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대선 이모저모] 안산 특정 정당 연상케 하는 현수막 신고 접수

○안산 특정 정당 연상케 하는 현수막 신고 접수 안산지역에선 9일 오전 8시56분께 특정 정당을 연상할 수 있는 현수막이 걸려 있다는 신고가 112에 접수. 현수막에는 유능한 경제대통령이 필요합니다, #우리 가족은 선택했어요라는 문구, 또다른 현수막에는 무능무지자위대망언!, 대한민국이 불안해 집니다라는 문구를 포함하고 있는 현수막이 걸려 있는 것으로 파악. 이와 함께 투표를 독려하기 위한 투표 합시다라는 내용과 함께 투표의 시작과 종료 알리는 시간도 표기. 이에 경찰은 선관위에 문의 했으나, 선관위 측은 투표소를 기준으로 100m 이내에 설치된 선거 관련 현수막 등에 대해서만 선거법 상 위반이 될 수 있으며, 현수막은 특정 정당을 표시하고 있지 않고 모두 알려진 사안이 적혀 있다며 내용에도 문제가 없다는 입장을 밝혀. 한편, 경찰은 현수막이 설치된 장소는 실제 투표소에서 300m 이격돼 설치돼 있고, 특정 정당 등이 표시돼 있지 않은데다 선관위의 해석에 따라 수사의 필요성은 없다고 판단한 것으로 전해져. 안산=구재원기자 ○광명 안철수 후보 사퇴 성토 9일 오전 10시께 광명시 소하2동 제7투표소인 소하2동 주민센터에는 남녀노소가 소중한 한표를 행사하려는 행렬이 이어진 가운데 안철수 후보 사퇴를 놓고 설전이 벌어져. 이동현씨(61가명)는 투표소 줄에서 자신의 차례를 기다리며 선거일 막바지에 사퇴한 안철수 전 후보에 대한 불쾌감을 표명. 이씨는 안 후보는 대한민국을 이끌어 갈 대통령을 뽑는 중차대한 선거에서 도저히 이해 할 수 없는 행동을 보였다며 이 같은 행동은 국민을 우습게 생각한 처사가 아니냐고 성토. 광명=김용주기자 ○구리 김형수 시의장 호남 출향민 향해 호소 구리지역 내 6월 지방선거 출마가 점쳐지는 유력 인사들의 행보가 바빠지는 가운데, 김형수 시의장이 자신의 블로그를 통해 호남 출향민들을 향한 호소문을 발표. 김 의장은 이날 작금의 호남인은 화가 나있는데 이유는 우리가 4번씩이나 열과 성을 다해 도와 드렸던 분이 우리 곁을 떠났기 때문만이 아니고 떠나면서 우리와 아무런 소통이 없었다는 점이라며 작심한 듯 특정 정치인을 정면으로 비판. 김 의장은 그러면서 나름대로 뜻이 있다 하더라도 그동안 우리는 무엇이었나. 그 울분을 선거로 풀어야 할 것이라며 5만 호남 출향민들이 똘똘 뭉쳐 소중한 내 손가락을 자르고 싶은 마음이 없도록 힘 모아 도와 달라며 이재명 후보 지지를 호소. 김 의장이 이날 지목한 정치인은 최근 국민의힘에 입당한 전 구리시장 출신 A씨를 지칭한 것으로 알려져. 구리=김동수기자 ○부천 장덕천 시장 SNS에 투표 독려 글 올려 장덕천 부천시장은 9일 오전 자신의 SNS에 투표 참여를 독려하는 글을 올리며 부천 시민의 한표 행사를 권유. 장 시장은 이날 유권자가 적극적으로 의사를 표시해야 정치가 나아진다. 오늘 꼭 투표해 주십시오. 투표도 권유해달라는 글을 SNS에 올리고 투표 독려. 부천=김종구기자

['[오늘 20대 대선] 대한민국 미래가 달렸습니다']

