선시키고자 대선 최대 표밭인 경기도 곳곳을 돌면서 대대적인 유세전을 펼친 김성원 경기도당위원장(동두천연천)은 10일 경기일보와의 인터뷰에서 도민이 불러주고 키워주신 윤석열 당선인과 함께 경기도의 밝은 미래를 만들겠다며 앞으로 낮고 겸손한 자세로 도민에게 다가가겠다. 도민께서 윤석열을 선택하길 잘했다고 생각할 수 있도록 초심을 잃지 않고 혼신의 힘을 다하겠다고 목청을 높였다. Q.제20대 대통령선거의 의미는 A.이번 대선은 국가의 존망이 걸린 절체절명의 선거였다. 문재인 정부의 거듭된 부동산 정책 실패 등으로 인해 국민의 삶이 갈수록 어려워지고 있기 때문이다. 더 늦기 전에 부정부패를 척결해야만 우리나라는 물론 경기도가 긍정적인 방향으로 나아가고 발전할 수 있다. 다행히 윤석열 당선인은 문재인 정부에서 만연했던 특권과 반칙을 바로잡을 수 있는 인물이다. 국민이 키우고 국민이 대선 후보로 선택한 윤석열은 대한민국을 바로 잡을 수 있다. 민주당의 내로남불을 끝낼 수 있는 윤석열 당선인의 행보에 주목해 달라. Q.대선 승리 요인이 있다면 A.대선 정국 내내 나왔던 정권심판 여론이 핵심적인 역할을 했다고 생각한다. 압도적인 결과가 나오지 않은 것 역시 도민께서 국민의힘을 향해 오만한 모습을 보이지 말라고 경고한 의미도 있다. 현명한 도민께서 최선의 선택을 한 결과라고 본다. 다시 한번 감사드린다. 사실 경기도 같은 경우엔 대선 초반에는 열세를 보이기도 했다. 하지만 지역 곳곳을 돌면서 진정성을 갖고 지지를 호소하자 도민께서도 마음을 열고 진심을 알아봐 주셨다. 여기에 혹한의 겨울에도 누구보다 뜨거운 열정을 갖고 당을 묵묵히 지켜오며 정권교체를 위해 헌신한 경기도당 당원의 노력도 대선 승리에 큰 역할을 했다. 국민의힘이 잘한다고 응원해주실 때까지 뛰고 또 뛰겠다. Q.상대 후보들의 패인이 있다면 A.더불어민주당 이재명 후보가 내놓은 정책과 공약 등이 도민에게 와닿지 않았다고 본다. 특히 이 후보의 배우자인 김혜경씨의 황제 의전 논란은 도민에게 큰 실망을 주기도 했다. 그동안 이 후보는 과거 경기도지사 시절 업적들을 내세우면서 도민에게 지지를 호소했다. 하지만 황제 의전과 법인카드 사적 유용 같은 논란은 도민에게 배신감을 주기 충분했다. 정의당 심상정 후보 역시 도민에게 다가갈 수 있는 참신한 공약 등을 내놓지 못했다. 대선 후보 중 유일한 경기지역 국회의원이지만 이 같은 강점을 전혀 살리지 못한 것도 패인 중 하나라고 본다. 그래도 끝까지 노력한 후보들에게 위로의 말을 전한다. Q.윤석열 당선인의 공약 중 경기도민이 기대할만한 부분은 A.윤석열 당선인의 경기도 1호 공약인 GTX(광역급행철도) 노선 연장 및 신설이다. 수도권 전체를 30분 이내로 오갈 수 있도록 만들겠다는 윤석열 당선인의 약속에 주목해 달라. 이 공약은 대선 후보 중에서 가장 먼저 윤 당선인이 발표한 것이기도 하다. GTX 노선 연장과 신설로 30분 이내에 가능한 수도권 생활권을 확보한다면 도민의 삶의 질 역시 크게 좋아질 것으로 기대된다. 앞으로 국민의힘 경기도당 역시 경기도가 단순히 서울의 외곽이 아닌 국가와 경제를 선도하는 대한민국의 중심이 될 수 있도록 윤석열 당선인과 함께 노력하겠다. 더는 경기도가 수도권이란 이유로 홀대와 차별 받는 일이 없도록 희망의 새 시대를 열겠다. Q.대선 이후 치러지는 제8회 전국동시지방선거에 대한 관심도 높은데 A.경기도의 발전과 도민의 행복은 윤석열 당선인 혼자서 이뤄 낼 수 있는 게 아니다. 오는 6월1일 치러지는 제8회 전국동시지방선거의 승리까지 뒤따라야만 윤석열 당선인도 힘을 받을 수 있다. 대선에서 거둔 좋은 결과를 바탕으로 다가올 지방선거에서도 국민의힘이 승리할 수 있도록 경기도당위원장으로서 최선을 다하겠다. 도민이 보내주신 뜨거운 성원에 보답할 수 있도록 궂은일을 마다하지 않고 항상 최전선에서 뛰겠다. 임태환기자 배준영 국민의힘 인천시당위원장 이젠 지방선거 압승위해 다시 뛸 것 배준영 국민의힘 인천시당위원장. 장용준기자 인천시민들이 보내주신 성원과 염원 덕분에 정권교체라는 큰 물결을 만들어 낼 수 있었습니다. 국민의힘 배준영 인천시당위원장은 제20대 대통령선거에서 인천선거대책위원회의 공동총괄선대위원장을 맡으며 인천의 표심을 윤석열 당선인으로 결집시키는데 노력을 아끼지 않았다. 배 시당위원장은 이번 대선 결과를 바탕으로 오는 6월1일 치러지는 제8회 전국동시지방선거의 승리를 이끌어낼 계획이다. 배 시당위원장은 남은 지방선거에서도 압승을 거둘 수 있도록 노력하겠다고 했다. Q. 이번 선거에서 어떤 직책을 맡아 선거운동을 했는지. A.국민의힘 인천선대위의 공동총괄선대위원장으로서 영흥도부터 백령도까지 인천지역 곳곳을 돌아다니며 직접 발로 뛰는 선거운동을 했다. 또 시당위원장으로서 선대본부에 윤 당선인의 인천 방문을 요청하고, 이에 맞춰 윤 당선인은 새해 첫날부터 인천신항에서 일정을 시작했다. 이어 윤 당선인은 인천역에서 직접 인천 발전 공약을 발표하는 등 올해에만 인천을 4차례 방문했다. 또 내가 윤석열 이라는 마음가짐으로 시당의 모든 역량을 이번 대선에 집중했다. 선거운동 과정에서는 대한민국을 바로 세우고 나아가 인천을 살 맛 나는 대한민국 최고의 도시 로 탈바꿈시키기 위해 정말 최선을 다했다. Q. 선거운동 과정에서 가장 어려웠던 점은. A.국회의원이자 시당위원장으로서 살펴봐야 할 곳이 많았다. 잠을 줄여가며 선거운동을 했는데도 모든 곳을 다 챙기지 못해 안타까운 부분이 있는 게 사실이다. 지역구인 옹진군의 섬지역 유세를 다닐 때에는 기상 상황에 따라 일정을 급하게 변경해야 하는 일도 있었다. 또 국민의힘의 호남동행 국회의원으로 윤 당선인과 함께 여수를 방문하고 이준석 대표와 열정열차를 타는 등 다른 지역의 선거운동까지 하는 과정에서 일부 어려움을 겪기도 했다. Q. 이번 대선에서 어떤 전략이 주효했나. A.그동안 인천의 숙원사업이던 수도권매립지 종료 및 대체매립지 조성 추진 경인선경인고속도로 인천구간 지하화 GTX-D Y자 및 GTX-E 노선 신설 등이 대부분 윤 당선인의 대선 공약에 반영됐다. 특히 59초 쇼츠공약 석열씨의 심쿵약속 한줄약속 등 유권자들께 친숙하게 다가갈 수 있는 선거운동 방법이 성과를 냈다고 본다. 또 윤 당선인의 시대정신이자 핵심 키워드인 공정과 상식이 현 정부와 대비된 것 등이 이번 대선에서 주효한 전략이 됐다. Q. 윤 당선인 공약에 인천현안이 얼마나 반영됐는지. A.사실상 인천의 모든 숙원사업들이 이번 대선 공약에 반영됐다고 봐도 될 것 같다. 윤 당선인은 지난 1월10일 인천역에서 인천지역 핵심 공약을, 지난달 1일에는 추가 공약을 발표했다. 윤 당선인의 인천 관련 핵심 공약은 GTX-D Y자 및 GTX-E 노선 신설, 제2공항철도 건설, 경인선경인고속도로 인천구간 지하화, 임기 중 수도권매립지 매립종료 선언 및 대체 매립지 조성 추진, 제2의료원 설립 및 국립대학병원 유치 지원, 인천내항 주변 원도심 재생 등이다. Q. 이번 대선의 의미는. A.이번 대선은 대한민국이 미래를 향해 나아가느냐, 아니면 이대로 주저앉느냐의 갈림길에 서 있었던 선거였다고 생각한다. 선거일이 다가올수록 정부의 노골적인 관권선거 논란은 계속됐고, 선거관리위원회의 편파적인 운영은 더욱 기승을 부렸으며, 더불어민주당과 이재명 후보의 묻지마 네거티브 공작은 심해져만 갔다. 그러나 국민들이 이번 대선에서 국민의힘을 지지하며 높은 투표율로 현 정부의 무능, 이재명 후보의 거짓, 민주당의 오만함을 심판했다. 결과적으로 이번 대선은 단순한 정권교체를 넘어 대한민국이 다시 태어나는 역사로 이어진 선거다. Q.이번 대선을 통해 변화할 인천은. A.이번 대선은 드디어 국민적 염원인 정권교체의 큰 물결을 실현한 것이기 때문에 곧 치러질 지방선거에서도 압승을 거둬 하나 된 국민의 힘으로 내일이 기대되는 인천을 만들겠다. 이 과정에서 윤 당선인은 직접 발표한 공약대로 인천 발전을 이뤄내 대한민국 최고의 도시로 탈바꿈시킬 것이다. 윤 당선인을 한마디로 표현하면 약속을 지키는 사람이다. Q.인천시민에게 할 말이 있다면. A. 대한민국의 미래가 달린 이번 대선에서 인천시민들이 국민의힘과 윤 당선인을 믿고 지지해준 것에 진심으로 머리를 숙여 감사드린다. 이제 남은 것은 보내주신 성원에 보답하는 일이다. 윤 당선인이 약속한 공약을 토대로 국민이 주인이 되는 대한민국, 정의와 공정, 상식이 가득한 대한민국을 만들겠다. 김민기자
20대 대선에서 국민의힘 윤석열 대통령을 만든 경기인천 1등 공신으로 현역 의원 8명(경기 6명, 인천 2명)을 우선 꼽을 수 있다. 이들은 무려 7.6배 많은 더불어민주당 61명(경기 50명, 인천 11명)에 맞서 팽팽한 대결을 벌이며 선전을 펼쳤다. 특히 유의동 정책위의장(3선, 평택을)은 지난 1월 27일 정책위의장에 취임해 빠르게 정책위를 안정시키고 윤 당선인의 젊은 세대를 반영한 정책공약 마련에 힘을 보탰다. 지난달 17일에는 윤 당선인과 유승민 전 의원 회동에 주요 역할을 하면서 원팀의 마지막 퍼즐을 맞추는데 크게 기여했다. 젊은 경기 선대위를 구성한 김성원 도당위원장(재선, 동두천연천)은 도내 31개 시군을 종횡무진 누비며 총 78차례의 일정을 소화하는 강행군을 펼쳤다. 경기도 승리가 곧 대선 승리라고 호소한 그는 선거운동 마지막날, 국민 희망의 미래를 열겠다는 도내 59개 당협위원장 명의의 결의문을 발표하며 단합을 과시했다. 김은혜 선거대책본부 공보단장(초선, 성남 분당갑)은 대장동 의혹과 법카(법인카드) 의혹 등을 제기하며 더불어민주당 이재명 후보 비판의 선봉에 섰다. 특히 막판 민주당이 김만배 녹취록으로 윤 당선인이 부산저축은행 불법 대출사건을 봐주기 수사했다는 취지로 총공세를 펴자 당사자인 조우형씨의 검찰 진술조서 내용을 공개하며 정면 반박한 것은 백미로 꼽힌다. 유 정책위의장과 김 공보단장은 71년생, 김 도당위원장은 73년생으로 3명이 젊음과 패기가 장점인 70년대 생이라는 공통점을 가지고 있다. 국회 국토교통위원회 간사인 송석준 의원(재선, 이천)은 경선 과정에서는 기획본부장 겸 부동산정책본부장으로, 본선에서는 직능총괄본부 수석부본부장으로 윤 후보 당선을 위해 동분서주했다. 윤 당선인과 국민의당 안철수 대표가 후보 단일화 후 첫 원팀 유세를 이천에서 하며 송 의원의 주가를 높였다. 또한 최춘식 의원(초선, 포천가평)은 정책본부 코로나회복특위 위원장을 맡아 현 정부의 코로나방역 문제점을 지속적으로 지적했다. 특히 백신패스 및 거리두기 전면 철폐 공약을 선대본부에 건의, 윤 당선인이 백신패스 및 영업시간 제한 완전 철폐를 공약에 포함시키도록 했다. 김선교 의원(초선, 여주양평)은 선대위 농림정책추진본부장 등을 맡아 윤 당선인의 농업 공약 마련에 힘을 보탰다. 원외 인사 중에는 이준석 대표와 가까운 김용태 청년최고위원(광명을 당협위원장)이 제주대전청주정읍목포순천 등 전국을 돌며 청년 표심 흡수에 주력했고, 원내대표를 역임한 심재철 전 의원(안양 동안을)은 도내 당협을 다니며 특강을 통해 이 후보와 대장동 의혹을 비판하고 정권교체를 강조했다. 윤 당선인과 연수원 동기인 주광덕 전 의원(남양주병 당협위원장)은 지난해 8월 상임전략특보로 캠프에 합류한 뒤 조직총괄본부 경기도본부장, 경기선대위 공동총괄선대위원장 등을 맡아 맹활약했다. 또한 함경우 광주갑 당협위원장은 전국 당협위원장 중 가장 먼저 캠프에 합류해 상근정무보좌역에 이어 본선 때는 선대본부 공보부단장으로 윤 후보 당선에 기여했다. 경기 인사 중 굿바이 이재명의 저자 장영하 변호사도 빼놓을 수 없다. 장 변호사는 이 후보를 제대로 알리기 위해 책을 출간한 데 이어 이 후보가 친형과 형수에게 폭언과 욕설 내용 등이 담긴 160분 분량의 녹취록을 공개하기도 했다. 인천 지역에서는 배준영 시당위원장(초선, 중강화옹진)과 윤상현 의원(4선, 동미추홀을)을 비롯, 유정복 전 시장(남동갑 당협위원장)이학재 전 의원(서갑 당협위원장)안상수 전 시장 등 공동총괄선대위원장의 활약이 돋보였다. 특히 70년생인 배 시당위원장은 10개 군구를 두루 도는 지상전과 생방송 출연의 공중전을 병행하며 동분서주, 정권교체에 기여했다. 경인 의원 중 최다선인 윤 의원은 윤 당선인이 지난달 27일 안 대표와의 단일화 결렬 선언이후에도 정치9단으로 평가받는 3김의 선굵은 정치를 강조하며 재고를 요청하는 등 극적인 단일화를 위해 조언을 아끼지 않았다. 김재민기자
윤석열 대통령 당선인은 10일 오직 국민만 믿고, 오직 국민의 뜻만 따르겠다고 말했다. 윤 당선인은 이날 국회도서관 대강당에서 당선 인사를 통해 공직 사퇴 이후 지금까지 국민 여러분이 보내주신 지지와 성원이 있었기에 정치 초심자인 제가 여기까지 올 수 있었다며 정치를 시작한 후 여러 어려움이 있었지만, 그럴 때마다 왜 국민이 저를 불렀는지, 무엇이 국민을 위한 것인지를 생각했다고 말했다. 이어 국민들께서는 26년간 공정과 정의를 위해 어떠한 권력에도 굴하지 않았던 저의 소신에 희망을 걸고 저를 이 자리에 세우셨다. 이 나라의 공정과 상식을 바로 세우라는 개혁의 목소리이고 국민을 편 가르지 말고 통합의 정치를 하라는 국민의 간절한 호소라며 이는 새로운 희망의 나라를 만들라는 준엄한 명령이다. 저는 이러한 국민의 뜻을 결코 잊지 않겠다. 또한 정치적 유불리가 아닌 국민의 이익과 국익이 국정의 기준이 되면 우리 앞에 진보와 보수의 대한민국도, 영호남도 따로 없을 것이다. 윤석열은 오직 국민만 보고 가겠다고 강조했다. 이날 윤 당선인은 국민의 상식에 기반해 국정을 운영하겠다고도 다짐했다. 그는 자유민주주의를 위협하는 어떠한 세력과 이념도 멀리하겠다. 정부 주도가 아닌 인간 중심의 경제로 전환해 일자리를 창출하고 중산층을 더욱 두텁게 할 것이라며 지속가능한 발전은 성장과 복지가 공정하게 선순환해야 가능하다. 민주주의를 위협하는 부정부패는 내편 네편 가릴 것 없이 국민 편에서 엄단하겠다며 법치의 원칙을 지키겠다고 밝혔다. 윤 당선인은 대북정책에 대해선 북한의 불법적이고 불합리한 행동에 대해서는 원칙에 따라 단호하게 대처하되 남북 대화의 문은 언제든 열어둘 것이라고 언급했다. 아울러 상호 존중의 한중 관계를 발전시키고 미래 지향적인 한일 관계를 만들겠다며 대한민국을 국제 사회에서 역할과 책임을 다하는 존경받는 나라로 만들겠다고 약속했다. 윤 당선인은 의회와의 소통과 야당과의 협치를 강조하기도 했다. 그는 참모 뒤에 숨지 않고 정부의 잘못은 솔직하게 고백하겠다. 현실적인 어려움은 솔직하게 털어놓고 국민 여러분께 이해를 구하겠다며 늘 국민 편에 서겠다. 국민을 속이지 않는 정직한 정부, 국민 앞에 정직한 대통령이 되겠다고 목청을 높였다. 한편 윤 당선인은 이날 조 바이든 미국 대통령과 전화 통화를 했다. 윤 당선인이 대선 승리 후 한반도 주변 4강(미중러일) 정상과 통화한 것은 이번이 처음이다. 국민의힘에 따르면 윤 당선인은 이날 오전 10시10분부터 약 10분간 바이든 대통령과 서초동 자택에서 전화 통화를 했다. 당선 수락 인사를 한지 5시간여 만이다. 윤 당선인은 당선 확정 후인 오전 9시10분께 문재인 대통령과 전화 통화를 한 데 이어 1시간 뒤 바이든 대통령과 통화를 했다. 윤 당선인은 당초 오전 10시에 국립서울현충원을 방문할 예정이었으나, 바이든 대통령과 통화로 인해 현충원 참배 일정을 50분가량 늦췄다. 임태환기자