대한민국의 제20대 대통령을 선출하는 운명의 날이 밝았다. 이번 선거는 대한민국을 5년간 이끌 새 국정 리더를 선출하는 만큼 국정 운영 기조에 따라 경기인천지역에도 큰 변화가 일어날 것으로 예상된다. 경기일보가 더불어민주당 이재명국민의힘 윤석열정의당 심상정 후보 등 주요 3당의 후보가 제시한 경기인천지역의 공약을 분석한 결과, 여야 후보는 교통망 확충, 주택 공급 확대 큰 틀에서 비슷한 공약을 약속하면서도 세부 시행에 있어선 각기 다른 개성으로 특색있는 비전을 제시했다. 경기도 공약 ■ 촘촘한 광역교통망 수도권 30분 생활권 연다 이 후보는 GTX 플러스 프로젝트로 수도권 30분대 생활권을 조성하겠다고 약속했다. 이 후보는 GTX-ABC준공 시기를 앞당기는 동시에 연장 노선 및 신규 노선을 추진한다는 복안이다. 먼저 GTX-A+ 노선을 통해 기존 A 노선인 운정~동탄에서 남쪽인 평택까지 연장하고 GTX-C+ 노선에 기존 덕정~수원에서 북부로는 동두천, 남부로는 병점오산평택까지 연장을 추진한다. 윤 후보 역시 수도권 30분 내 서울 출근시대를 공약하며 GTX-DEF 신설을 공약했다. D 노선은 김포강남팔당을 이으며 수도권 남부를 동서로 연결하고, E 노선은 영종청라검암~김포공항~구리~남양주를 동서로 연결해 낙후된 경기북부 지역을 활성화 하겠다는 것이다. F 노선은 수도권 거점 지역을 잇는 순환 노선으로, 고양을 출발해 안산~수원~용인~성남~하남~의정부를 지난다. 심 후보는 광역철도망 예산 확충을 통해 지역 간 접근성을 해소하고 2층 전기버스 확대로 대중교통 이용의 편의성을 높인다는 방침이다. ■ 재건축 완화 등 공급 확대 내 집 마련 꿈 이룬다 이 후보는 주택 노후화가 진행 중인 분당산본일산중동평촌 등 도내 1시 신도시 특별법 제정을 공약했다. 재건축 안전진단 기준과 리모델링 안전성 검토기준을 현실에 맞게 완화하고 용적률 500%까지 허용되는 4종 일반주거지역을 신설해 주거

[공식 선거 운동 마지막 날 총력전] 명운 건 최후의 유세… 누가 웃을까

3당 대선 후보들은 공식 선거 운동 마지막 날인 8일 한 표라도 더 끌어모으겠다는 절실한 자세로 명운을 건 최후의 총력전에 돌입했다. 특히 후보들은 경쟁 후보들에 대한 비판의 목소리를 높이는 동시에 자신이 차기 대한민국 5년을 이끌고 갈 적임자라고 강조하는 데 안간힘을 썼다. 더불어민주당 이재명 후보는 이날 대선 최대 승부처인 수도권 공략에 남은 힘을 쏟아냈다. 이날 서울 여의도 유세에서 이 후보는 인간 노동력의 생산성이 점점 올라가고 있는데, 노동시간을 줄여야 다른 사람도 먹고살고 삶의 질도 좋아지지 않겠느냐며 주 4.5일제를 향해 한번 가보자. 우리도 칼퇴근하고 살아보자라고 말했다. 이어 가족들과 함께 레저도 즐기고 행복하게 살 수 있는 환경을 만들겠다라고 덧붙였다. 이날 이 후보는 국민의힘 윤석열 후보의 선제타격론을 겨냥하며 자신에 대한 지지를 호소하기도 했다. 그는 인천 유세에서 여기서 30㎞ 정도 가면 남북 군사분계선이 나타난다. 전쟁의 가능성이 1천만분의 1에서 1천만분의 1.3으로 높아져도 안 되는 것이라며 어떤 경우에도 전쟁은 안 된다. 이기는 전쟁도 결코 바람직하지 않다. 한반도를 주도적으로 안정적으로 관리하고 상대를 잘 설득하면, 대통령이 똑바로 외교안보국방을 잘하면 걱정할 것이 없다고 목청을 높였다. 윤 후보는 이날 부산 유세에서 이 후보의 루스벨트식 경제 부흥책에 대해 쓴소리를 뱉었다. 그는 (이 후보가) 1930년대 미국의 뉴딜 정책을 본떠 부자들에게 세금 왕창 뜯어다가 재정을 투자하고 공공사업을 벌여 경기부양을 시키겠다고 하고 있다며 이는 나라 망하는 지름길이라고 비판했다. 이어 당시는 대공황으로 은행과 기업이 전부 망했다. 국민도 끼니를 해결하지 못해 나라에서 배급 주는 죽을 받아먹던 시절이었다. 그래서 루스벨트가 은행 제도를 개혁하고 적자 재정을 편성, 기업이 못 하니 할 수 없이 정부가 재정을 투자했던 것이라고 언급했다. 아울러 윤 후보는 이 후보의 통합 기치를 겨냥해선 국민 통합이라는 건 이해가 다른

[2022 대선 마지막 호소] 대선 후보 ‘진인사대천명’

20대 대통령을 선출하는 모든 공식 선거 운동이 끝났다. 이번 대선에서 민심이 선택한 대통령은 누구인지 확인할 수 있는 운명의 날이 밝은 것이다. 대선 후보들은 공식 선거 운동 마지막 날인 8일 대선에 임하는 자신의 가치를 밝히며 지지를 호소했다. 더불어민주당 이재명 후보는 정치교체를, 국민의힘 윤석열 후보는 정권교체를, 정의당 심상정 후보는 소신 투표 등을 내세웠다. 이에 경기일보는 진인사대천명(盡人事待天命)의 심정으로 국민의 선택을 기다리는 대선 후보들의 마지막 호소 메시지를 듣는다. 더불어민주당 이재명 후보는 8일 국민의 한 표가 얼마나 가치 있는지, 그 한 표로 당선된 대통령이 얼마나 큰 변화를 만들어낼 수 있는지 이재명이 직접 보여주겠다며 지지를 호소했다. 이 후보는 이날 서울 여의도에 있는 민주당 당사에서 위기극복국민통합 특별 기자회견을 열고 20대 대선을 앞두고 국민의 피와 땀으로 일군 대한민국의 역사가 과거로 퇴행하느냐, 미래로 전진하느냐가 결정될 중대한 기로에서 무겁고 두려운 마음으로 이 자리에 섰다며 보복과 증오로 가득 찬 검찰왕국, 갈등과 분열로 얼룩진 사회, 민생의 고통을 정쟁의 수단으로 삼는 구태 정치를 더는 방치할 수 없다고 말했다. 그러면서 앞서 이재명은 성남시민과 경기도민에게 유능함을 인정받았다. 그 결과 5천만 대한민국의 대통령 후보로 국민께서 불러주셨다며 실력으로 실천하며 실적을 내고 이 자리까지 왔다. 앞으로 저의 모든 걸 다 바치겠다. 국민께서 이재명의 손을 꼭 잡아 달라고 목청을 높였다. 이날 이 후보는 국민통합을 반드시 완수하겠다는 포부를 밝히기도 했다. 그는 이재명 정부라는 표현은 국민통합 정부보다 앞설 수 없다는 점을 다시 한번 말씀드린다. 국민통합추진위원회를 중심으로 당선 즉시 국민통합 정부 구성에 착수하겠다. 그 실행 방안 중 하나로 대통령직 인수위원회 산하 공통공약 추진위원회를 통해 각 후보의 공통 공약을 비중 있게 추진하겠다며 선거 과정에서 우리는 필연적으로 수