제20대 대통령선거가 국민의힘 윤석열 후보의 승리로 마무리된 가운데 더불어민주당 이재명정의당 심상정 후보 등 경쟁자들이 패배를 인정했다. 일부 후보들은 윤 당선인에게 축하를 건네며 새로운 대한민국을 만들어달라고 당부하기도 했다. 이 후보는 10일 서울 여의도에 있는 민주당 당사에서 기자회견을 열고 이번 대선 패배에 대해 모든 것은 다 저의 부족함 때문이다. 여러분의 패배도 민주당의 패배도 아니다. 모든 책임은 오롯이 저에게 있다고 말했다. 이어 전국에서 일상을 뒤로하고 함께 해주신 많은 국민 여러분, 또 밤낮없이 땀 흘린 선대위 동지들과 자원봉사자, 당원 동지들과 지지자분들께 죄송하다는 말씀과 함께 여러분의 뜨거운 관심에 고마움을 전한다고 말했다. 아울러 이 후보는 윤석열 후보님께 축하의 인사를 드린다. 당선인께서 분열과 갈등을 넘어 통합과 화합의 시대를 열어주실 것을 간곡히 부탁드린다고 밝혔다. 그는 여전히 우리 국민을 믿는다. 우리 국민은 위대했다면서 코로나19 위기 상황에서도 높은 투표율로 높은 민주 의식을 보여주셨다고 말했다. 끝으로 이 후보는 여러분이 있는 한 대한민국은 계속 전진할 것이라며 하루빨리 코로나19 위기를 극복하고 일상을 회복하게 되기를 소망한다고 말했다. 심 후보도 이날 정의당 중앙당 개표상황실을 찾아 국민 여러분의 성원에 감사드린다. 저조한 성적표가 솔직히 아쉽지만, 저와 정의당에 대한 민심의 평가인만큼 겸허하게 받들겠다며 이미 각오를 하고 시작한 선거였다. 지지율과 유불리 연연하지 않고 대한민국이 나아가야 할 길, 정의당의 역할에 대해 소신과 책임을 갖고 말씀드렸다고 말했다. 그러면서 불평등과 기후위기, 정치개혁과 다원적 민주주의를 의제로 이끌었고, 성평등을 우리 사회 보편적 가치로 분명하게 세워냈다며 그 가치를 기반으로 정의당은 다시 뛰겠다고 강조했다. 이어 비호감 선거로 격화된 진영 대결 가운데서도 소신 투표해주신 지지자 여러분들의 깊은 뜻을 가슴에 새길 것이라며 정말 맨주먹으로, 혼신의 힘을 다해서 선거 운동을 해주신 당원들께도 깊은 감사의 말씀 드린다고 말했다. 임태환기자
20대 대통령에 국민의힘 윤석열 후보의 당선이 확정됐다. 윤 당선인은 10일 오전 3시 50분께 개표가 98% 진행된 상황에서 1천604만표(48.59%)를 얻어 사실상 당선을 확정 지었다. 더불어민주당 이재명 후보는 1천578만표(47.80%)를 얻었다. 두 후보 간 득표차는 0.8%p로 약 26만표에 불과하다. 지난 9일부터 진행된 개표는 중반까지 이 후보가 우세한 흐름을 보였다. 하지만 개표율 51% 시점에 윤 후보가 처음으로 역전하면서 0.6~1.0%p의 격차를 유지했다. 이 때문에 개표율 90%를 넘어설 때까지도 당선인을 확정 짓지 못하는 초접전 양상이 이어졌다. 이날 윤 당선인은 당선 확정 이후 서울 서초구에 있는 자택에서 나와 지지자들을 향해 밤이 아주 길었다며 그동안 응원해 주셔서 감사하다고 짧은 소감을 밝혔다. 이후 윤 당선인은 차량에 탑승해 당 개표상황실이 차려진 국회 도서관으로 이동했다. 윤 당선인의 당선이 확정 소식에 이 후보는 즉각 기자회견을 열고 패배를 수용했다. 이 후보는 이날 새벽 서울 여의도에 있는 민주당 당사에서 기자회견을 열고 최선을 다했지만, 기대에 부응하지 못했다고 말했다. 이어 윤석열 후보께 축하의 인사를 드린다면서 당선인께서 분열과 갈등을 넘어 통합과 화합의 시대를 열어주실 것을 간곡히 부탁드린다고 덧붙였다. 한편 이번 대선에선 총 선거인수 4천419만7천692명 중 3천407만1천400명이 투표해 77.1%의 투표율을 기록했다. 지난 2017년 19대 대선(77.2%)보다 0.1%p 낮은 수치다. 앞서 지난 4~5일 이틀간 진행된 사전투표에서 투표율이 36.93%로 역대 최고치를 기록했으나, 정작 본투표 열기가 상대적으로 저조한 탓에 투표율 80%의 벽을 넘지는 못했다. 이 밖에 대선과 함께 실시된 안성 재선거에선 국민의힘 김학용 후보가 당선됐다. 임태환기자
오는 2027년 5월까지 대한민국의 새로운 미래를 설계하고 이끌어갈 새 정부가 출범한다. 이번 제20대 대통령선거는 더불어민주당과 국민의힘 등 거대 양당의 경쟁 구도 속에서 정치교체와 정권교체라는 프레임 대결로 펼쳐졌다. 특히 경기도의 경우 대선 과정에서 처음으로 경기도지사가 여당의 대선 후보로 선출, 24년 만에 초유의 권한대행 체제를 맞기도 했다. 이 같은 우여곡절을 넘어 새 정부 시대가 도래한 만큼, 도와 새 정부가 함께 풀어나가야 할 지역의 주요 현안 과제들을 짚어본다. ■ 수도권의 핵심 교통 요충지 도약 시험대 새 정부는 수도권광역급행철도(GTX) 확대를 통해 경기~서울~인천 등 수도권 지역을 30분대 생활권으로 만들겠다고 약속했다. 이를 위해 GTX의 다양한 노선 신설 및 연장을 추진하기 위해 도와 새 정부 간 적극적인 소통이 추진돼야 할 것으로 보인다. 대선 과정에서 약속했던 GTX 확대 공약을 지키기 위한 첫 번째 과제로 구체적인 계획 실현이 먼저 이뤄져야 한다. 새 정부는 GTX를 확충해 도민의 교통 편의성을 높이겠다고만 강조했을 뿐 언제, 어떻게, 어떠한 방식으로 사업을 추진할 것인지에 대한 계획을 공개하지는 않았기 때문이다. 기존의 GTX 조성사업의 완공 시점도 당초 예상보다 늦어질 가능성이 큰데, 이런 상황에서 추가 노선 등을 무턱대고 도입하기는 현실적으로 어려움이 따를 수 있다. 추가 노선의 경우 오는 2026년 수립되는 제5차 국가철도망 구축계획에 반영돼야 추진이 가능할 것으로 보이는데, 사업 구상 등 단계를 거쳐야 하는 만큼 빠른 시일 내 현실화는 장담하기 어려운 상황이다. 또한 재원 조달에 대한 문제도 발생할 것으로 전망된다. 철도사업의 경우 천문학적인 예산이 필요한 탓에 촘촘하고 현실성 있는 재원 마련 계획이 필수적이다. 이에 국토 균형발전이 강조되고 있는 국내 분위기 속에서 수도권에 막대한 예산을 투입할 수 있는 명분을 찾아내는 것도 새 정부의 숙제로 남을 것으로 예상된다. ■ 안정적인 부동산 환경 조성 필요 새 정부의 또 다른 과제로는 1기 신도시 정비가 꼽히고 있다. 경기지역에는 성남 분당, 군포 산본, 고양 일산, 안양 평촌, 부천 중동 등 1기 신도시들이 위치해 있다. 이들 지역의 주거환경이 노후화로 인해 부정적 평가가 나오고 있는 만큼, 1기 신도시에 대한 재건축과 리모델링 등 정비를 추진해야 한다는 목소리가 높아지고 있자. 1기 신도시 정비를 위해 새 정부는 기존의 법과 제도 정비에 나설 뿐 아니라 중앙부처 차원의 지원 대책 등을 마련해야 할 것으로 보인다. 