[대선 D-1] 한 표라도 더… 표심 바로미터 ‘인천 잡기’ 총력

인천의 여야 주요 정당들이 제20대 대통령선거 막판까지 전국 표심의 바로미터인 인천을 잡기 위해 총력을 기울인다. 7일 인천선거관리위원회 등에 따르면 인천은 지난 1987년 직선제 개헌 이후 치러진 13대(노태우), 14대(김영삼), 15대(김대중), 16대(노무현), 17대(이명박), 18대(박근혜), 19대(문재인) 등 모두 7차례 대선에서 최다 득표자가 당선자와 일치한다. 득표율 차이가 매우 작았던 18대 대선에서 인천은 박근혜(51.5%)와 문재인(48%)으로 전국적인 득표율과 소수점 1자리까지 일치한다. 사실상 인천에서 가장 많은 민의(民意)를 얻은 후보자가 대통령에 뽑힌 것이다. 인천의 표심이 곧 대선의 승패를 가늠하는 바로미터인 셈이다. 이에 따라 여야 정당들은 선거운동 마지막날인 8일까지도 인천 곳곳에서 막판 선거 유세를 하며 인천의 표심 잡기에 집중한다. 더불어민주당 이재명 대선 후보는 이날 오후 3시 인천 서구 청라롯데마트 앞에서 마지막 표심을 확보하는데 집중한다. 이에 앞서 1시간 전부터는 인천지역 모든 국회의원과 광역기초의원 등이 총집결해 인천선대책위원회 차원의 마지막 유세전을 펼친다. 민주당 인천시당 관계자는 야당의 후보 단일화 이후 중도층의 지지율이 피부로 느껴질 정도로 좋아진 상태라며 내부적으로 인천에서는 이기는 것으로 분석하고 있는데, 이를 토대로 전국적으로도 승리할 전망이라고 했다. 국민의힘은 이날 오후 8시께 서울시청 앞에서 윤석열 대선 후보가 참가해 열리는 대규모 마지막 선거 유세를 남동구 길병원사거리 등 지역 곳곳에서 유세차를 통해 라이브로 생중계할 예정이다. 앞서 지역에선 선거 운동보다는 지역 당원협의회 차원의 투표 독려 등에 집중한다. 국민의힘 인천시당 관계자는 인천에서의 승리가 곧 전국 선거의 승리라며 선거운동 기간 내 모든 당원들이 힘을 합쳐 열심히 선거운동을 한 만큼 반드시 승리할 것이라고 했다. 정의당도 이날 오후 6시부터 인천터미널 사거리에서 배진교 원내대표와 이정미 전 대표 등이 참석한 가운데 마무리 집중 유세를 한다. 정의당 인천시당 관계자는 이번에도 인천은 전국 표심의 바로미터 역할을 할 것이라며 제3지대, 특히 정의당에 큰 지지를 보내줄 것이라 믿는다고 했다. 한편, 중앙선거관리위원회의 코로나19 확진격리자 사전투표 관리 부실에 대한 질타가 이어진 가운데, 민주당 송영길 대표(인천 계양을)의 피습 사건이 발생해 안타까움을 더했다. 이 후보와 윤 후보는 폭력 행위는 결코 있어서는 안 된다며 한 목소리로 비판하고, 송 대표의 쾌유를 기원했다. 이민우기자