이밖에 일각에서는 GTX 확충 등 수도권 지역의 교통 편의성을 높이는 정책이 안정적 주거 환경을 제공해야 하는 새 정부의 부동산 정책과 상충될 수 있다는 우려도 나온다. 수도권의 교통 관련 기반시설이 확대될 경우 자연스럽게 주변의 집값이 상승할 수밖에 없기 때문이다. 이와 같이 각 정책이 서로에게 악영향을 미칠 수 있는 상황을 고려, 새 정부가 상충되는 정책을 어떻게 조합 및 융화할 것인지 심도 있게 고민해야 한다는 주장이 나온다. ■ 전국 최다 인구 밀집... 감염병 대응 사활 경기지역에는 전국에서 가장 많은 인구가 밀집돼 있다. 이에 따라 코로나19 신규 확진자 수도 매일 전국 최다 규모로 발생하고 있다. 이와 관련 새 정부도 전국적인 이슈인 감염병 대응에 총력을 기울이겠지만, 인구가 가장 많은 경기지역의 코로나19 대응에 특히 집중해야 할 것으로 보인다. 9일 0시 기준 도내 신규 확진자 수는 9만6천여명에 달하고 있으며, 누적 확진자 수도 151만4천여명으로 국내에서 가장 많다. 도는 현재 코로나19 대응을 위해 특수병상 2천231개(투석 156개, 분만 13개, 소아 880개, 노인요양 1천182개 등)를 확보해 운영 중이다. 또한 재택치료 관리 의료기관은 121개소, 재택치료자 외래진료센터는 32개소, 비대면 진료가 가능한 동네 병의원 2천99개소 등도 가동되고 있다. 재택치료 행정안내센터도 31개 시군에서 총 541명의 인력으로 운영 중이며, 하루평균 1만5천여건의 상담을 진행하고 있다. 이와 관련 수도권감염병전문병원 지정과 인구 밀집지에 대한 맞춤형 대응 방안 수립 등 정부의 대응계획 마련이 강조되고 있다. ■ 낙후된 경기북부... 제도규제 완화 목소리 중첩된 규제로 피해를 보고 있는 경기북부의 발전 역시 경기도민들이 새 정부에 기대하는 요소 중 하나다. 특히 북한과 접경해 있는 경기북부의 시군들은 군사보호구역, 자연보전권역 등으로 묶여 있는 탓에 국가가 주도해 추진하는 개발이 절실한 실정이다. 아울러 지방자치단체 차원에서도 인프라 개선에 나설 수 있도록 제도와 규제 등의 완화도 수반돼야 한다는 목소리가 크다. 이에 새 정부에서 경기북부의 환경 개선에 얼만큼의 관심과 의지를 갖고 관련 정책들을 추진할 것인지 이목이 집중되고 있다. 또 최근 러시아의 우크라이나 침공으로 인해 세계 판도가 신(新)냉전 체제로 들어섰다는 분석이 나오는 가운데, 연일 미사일 발사 등으로 도발을 하고 있는 북한과의 관계를 어떻게 풀어나갈 것인지도 큰 과제다. 새 정부가 북한과의 관계 개선을 위해 경기북부를 활용할 수 있는 방안 등을 구상해야 할 필요성이 높은 셈이다. 각종 규제로 인해 지역 발전의 돌파구를 찾지 못하고 있는 경기북부에 대해 새 정부가 어떤 활력소를 제공할 것인지 기대를 모으고 있다. 채태병기자
화성종합경기타운 개표장관계자 '투표용지 분류' 실수 ○제20대 대통령 선거 개표소로 지정된 화성시 향남읍 도이리 화성종합경기타운에서는 9일 8시10분께부터 개표 시작. 개표장에서는 22대의 투표지분류기와 22대의 투표지집계기가 순조롭게 돌아가고 있음. 이런 가운데 개표를 시작한지 50분이 지난 시점에서 투표용지를 분류하는 관계자 실수로 투표용지 분류가 맞지 않는 상황 발생. 이 같은 실수는 관계자가 기계에 투표용지 분류수를 입력해야 하는데 선거인수로 잘못 입력해서 생긴 해프닝. 개표소 관계자는 지금 두 차례 넘게 이 같은 실수가 발생하고 있다며 투표용지를 분류하는 관계자들이 조금 더 주의를 기울여 주길 바란다고 말해 화성=김영호기자 투표함 뚜껑에 봉인지 없다 부정선거 주장해프닝으로 ○9일 오후 10시13분께 평택 이충레포츠공원에 마련된 평택시 개표현장에서 한 개표참관인이 부정투표 주장하며 선관위 직원과 실랑이. 이 참관인 개함 완료한 투표함 가운데 통복동 사전투표함 뚜껑에만 봉인지가 없다 항의. 반면 선관위 직원 개함 당시 참관인이 이미 봉인지를 확인한 데다 이번 선거부터 개함 마치면 뚜껑에서 봉인지 제거하도록 돼 있다고 설명. 이후 오후 10시28분께 다른 참관인과 선관위 직원이 개함 마친 투표함 뚜껑 더미서 봉인지 제거된 다른 뚜껑 여러 개 찾으면서 논란 종결. 평택=안노연기자
20대 대선이 더불어민주당 이재명 후보와 국민의힘 윤석열 후보 간 초박빙 승부 끝에 간발의 차로 결판이 난 가운데 이제는 통합협치로 네거티브 공방의 후유증을 치유하는 문제가 과제로 떠오르고 있다. 이 후보와 윤 후보가 선거 과정에서 각각 내세웠던 정치교체와 정권교체의 대립과 분열 양상을 국민들의 희망교체로 화합시켜 코로나19 팬더믹을 극복하고 대한민국을 새롭게 해야한다는 지적에 힘이 실린다. 9일 실시된 20대 대통령 선거에서 민주당 이 후보와 국민의힘 윤 후보가 최종 개표 마감까지 당선인을 예측하기 힘든 혼전을 벌였다. 오후 11시 현재 14.67%가 개표된 가운데, 민주당 이 후보가 248만 8천677표(50.22%)를 얻어, 230만 7천740표(46.57%)를 얻은 국민의힘 윤 후보를 18만 937표(3.65%p)차로 앞서고 있다. 하지만 개표율이 너무 낮아 이 후보와 윤 후보 중 누가 당선될지 섣불리 판단하기 어려운 상황이다. 이날 오후 7시30분 일제히 발표한 지상파 방송3사 출구조사 결과는 국민의힘 윤 후보 48.4%, 민주당 이 후보 47.8%로 윤 후보가 0.6%p 앞서 초접전 양상을 보였다. 반면 JTBC 출구조사에서는 이 후보 48.4%, 윤 후보 47.7%로 이 후보가 0.7%p차로 앞서 초박빙을 기록하는 등 당선인을 예상하기 어려웠다. 정의당 심상정 후보(고양갑)는 양 조사 모두 2.5%로 예측됐다. 개표율이 예상보다 늦은 것은 오후 6시~7시 30분까지 이뤄진 확진격리자 투표가 늦어졌기 때문이다. 중앙선거관리위원회는 소쿠리 투표로 비판을 받은 확진자 사전투표 부실 관리로 인해 개표에 신중을 기했다. 하지만 초박빙 승부로 결판이 나면서 개표 불복과 부정선거 시비가 제기될 가능성도 배제할 수 없는 상황이다. 이날 최종 투표율은 전국 평균 77.1%로 지난 19대 대선보다 0.1% 낮은 것으로 잠정집계됐다. 경기 76.7%, 인천 74.8%를 각각 기록했다. 안성 국회의원 재선거는 11시 현재 개표율 40.89%를 기록한 가운데, 국민의힘 김학용 후보가 2만 4천789표(53.26%)으로 과반을 얻어 무소속 이기영 후보 1만 2천549표(26.96%), 정의당 이주현 후보 9천198표(19.76%)를 크게 앞서 당선이 확정적이다. 투표율은 72.3%였다. 이 후보와 윤 후보 간 치열한 접전 끝에 대선이 끝났지만 양 후보가 내세웠던 통합과 협치의 실현 여부에 시선이 모아지고 있다. 이 후보는 선거 전날 기자회견에서 선거 과정에서 우리는 필연적으로 수많은 갈등을 빚었다며 통합된 국민의 정부가 돼 깨끗이 치유하겠다고 밝혔다. 윤 후보도 마지막 유세에서 제게 정부를 맡겨준다고 민주당처럼 제가 국민의힘과 일당독재할 수는 없지 않는가, 야당과 협치해야 하지 않겠는가면서 야당인 민주당에 양심적이고 합리적인 인사들과 멋지게 협치해서 국민통합 이루고, 경제발전 이루겠다고 강조했다. 김재민기자
제20대 대통령 당선인은 현직 대통령에 준하는 수준의 '갑호' 경호를 받게 된다. 최고 등급인 '갑호' 경호가 적용되면 당선인 본인은 물론 자택, 사무실 등에 현직 대통령 수준에 준하는 경호 인력이 배치된다. 그동안 대선 후보는 국무총리나 국회의장 등에게 경찰이 제공하는 '을호' 경호를 받았지만, 당선인은 대통령 등의 경호에 관한 법률에 따라 경호 주체는 경호처가 된다. 이에 따라 당선인에 대한 경호 인력은 후보 시절보다 대폭 늘어나고, 방탄차와 호위 차량도 제공된다. 당선인을 만나려는 방문객에 대한 철저한 점검도 함께 이뤄진다. 이와 더불어 당선인 이동 경로 곳곳에는 경찰특공대가 배치되고 폭발물처리반이 투입된다. 이동 경로 주변 건물 등을 사전 점검하고 저격 요원과 금속탐지기 등도 배치한다. 당선인 사저와 사무실에도 24시간 경호 경비가 제공되며, 대통령 취임 전 집무 공간에도 현직 대통령 수준의 경호 인력이 배치된다. 근접 경호와 핵심지역에 대한 경호는 경호처가 맡지만 외곽지역 등 경호는 관할 시도경찰청의 기동대 등을 활용하게 된다. 경찰은 또 지지자들이 운집할 것으로 예상되는 장소에 경비 인력을 배치할 예정이다. 경찰은 10일 광화문이나 서울광장, 청계광장 등에 지지자들이 축하 행사를 벌일 것으로 보고 만약의 사태에 대비해 800여명의 경비 인력을 투입할 예정이다. 이는 당선인이 행사장을 방문할 때 투입되는 경호 인력과는 별개의 인력이다. 아울러 경찰은 당선인이 처음으로 집을 나서는 출근길에도 지지자가 몰릴 것으로 보고 자택 주변에 200300명의 경찰 인력을 배치한다. 이광희기자
인천지역 투표율은 제20대 대통령 선거에서도 전국 하위권에 그친 것으로 나타났다. 9일 중앙선거관리위원회가 오후 7시 30분 투표 종료 후 잠정 집계 결과, 인천 투표율은 74.8%로 전국 평균 77.1%에 미치지 못하며 17개 시도 중 15위를 기록했다. 인천보다 투표율이 낮은 곳은 제주 72.6%, 충남 73.8% 2곳이다. 인천 투표율은 역대 지방동시선거와 국회의원 선거(총선), 대선 등 전국 단위 선거에서 바닥권을 벗어나지 못했다. 대선에 앞서 가장 최근에 치러진 2020년 21대 총선에서 인천은 투표율 63.2%로 전국 15위를 기록했다. 앞서 인천은 지난 2006년 제4회 지방선거 44.3%, 2007년 제17대 대선 60.3%, 2012년 제19대 총선 51.4%의 투표율로 전국 최하위를 기록했다. 최근 15년간 인천 투표율 최고 성적은 17개 시도 중 13위일 정도로 하위권을 벗어나지 못했다. 인천은 또 2008년 18대 총선 땐 15위(42.5%), 2010년 5회 지방선거 13위(50.9%), 2012년 18대 대선 땐 14위(74.0%)를 기록했다. 2014년 6회 지방선거 15위(53.7%), 2016년 20대 총선 14위(55.6%), 2017년 19대 대선 땐 13위(75.6%)에 그치기도 했다. 인천의 정가 관계자는 다른 지역보다 상대적으로 약한 지역 결속력이 낮은 투표율로 이어지는 것으로 보인다고 말했다. 김민기자
제20대 대통령선거의 경기지역 투표율이 9일 오후 7시30분 기준 76.7%로 잠정 집계됐다. 이는 지난 2020년 열린 제21대 국회의원선거의 65.0%보다 11.7%p 높고, 2017년 제19대 대선의 77.1%보다는 0.4%p 낮은 수치다. 이날 중앙선거관리위원회에 따르면 제20대 대선의 전국 투표율은 77.1%로 잠정 집계됐다. 경기와 인천은 각각 76.7%, 74.8%의 투표율을 기록했다. 이번 대선에서 투표율이 가장 높은 도내 지역은 과천시로 무려 84.9%의 투표율을 보였다. 이어 성남시 분당구(82.9%), 안양시 동안구(82.4%), 용인시 수지구(82.3%), 의왕시(81.0%) 등 순이었다. 이 같은 지역별 투표율 순위는 2년 전의 제21대 총선 결과와 같았다. 제21대 총선에서도 투표율이 가장 높은 지역은 과천시(76.5%)였고 성남시 분당구(74.6%), 용인시 수지구(73.4%), 안양시 동안구(72.9%), 의왕시(71.2%) 등이 뒤따랐다. 반면 투표율이 가장 저조한 지역은 동두천시로 투표율이 71.0%에 그쳤다. 이어 평택시와 오산시가 각각 71.7%로 뒤를 이었다. 안성시(72.3%)와 포천시(72.8%)도 하위권의 투표율을 보였다. 앞선 제21대 총선의 경우 포천시가 투표율 58.6%로 가장 낮았고 평택시(58.9%), 동두천시(59.3%), 안산시 상록구(60.2%), 광주시(60.4%) 등 순서였다. 이밖에 현재 정부를 이끌고 있는 문재인 대통령을 선출했던 제19대 대선 당시의 지역별 투표율을 보면, 용인시 수지구와 성남시 분당구가 각각 투표율 83.9%로 가장 높았다. 이어 수원시 영통구(83.4%), 안양시 동안구(83.2%), 과천시(82.9%), 용인시 기흥구(81.7%) 등이 상위권 투표율을 기록했다. 반대로 제19대 대선에서 투표율이 낮았던 지역은 동두천시(69.1%), 포천시(70.3%), 여주시(70.5%), 안성시(71.9%), 평택시(72.1%) 등 순으로 집계됐다. 한편 제20대 대선이 역대 가장 높은 투표율을 기록할 수 있을 것이란 기대는 사그러들었다. 지난 4~5일 역대 최고의 사전투표율이 집계되면서 이 같은 기대감이 높아졌지만, 잠정 투표율로만 볼 때 제19대 대선보다 투표율이 낮게 나왔기 때문이다. 다만 가장 최근에 진행된 선거인 제21대 총선보다는 큰 폭으로 투표율이 상승, 도민들의 정치 참여도는 제고된 것으로 분석됐다. 채태병기자
○... 투표함 겉면에 찍힌 의문의 도장에 확인해달라 소동 9일 오후 8시20분께 수원특례시 영통구 개표소인 아주대학교에서 투표함을 둘러싼 소란이 발생. 영통1동 라벨이 부착된 투표함 겉면에 빨간색 동그라미 형태의 매탄3동 도장이 찍혀 있다는 것. 참관인들은 투명한 선거를 위해 진상을 파악해달라고 영통구선거관리위원회에 요청. 일부 참관인들은 아무래도 투표함을 제대로 세척하지 않아 옛날 도장이 그대로 남아 있는 것 같다며 평소 투표함 관리 자체가 안 된 것이라고 지적. 선관위 측은 왜 이러한 도장이 찍혀 있는지 확인에 나서. 또 사전투표용지가 담긴 남색 가방 형태의 투표함에 대해 참관인들은 뜯겨진 흔적이 없는지 세세하게 살펴봐. 이와 같은 절차와 일부 투표함이 늦게 도착한 탓에 이곳에선 개표가 애초 예정보다 50분 늦은 오후 9시부터 이뤄져. 일부 참관인들은 의자 위로 올라가 개표 과정을 지켜보거나 휴대폰으로 이 과정을 촬영. 이정민기자 남양주 개표소 참관인 신청했는데 실랑이 발생 ○20대 대통령 선거날인 9일 오후 8시께 개표소로 지정된 남양주체육문화센터 실내체육관 입구에서 지원을 나온 경찰 두 명이 개표소 안으로 들어가려는 시민 A씨를 저지하는 상황 발생. A씨는 개표소 참관인 자격을 신청한 뒤 이곳에 왔지만 남양주시선거관리위원회에서 발급한 참관인 표지가 없어 출입을 못한 것. 선관위 관계자는 A씨가 참관인으로 등록돼 있는지 확인한 결과, 등록이 안 된 것으로 밝혀져. 이에 해당 시민은 언성을 높이며 재차 등록을 재촉. 결국 참관인 등록을 마치고 개표 시작이 얼마 남지 않아 흥분했다며 사과하는 모습도. A씨는 코로나19로 모두 힘든 시기에 대통령 선거를 진행하다 보니 작은 실수가 있는 것 같다며 참관인 자격으로 맡은 바 최선을 다할 예정이라고 말해. 