[대선 D-1] 한표의 희망 새로운 대한민국 만든다

20대 대선이 막판까지 이어지는 여야의 네거티브 공방과 코로나19 확진격리자 사전투표 관리 부실, 여당 대표 피습 사건이 발생하면서 대혼란 속에 치러지고 있다. 그럼에도 불구하고 9일 유권자들의 지혜로운 선택은 대한민국의 향후 5년을 새롭게 바꿀 것으로 기대된다. 더불어민주당 이재명 대선 후보와 국민의힘 윤석열 대선 후보는 7일 부동층을 겨냥, 각각 제주도에서 청주까지 상행선 유세와 경기도 일대를 도는 수도권 유세를 펼쳤다. 민주당 이 후보는 이날 제주, 부산, 대구, 대전, 청주에서 가진 마지막 지역유세를 통해 준비된 후보, 인물론을 강조했다. 이 후보는 특히 다음 대통령은 방역뿐만 아니라 전쟁도 막고, 경제도 살리고, 복잡한 외교 안보 현안 책임져야 하기 때문에 초보 아마추어가 아니라 검증된 프로의 실력이 필요하다면서 172석 민주당과 함께 안정적으로 국정을 이끌 후보라며 안정감 있는 국정운영 능력을 강조했다. 아울러 국민의 삶을 조금이라도 좋게 만드는 게 정치가 해야 할 역할이라면서 누가 대통령이 돼야 여러분의 삶에 도움이 되겠는가 반문하며 국민의 삶을 위한 민생실용 대통령이 될 것을 다짐했다. 국민의힘 윤 후보는 지난 5일과 6일에 이어 경기도 일대를 돌며 수도권 공략에 주력했다. 특히 동부권인 구리하남을 출발해 안양시흥안산화성오산평택 까지 서남부권을 횡단하며 유세를 벌였다. 앞서 그는 지난 5일 여주이천광주남양주 등 동북부권, 6일에는 의정부동두천파주고양김포부천 등 북서부권에서 지지를 호소했다. 5일 이천에서 윤 후보 유세를 지원한 국민의당 안철수 대표는 이날 하남과 화성에서 지원 유세를 통해 원팀을 과시했다. 윤 후보는 구리 유세에서 엉터리 부동산정책, 소득주도성장, 탈원전으로 민생을 망치고 국가성장동력을 고사시킨 민주당 정권의 무능을 질타하고, 정권교체만이 현재의 어려움을 극복할 유일한 해법이라고 강조했다. 중앙선거관리위원회의 코로나19 확진격리자 사전투표 관리 부실에 대한 질타가 계속되고 있는 가운데 이날 민주당 송영길 대표(인천 계양을) 피습 사건이 발생, 안타까움을 더했다. 민주당 이 후보와 국민의힘 윤 후보는 폭력 행위는 결코 있어서는 안 된다며 한 목소리로 비판하고, 송 대표의 쾌유를 기원했다. 김재민임태환기자

[대선 D-1] ‘족집게 지역’ 구리·하남 민심은… 李 vs 尹 ‘박빙’