투표함 도착 안해 개표 지연... "사전투표지부터 개표" ○이날 오후 9시께 154개 투표소에서 투표함 등이 오지 않아 시간이 너무 지연돼 사전투표지부터 개표한다고 발표. 기존에는 투표함이 도착한 순서대로 개표를 진행했지만 코로나19 사태로 이같이 진행하는 것으로 확인. 개표소 입구 밖에선 경찰들의 통제에 따라 100여명의 공무원과 주민들이 투표함, 투표록, 남은 투표용지를 갖고 대기해. 한 주민은 밖에 30분가량 서있으니 몸이 좀 춥지만 주민들의 소중한 투표지가 담긴 투표함을 안전하게 들여보내고 싶다며 웃음 지어. 남양주=이대현기자 "찢긴 채 꾸깃꾸깃" 아름다운 민주주의 망치는 무효표 수원특례시 장안구 개표소로 지정된 수원국민체육센터에선 열띤 개표 열기 속 훼손된 투표용지들도 다수 발견돼 눈살 찌푸리게 만들어. 수원특례시 조원1동 제3투표소에서 기표된 한투표용지는마구 구겨진 채 찢어진 상태.이 때문에 임시방편으로 테이프붙여놔. 해당 투표용지 위에는 공개된 투표지 도장이 찍혀있어. 공직선거법에 따르면 선거인은 자신이 기표한 투표지를 공개할 수 없고, 공개할경우 해당 투표용지는 무효 처리. 이 유권자는 도장을 찍은 뒤 기표소 밖으로나와 투표용지 구겨버리며 찢은 것으로 추정. 또 해당 용지에는 더불어민주당 이재명 후보와 국가혁명당허경영 후보가 동시에 찍혀있기도. 김정규기자
○"뭐가 들었는데" vs. "잔여 투표용지 봉인" 제20대 대통령 선거 용인특례시 수지구 개표소로 지정된 단국대학교 체육관으로 9일 오후 8시께 투표함과 함께 선거행낭 들어오기 시작. 개표 참관인 중 일부가 잔여 투표용지, 선거 관련 서류 등이 봉인된 선거행낭 들고 입장하는 사무원 앞 가로막고 안에 뭐가 들었는지 어떻게 아느냐며 개봉을 요구. 가로세로 약 40㎝ 정도 규격의 남색 천으로 만들어진 선거행낭엔 기표된 용지가 들어갈 수도 없을 뿐더러 봉인된 행낭을 개별적으로 열 수 없다는 게 사무원의 설명. 셀카봉을 들고 현장을 촬영하면서 입장 가로막던 몇몇 개표 참관인은 잠시 큰 소리내며 실랑이 벌이다, 주변 만류로 물러나면서 상황은 일단락. 장희준기자 ○의정부 기표용지 반만 찍혀도 기표용구 찍으면 유효 의정부시 선관위는 9일 투표를 한 시민 몇 명이 기표 용구가 투표용지에 제대로 찍히지 않아 무효가 될까 봐 전화를 해왔다며 일부만 찍혔더라도 정규기표 용구로 찍은 것으로 추정된다면 유효표로 인정된다고 설명. 선관위 관계자는 기표용구를 위에서 반듯이 누르면 잘 찍히는데 옆으로 비스듬히 찍다 보니 반 정도만 찍히는 경우가 생기는 것 같다며 유효 판례도 있는 만큼 걱정을 안 해도 된다고 언급. 이어 투표용지에 제대로 찍히지 않아 다시 겹쳐 찍거나 이름이나 정당에 찍어도 유효하다면서 개표소마다 유무효 투표를 예시해 참고하도록 하고 있다고 강조. 의정부=김동일기자 ○"잠깐, 투표함 봉인지가 이상한데?" 제20대 대통령 선거 용인특례시 수지구 개표소로 지정된 단국대학교 체육관 1층, 오후 8시40분께 투표함 수십개 정렬되자 개표 참관인들이 이를 둘러싸고 한 투표함의 봉인지에 대해 언쟁 벌여. 한 참관인이 투표함 입구를 봉인한 파란색 봉인지의 모양을 지적하자 해당 투표함으로 개표 참관인 수십명 몰려 들어. 한 투표 사무원은 선거관리위원회 사람들이 하나하나 봉인하는 게 아니라 관련 교육을 받은 일반인도 함께 작업한다며 봉인 여부에 문제가 있는 게 아니라 위치가 조금 다를 뿐이며 봉인도 결국 사람이 하는 일이라고 반박. 투표함을 두고 언쟁이 오가면서 웅성거리는 소리가 커지자, 한 개표 참관인이 큰 소리로 봉인이 뜯어진 게 아니라 모양이 잘못 붙은 것이니 사실을 왜곡하지 말라고 외치면서 질서 지켜줄 것을 요구하며 상황 일단락. 장희준기자 ○참관인 탈락했지만끝까지 지켜보겠습니다 제20대 대통령선거 성남시 분당구 개표소인 성남종합운동장 실내체육관 1층에선 오후 8시18분이 되자 일제히 관내 사전투표함 개함. 투표함이 열리자 2층 일반 관람석에 있던 최복순씨(68여가명)와 함께 온 일행 3명은 일제히 휴대전화를 꺼내들며 투표용지가 가득 쌓인 개함부를 살펴. 최복순씨 일행은 개표 참관인 신청에서 탈락해 아쉬운 마음을 달래고자 이날 개표소 찾아. 이들은 일반관람석 이곳저곳을 돌아다니며 개함부에 있던 표가 제대로 투표지 분류기 운영부로 전달되는지 감시. 최씨는 투표의 끝은 정확한 개표라며 누군가 지켜보고 감시해야 잡음이 나지 않는다. 개표가 마무리 될 때까지 꼼꼼히 살피겠다고 강조. 정민훈기자 ○투표함 뚜껑 스티커 흔적 소동 해프닝 제20대 대통령 선거가 치러진 9일 오후 9시께 인천 미추홀구 도원체육관 개표장에서 일부 사전투표함 뚜껑 위에 봉인스티커가 붙었다가 제거한 자국이 발견, 일부 개표 참관인들이 문제를 제기. 하지만 선관위 확인 결과, 손잡이에 있는 봉인스티커가 아니라 뚜껑 위에 붙어 있는 스티커는 별다른 문제가 아닌것으로 나타나 해프닝으로 일단락. 선관위 관계자는 우편 투표함은 2천500개의 투표용지가 모일때까지 뚜껑을 여닫다보니 스티커 자국이 남아 오해를 산 듯 하다고 설명 박주연기자
제20대 대통령선거 출구조사에서 더불어민주당 이재명 후보와 국민의힘 윤석열 후보 간 득표율 차이가 1%p 미만의 초박빙 결과가 나왔다. KBSMBCSBS 등 3개 방송사가 9일 실시한 대선 출구조사에서 이재명 후보(47.8%)가 윤석열 후보(48.4%)에게 0.6%p의 득표율이 뒤진 것으로 나타났다. 반면 JTBC가 자체 조사한 출구조사의 경우 이재명 후보 48.4%, 윤석열 후보 47.7%로 집계돼 이 후보가 근소하게 우세(0.7%p 차이)하다는 결과가 나왔다. 이번 출구조사 결과는 마지막 여론조사가 공표된 지난 3일 초박빙으로 예측된 흐름이 그대로 이어졌다. 출구조사 결과를 보면 정권심판과 정권안정 여론이 정면 충돌했다. 이 같은 결과에 따라 각 당의 반응은 천당과 지옥을 오갔다. 열세를 예상했던 민주당은 출구조사가 발표되자 환호성을 질렀고, 국민의힘은 예상치 못한 박빙의 결과가 나오자 일시적인 침묵이 흐르기도 했다. 이낙연 민주당 총괄선대위원장은 걱정했던 것과 달리 접전으로 나와 새벽까지 긴장을 늦추지 않고 개표 상황을 지켜봐야 할 것 같다며 저희는 크게 고무되고 있다. 큰 기대를 갖고 있다고 기대감을 보였다. 권영세 국민의힘 선대본부장은 저희들이 생각했던 것보다는 작은 차이여서 의외라며 저희 예측치로는 상당한 것까지는 아니라도 출구조사 결과보다는 차이가 나는 것으로 생각하고 있었다. 차이가 어디서 나온 걸 짐작할 수 없어 실제 결과가 나오길 기다리겠다고 말했다. 채태병기자
○"다른 사람 옮길라 마스크 두 장 끼고 나왔어요" 수원특례시 장안구 조원1동 행정복지센터 투표소에는 오후 5시40분께부터 확진된 유권자들 몰려들며 줄서서 대기. 일반 유권자들이 모두 나가고 나서 확진자들 입장해야 했기 때문. 줄 끝에서 대기하던 확진자 모녀도 굳은 표정으로 대기. 김미진씨(58가명)와 그의 딸은 지난주 확진 판정을 받았다고. 투표를 못하게 되는 것은 아닌지 내내 걱정했다는 게 김씨의 설명. 또 이들 모녀는 이날 마스크를 두 개를 끼고 나와 방역에 만전을 기해. 이들 모녀는 투표를 끝마치고 후련한 듯 웃어 보이며 투표소를 빠져 나와. 김미진씨는 지난주에 딸과 함께 확진 판정을 받아서 투표를 못하게 되는 것은 아닌지 고민이 많았다며 혹시나 다른 사람에게 피해를 줄까 싶어 마스크를 두 장 끼고 나오게 됐다고 말해. 김정규기자 ○확진자 드문드문 발걸음코로나19에 힘들지만 권리 행사 9일 오후 6시30분께 수원특례시 팔달구 인계동 제6투표소인 시청 별관 1층에는 코로나19 확진격리자들이 드문드문 방문. 오피스텔이 밀집해 있는 지역 특성상 모자를 푹 눌러쓰거나 운동복 차림의 20~30대가 대부분. 신분증을 깜박한 한 확진자는 1시간 남은 투표 시간에 서둘러 발걸음을 되돌리기도. 투표를 마친 일부 확진자들은 손소독제로 손을 깨끗히 씻었으며 몇몇은 감염이 우려되는 듯 아예 고개를 돌린 채 신분을 확인하려는 투표 사무원과 대화. 30분 뒤 영통구 매탄3동 제6투표소인 효원초등학교도 상황은 마찬가지. 방역복을 입은 투표 사무원들은 확진자들의 발걸음이 이어지지 않자 지루한 듯이 체육실 입구 앞을 서성거려 한 투표 사무원은 대기 없이 확진자들이 입장하고 있다며 사전 투표의 영향 때문인지 몰라도 확진자들이 상대적으로 적게 오는 것 같다고 말해 이런 가운데 확진자들은 소중한 투표 행사에 홀가분함을 느끼는 분위기. 이틀 전에 양성 판정을 받은 이도희씨(28여가명)는 목도 아프고 다른 사람들에게 피해를 줄까 불안불안하지만 투표를 안 하면 후회할 거 같아 아픈 몸을 이끌고 왔다며 그래도 선거에 참여하니 속 만큼은 시원하다고 밝혀. 이정민기자 ○의정부 기표용지 반만 찍혀도 기표용구 찍으면 유효 의정부시 선관위는 9일 투표를 한 시민 몇 명이 기표 용구가 투표용지에 제대로 찍히지 않아 무효가 될까 봐 전화를 해왔다며 일부만 찍혔더라도 정규기표 용구로 찍은 것으로 추정된다면 유효표로 인정된다고 설명. 선관위 관계자는 기표용구를 위에서 반듯이 누르면 잘 찍히는데 옆으로 비스듬히 찍다 보니 반 정도만 찍히는 경우가 생기는 것 같다며 유효 판례도 있는 만큼 걱정을 안 해도 된다고 언급. 이어 투표용지에 제대로 찍히지 않아 다시 겹쳐 찍거나 이름이나 정당에 찍어도 유효하다면서 개표소마다 유무효 투표를 예시해 참고하도록 하고 있다고 강조. 의정부=김동일기자 ○파주시, 유권자 본인 대조 수작업으로 지연에 고성 9일 파주시 문산읍 선유중학교(12투표소)에서는 유권자 본인 대조를 위해 일일이 수작업을 하는 바람에 유권자들의 불만이 고조. 이 같은 상황은 중앙선거관리위원회가 유권자 3천명 이하 투표소는 유권자 본인 확인을 위해 선거인명부 확인을 컴퓨터가 아닌 수작업을 하도록 한 지침에 따라 발생한 것. 이에 따라 문산읍은 이날 총 12개 투표소에서 당동 2주공아파트(2투표소) 등 3곳에서 유권자가 3천명이 넘어 컴퓨터로 작업했을 뿐 나머지 9곳은 선거인명부 대조를 위해 일일이 수작업을 진행. 이 때문에 가뜩이나 행렬이 길어 투표마저 더디게 진행되자, 이 같은 사실을 모르는 일부 유권자들은 선관위 관계자에게 컴퓨터로 선거인명부 대조작업을 하라고 항의를 하는 등 고성을 지르기도. 파주= 김요섭기자
제20대 대통령선거일인 9일 오전 수원특례시 산남초등학교에 마련된 매탄2동 제2투표소에서 시민들이 투표에 참여 하고 있다.조주현기자 중앙선거관리위원회는 9일 오후 6시 현재 제20대 대통령선거의 경기도 투표율이 75.2%로 잠정 집계됐다고 밝혔다. 중앙선관위 홈페이지에 따르면 이날 오후 6시 도내 투표소에서 일제히 시작된 투표에서 총선거인 1천143만3천288명 가운데 859만6천225명이 투표했다. 2017년 19대 대선의 같은 시간대 투표율 72.5%보다 2.8%p 높은 수치다. 오후 6시 현재과천시가 83.6%로 가장 높은 투표율을 보였고, 성남시 분당구(81.5%)와 안양시 동안구(81.2%) 뒤를 이었다. 가장 낮은 곳은 동두천평택시(70.1%)이며, 오산시(70.4%), 안성시(71.0%), 이천시(71.7%) 순이었다. 이광희기자
오는 2027년 5월까지 대한민국의 새로운 미래를 설계하고 이끌어갈 새 정부가 출범한다. 이번 제20대 대통령선거는 더불어민주당과 국민의힘 등 거대 양당의 경쟁 구도 속에서 정치교체와 정권교체라는 프레임 대결로 펼쳐져 왔다. 특히 인천시는 대선에 앞서 지난해 하반기 시민들의 건의사항 등을 모은 뒤, 타당성과 실현 가능성이 높은 20개 정책을 담은 인천 지역공약 20선을 마련, 각 정당의 후보들에게 전달했다. 새 정부와 시가 앞으로 함께 풀어나가야 할 지역의 주요 현안 과제들을 짚어본다. ■ 환경 분야 : 환경피해와 자존심의 회복 시는 지난 2020년 10월15일 쓰레기 독립을 선언하며 2025년 수도권 매립지 종료를 천명했다. 하지만 환경부와 서울시경기도가 진행한 대체매립지 공모가 실패하면서 수도권매립지 추가 사용을 놓고 4자 간 갈등을 빚고 있다. 인천시민은 새 정부가 수십년간 수도권매립지로 고통을 받아온 것을 인정하고, 2025년 수도권매립지의 종료 기한을 확정해 줄 것을 원하고 있다. 또 새 정부는 폐기물 발생지 처리 원칙에 따른 지자체별 소각매립시설을 확충할 수 있도록 정책 및 제도 개선을 강화해야 한다. 이와 함께 시는 현재 유일하게 남은 염생습지인 소래습지를 국가도시공원으로 지정, 수도권을 대표하는 해양 명소로 만드는 방안을 추진 중이다. 시는 새 정부가 소래습지생태공원을 제1호 국가도시공원으로 지정한 뒤, 재정지원을 해주길 기대하고 있다. 이 밖에 서구 오류동에서 서울 강서구로 이어지는 경인아라뱃길을 시민여가친수문화공간으로 만들기 위한 각종 제도적물적 지원과 영흥화력발전소 1호기를 2030년 조기 폐쇄해 인천지역은 물론 수도권의 온실가스 및 대기오염물질을 줄여야 한다. ■ 균형발전 : 신도시-원도심 간 상생발전 서해 5도인 백령도를 오가는 선박들이 결항이 잦아 응급상황 발생 때 신속 대처가 어렵고 관광 활성화가 제대로 이뤄지지 않고 있다. 이에 따라 시는 백령도 솔개 지구에 백령공항을 건설할 계획이며, 현재 이 계획은 기획재정부의 예비타당성 조사를 받고 있다. 백령공항 건설사업이 속도를 낼 수 있도록 기재부와 국토교통부, 국방부 등의 적극적인 지원이 필요하다. 인천대로(옛 경인고속도로)의 심각한 교통 혼잡 해소를 위한 지하도로를 건설하기 위한 국가 차원의 지원이 필요하다. 국내 산업 발전을 위해 지난 50년간 인근 주민들은 소음과 매연 등의 피해를 입어왔다. 또 새 정부는 남북측 간선도로망 구축을 위한 문학나들목(IC)부터 공단고가교 구간의 혼잡도로 개선계획을 추가 반영해야 한다. 인천대로 등 제1경인고속도로만큼이나 인천을 양분하고 있는 경인국철(경인선)의 지하화도 시급하다. 이미 시는 사업의 안정적인 추진을 위해 법정 계획인 국가철도망구축계획에 경인선 지하화를 반영하고, 재정지원이나 타당성 확보 및 통합개발의 근거 마련을 위한 특별법 제정도 건의한 상태다. 이와 함께 시민의 숙원인 인천항 내항 18부두의 우선 개방과 일대 항만 재생의 추진도 필요하다. 내년 하반기로 예정한 일부 구역의 시범 개방과 함께 전체 28만9천㎡의 우선 개방을 비롯해 항만재개발 사업이 속도를 낼 수 있도록 해양수산부와 기재부의 행정절차가 속도를 내야 한다. 