제20대 대통령선거가 하루 앞으로 다가온 가운데 구리와 하남시민 표심에 관심이 쏠리고 있다. 이들 지역이 지난 1987년 직선제 개헌 이후 치러진 총 7번의 대선에서 당선자를 모두 맞춘 족집게 지역이기 때문이다. 이처럼 높은 적중률의 비결은 구리와 하남이 전국 평균과 유사한 연령대별 비율을 보인다는 데 있다. 실제 지난 19대 대선에서 전국 유권자의 연령대별 비율은 20대 16.2%, 30대 17.87%, 40대 20.88% 등으로 나타났다. 이는 당시 구리의 연령대별 비율(20대 17.33%, 30대 17.80%, 40대 22.48%)과 큰 차이가 없다. 이에 본보는 7일 두 지역을 돌며 대선을 앞둔 민심을 직접 확인해 봤다. ▲경기도지사 능력 입증한 이재명 vs 정권 심판 윤석열 이날 찾은 구리전통시장에선 더불어민주당 이재명국민의힘 윤석열 후보에 대한 평가가 팽팽하게 맞섰다. 이 후보를 지지하는 주민들은 이 후보의 경기도지사 시절 성과를 강조했고, 윤 후보 지지자들은 이 후보의 각종 의혹을 언급하면서 대립했다. 전통시장에서 빈대떡을 팔고 있는 양모씨(55여)는 코로나19 영향으로 시장에 파리가 날릴 때 지역화폐와 배달앱 등 문제 해결에 발 벗고 나선 사람은 이재명 뿐이라고 말했다. 반면 이곳에서 만난 지역 주민 강상국씨(81)는 이 후보는 대장동과 과잉의전 등 논란이 너무 많다. 초보 티가 나도 때 묻지 않은 윤 후보가 정권 심판의 적임자라고 말했다. ▲부동산 민심은지역 발전 호재 vs 내 집 마련 꿈 앗아가 부동산 민심을 확인하기 위해 찾은 구리 수택동과 하남 미사동에서도 지역 주민 의견은 엇갈렸다. 수택동은 재개발, 지하철 연장, 미사동은 GTX 신설 등의 이슈가 있는 핵심지다. 주민들은 각기 다른 이유로 대선 후보를 지지했다. 이날 미사한강공원에서 만난 강정원씨(45)는 2년 전 영끌 투자해서 마련한 집이 1억 원 이상 올랐다며 이 후보의 공약 중 GTX-D 노선까지 신설되면 강남과 이어져, 지역 발전은 시간문제라고 부푼 기대감을 드러냈다. 반면 구리시 수택동에서 공인중개업을 하는 최모씨(66)는 현 정부의 부동산 실패를 꼬집으며 착잡한 심경을 드러냈다. 그는 수택동에서 최근 3년 동안 2억에서 3억까지 오른 아파트가 수두룩하다며 28번의 부동산 정책을 실패한 정권은 교체로 심판을 받아야 한다고 주장했다. ▲ 윤석열안철수 단일화 반응은확신 vs 실망 지난 3일 성사된 국민의힘 윤석열국민의당 안철수 후보의 단일화에 대해 윤 후보의 지지자들은 단일화 효과에 따른 기대감을 내비쳤다. 반면 안 후보의 지지자들은 실망감을 드러냈다. 이날 하남 신장전통시장에서 만난 주민 최호섭씨(64)는 정권 교체라는 대의를 위해 단일화는 반드시 이뤄졌어야 했다며 보수와 중도가 결합한 만큼 시너지 효과를 내 넉넉한 격차로 승리할 것이라고 말했다. 반면 구리 한강공원에서 만난 회사원 이모씨(33여)는 TV 토론과 유튜브 콘텐츠를 보며 유일한 대안이 안 후보라고 생각했다. 이번 단일화 선택은 아쉽다며 응원하던 마음이 배신감으로 바뀌어 이번에 이 후보를 찍을 생각이다라고 말했다. 임태환김영웅기자

[대선 D-1] 제20대 대통령 선거 투표 합시다

대한민국 내일의 희망을 만드는 소중한 국민의 한 표. 대통령선거에서 자신의 권리를 꼭 행사하시기 바랍니다 오는 9일 실시되는 제20대 대통령선거가 막바지로 치닫고 있다. 그동안 민주주의 역사를 바꾸고 발전시킨 것은 투표였다. 국민 한 사람, 한 사람이 모여 집단 지성을 발휘하는 투표야 말로 민주주의의 결정체로, 우리나라의 미래 동력을 힘차게 만들어왔다. 이에 본보는 모든 권력은 국민으로부터 나오며, 투표는 탄환보다 강하다는 대의민주주의 격언을 토대로 국민이 소중한 한 표를 행사할 수 있도록 투표를 독려하는 각계각층의 도민 목소리를 전한다. 편집자 주 국민들 민주주의의 모범...대한민국은 위대한 나라 조태관 주식회사 새미르종합건설 대표이사 제20대 대통령을 확정하기까지 이제 하루가 남았다. 최악의 대선, 비호감의 대선이라고 말은 많지만 국민의 선거 열기는 코로나의 위험, 동유럽의 전쟁 등으로 요동치는 국제 정세와는 관계없이 그 어느 때보다도 높다. 향후 5년 동안 우리나라를 이끌어갈 대통령을 내손으로 직접 뽑아야겠다고 생각하는 국민이 많다는 것은 다행스러운 일이다. 최근 국내 정치만 보아도 나라가 위태로운 적은 정말 많았다. 8~90년대의 민주화 운동시절, 광화문광장이 촛불로 가득찼을 때, 전직대통령을 탄핵하기도 하고 몇 년 동안 주말마다 태극기로 뒤덮었을 때도 큰 사고없이 자신의 의견을 정부 또는 사회에 전달하는 민주주의의 모범을 보여주었던 우리 국민이 자랑스럽고 가슴이 메어지기도 한다. 민주주의 선진국인 미국도 자신의 뜻과 같지않다고 총들고 의회를 쳐들어 가는 비민주적인 행태를 보일 때 우리 국민은 후발 민주주의 국가지만 성숙된 모습을 보여 왔다. 제20대 대통령 당선자도 국민의 뜻을 반영해 정치할 것이라 믿어 의심치 않는다. 결과가 왜곡되지 않도록 투표에 참여하는 것이 민주주의를 좀 더 성숙시키는 것이라 생각된다. 우리는 위대한 국민이다. 3월9일 꼭 투표해 국민의 권리를 행사하자. 저출산고령화