또 항만구역 외 인근 국유지와 인천항만공사(IPA) 소유 대지, 사유지를 포함한 20만㎡로 구역을 확대해야 한다. ■ 교통 분야 : 300만 대도시에 걸맞은 인프라 교통 인프라 중에서는 수도권광역급행철도 D 노선의 Y자 완성이 가장 지역 현안으로 꼽힌다. 지난해 국가철도망구축계획에서 인천공항~청라~가정 노선 축이 빠지면서, 지역 내에선 이를 재추진해야 한다는 시민들의 목소리가 높았다. 이번 대선 공약에 D 노선의 Y자 완성이 들어간 만큼, 시는 인천 서북부 주민의 교통난 해소를 위한 Y자 계획 완성이 가능할 것으로 기대하고 있다. 이와 함께 서울과 이어지는 철도망이 없는 인천 연수남동구 지역에서 출발하는 제2경인선 광역철도의 성공적인 추진을 위한 정부의 적극적인 지원도 기대할 수 있다. 앞서 이 사업은 비용 대비 편익(B/C)이 기준인 1보다 높은 1.1로 경제성도 확보한 상태다. 또 인천의 원도심인 서구 가좌동에서 서울 여의도를 잇는 동서축 고속도로인 제4경인고속도로도 필요하다. 이미 시는 중앙 정부에 신속한 착공을 위해 민자 적격성 검토 등 빠른 사전 절차를 밟을 수 있게 해 달라고 요구한 상태다. ■ 경제 분야 : 경제고도화와 양질의 일자리 확충 우선으로는 송도국제도시를 중심으로 이뤄질 바이오 혁신클러스터 고도화가 꼽힌다. 바이오는 인천은 물론 대한민국의 미래의 희망이기도 하다. 이미 글로벌 바이오기업들이 송도에 속속 자리를 잡고 있는 만큼, 백신 중심의 첨단의료복합단지 신규 지정이 필요하다. 또 바이오원부자재 지원센터와 K-바이오 랩허브, 뷰티산업 종합지원센터 구축 등을 위한 정부의 적극적인 지원도 있어야 한다. 청라국제도시에 조성할 수소산업클러스터는 탄소중립 실현과 차세대 먹거리 산업 육성을 위해 정부의 지원은 필수적이다. 이미 시는 정부에 빠르게 변화하는 수소 산업의 추세를 반영, 액화수소 등 수소 신기술 적용 관련 제도 마련 및 지원 확대를 건의했다. 영종국제도시에는 인천국제공항과 연계한 항공정비산업(MRO) 및 공항경제권 육성이 시급하다. 시가 추진할 MRO 기반의 일자리 창출 및 산업구조 고도화에 새 정부의 지원이 절실하다. 이 밖에 남동산업단지 등 인천 곳곳에 있는 산단의 문화공간 대개조 사업 등을 위한 국비 지원도 현안 중 하나다. 대규모 투자 재원이 필요하지만 민간 투자로 한계가 있는 만큼, 공공부문 조성에 국비 투입이 불가피하다. 이민우기자
○과천 경기도서 최고 투표율 보여 과천시가 9일 오후 2시 기준 제20대 대통령선거 투표율 73.35%를 기록하며 경기도에서 최고 투표율을 보여 눈길. 이는 전국 투표율 64.8%보다 8.7% 높은 수치이며, 이날 오후 6시 이후 코로나 19 확진자까지 투표를 마치면 투표율은 90%가 넘을 것으로 전망. 과천시 중앙동이 76.77%로 가장 높은 투표율을 보였으며, 부림동 74.74%, 갈현동 74.23%, 별양동 72.80%, 문원동 70.63%, 과천동 68.72%로 나타나 한편 과천시 선거인수는 6만3천841명으로 오후 2시 기준 4만 6천826명이 투표를 마친 것으로 조사돼. 과천=김형표기자 ○이재명 더불어민주당 대선후보 자택이 있는 성남시 분당구 양지마을 금호아파트단지에는 경찰버스 2대가 배치돼 만일의 사태에 대비. 아파트단지 안 도로에는 방송차량 및 취재진들이 진을 치고 이 후보의 동선을 파악하느라 분주. 이 후보는 사전투표를 마친 상태여서 집에 머무르고 있는 것으로 파악. 한편 이 후보의 부인 김혜경씨는 오후 인근에 있는 초림초등학교에서 투표할 예정인 것으로 알려져. 성남=문민석기자 ○안산 30대 유권자 "투표 못하게 한다" 112 신고 제20대 대통령을 선택하기 위한 선거가 진행되고 있는 가운데, 안산시 관내 한 투표소에서 30대 유권자인 A씨가 투표를 못하게 한다는 이유로 112에 신고, 한때 혼란이 발생. 9일 오후 12시44분께 안산시 단원구 와동 행정복지센터에 마련된 와동 제5투표소에 소중한 권리를 행사하기 위해 찾은 유권자 A씨가 투표를 하지 못하게 한다며 경찰관에 신고를 하는 상황으로 이어져. 신고를 접수한 관할 파출소는 현장에 출동, 신고 내용을 확인한 결과 A씨가 투표장소를 잘못 알고 찾아와 시비가 발생한 것으로 파악. 이후 경찰은 순찰차를 이용해 A씨가 투표할 장소로 안내하려 했으나 A씨는 이미 투표소를 떠나는 등 해프닝으로 마무리. 이에 선거 종사 관계자는 중요한 한 표를 행사하기 위해 투표소를 방문하는 것에 대해서는 환영한다. 하지만 조금 여유를 갖고 투표소와 신분증 등 투표에 필요한 사항을 한 번 더 꼼꼼하게 챙겨보고 투표소에 방문해주시기 바란다고 당부하기도. 안산=구재원기자 ○양평 긴 줄 마다 않고 한 표 행사 역사의 한 순간을 함께 한다는 게 가슴이 벅차다. 누가 대통령이 되던 국가와 국민을 위해서 일을 하기를 바란다 제20대 대통령선거가 9일 오전 6시부터 일제히 시작된 가운데, 양평군에서도 이른 아침부터 투표소마다 소중한 한 표를 행사하려는 유권자들의 발길이 이어져. 하지만 투표소별로 현장 상황과 분위기는 사뭇 달라. 유권자가 가장 많은 양평읍에서는 70m 넘게 줄이 이어졌지만 강상면과 양동면 등은 상대적으로 한산해 대조를 보여. 오전 11시25분께 양평읍 양일고에 마련된 양평읍제 7투표소에는 투표 시작 시간인 6시부터 점심시간까지 50~70m 이상 되는 줄이 6시간 넘게 계속돼. 친구와 투표장을 찾은 50대 유권자 A씨는 25분을 기다려 투표를 했지만 불편한 점은 없었다고. 강상면 강상초등학교에 마련된 강상면 제1투표소에는 아들의 손을 잡고 투표장을 찾은 거동이 불편한 80대 여성 어르신이 있어 눈길. 강상면 화양리에 살고 있다는 이 어르신은 아들 손을 잡고 와서라도 투표를 해야겠다고 생각했다. 내가 찍은 사람이 됐으면 좋겠다고 말해. 40대 직장인 B씨(여‧49)는 제가 선택한 후보가 당선되기 바라는 마음을 담아 대학생 딸과 함께 투표장을 찾아 한 표를 행사했다. 제가 누굴 뽑았는지 제 외투 색깔을 보면 아실 수 있을 것이라고. 학교에서 근무하고 있다는 한 유권자는 아들 내외와 다른 후보를 찍었지만 대한민국이 지금보다는 더 나아졌으면 하는 마음을 담아 정직한 후보에 한 표를 찍었다고 전해. 양평=황선주기자
중앙선거관리위원회는 9일 오전 11시 현재 제20대 대통령선거의 경기도 투표율이 16.9%로 잠정 집계됐다고 밝혔다. 중앙선관위 홈페이지에 따르면 이날 오전 6시 도내 투표소에서 일제히 시작된 투표에서 지난 5시간 동안 총선거인 1천143만3천288명 가운데 193만5천569명이 투표했다. 2017년 19대 대선의 같은 시간대 투표율 19.6%보다 2.7%p 낮은 수치다. 이는 지난 45일 사전투표로 일부 분산된 영향으로 보인다. 오전 11시 현재 투표율이 가장 높은 경기도 지역은 성남시 분당구(18.8%)였고, 의왕시(18.7%), 김포시(18.4%), 남양주시(18.2%)가뒤를 이었다. 가장 낮은 곳은 이천동두천시(14.6%), 성남 수정구(15.2%), 수원시 팔달구(15.5%), 안성하남시(15.7%) 순이었다. 사전투표율은 이날 오후 1시 공개되는 투표율에서부터 합산된다. 중앙선관위가 매시간 정각 즈음 홈페이지에 공표하는 투표율은 전국에서 10분 전 취합된 투표율을 기준으로 한다. 이광희기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