“새로운 대한민국 위해 소중한 한표 행사” 투표소마다 긴줄… 도내 587곳 ‘후끈’

대한민국의 정의와 공정을 바로 세울 적임자를 뽑는다는 생각에 눈 뜨자마자 부리나케 사전투표소로 나왔습니다. 제20대 대통령선거 사전투표 둘째 날인 5일 경기도 지역 587개 투표소에는 이른 새벽부터 휴일 아침을 반납하고 나온 유권자들로 활기가 넘쳤다. 이날 오전 7시께 수원특례시 매탄4동 주민센터 사전투표소를 방문해 투표를 마친 이연희씨(32)는 본투표 당일에는 사람이 몰릴 것 같아 사전투표날 새벽같이 일어나 투표하게 돼 한결 마음이 뿌듯하다고 웃음 지었다. 매탄4동 주민센터 사전투표소를 방문한 유권자들은 사전투표사무원의 안내에 따라 체온을 재고 손소독제를 바른 후 비닐장갑을 낀 채 투표를 진행했다. 주민센터 4층에서 유권자를 맞이한 고선희 사전투표사무원(55)은 평일이던 어제는 점심때와 퇴근시간 등 특정시간에 사람이 대거 몰렸고, 휴일인 오늘은 유권자들의 발걸음이 꾸준히 이어졌다며 높은 사전투표 열기를 소개했다. 주민들은 가족들과 삼삼오오 모여 투표소 앞에서 단체 기념 촬영을 하는가 하면 각자 자신이 선택한 후보의 기호를 손가락으로 표시한 후 셀카를 찍기도 했다. 생애 첫 대선 투표에 나선 김서현씨(19)는 태어나서 처음 하는 대통령선거라 후보자의 공약을 꼼꼼히 비교해 살펴보고 투표했다며 차기 대통령은 대한민국의 발전을 위해 더욱 열심히 노력해주었으면 한다고 바람을 전했다. 같은 시각 경기 북부인 파주시 역시 대선 열기로 후끈 달아올랐다. 파주시 조리읍 행정복지센터 사전투표소는 더 나은 내일의 미래를 꿈꾸는 유권자들의 투표행렬로 투표 대기 시간이 35분에 달하기도 했다. 투표에 나선 김주은씨(26)는 이번 대선은 중간에 몇몇 후보들이 사퇴하는 등 여러 우여곡절이 있어 선택에 많은 고민이 따랐다면서 그러나 내 한 표가 위기의 대한민국을 구할 대통령을 뽑는다는 생각으로 신중히 투표했다고 말했다. 이런 가운데 이날 오후 5시부터 진행된 코로나19 확진자와 격리자들의 사전투표는 복잡한 절차로 인한 지연과 혼선으로 아수라장이 됐다. 안양시 호계2동 다목적복지회관 사전투표소를 방문한 확진자와 격리자들은 미세먼지와 추위 속에서 콜록콜록 기침을 하며 불안에 떨었다. 확진 판정을 받은 유권자들은 방호복을 입은 투표사무원에게 자신이 확진자임을 일일이 확인받아야 하는 등 복잡한 절차를 밟아야 했고, 절차를 마치고도 확진자용 기표소가 하나 밖에 없는 탓에 오랜 시간 대기해야 했다. 이날 투표소를 방문한 한 확진자는 강풍과 미세먼지가 심한 날에 몸이 아픈 확진자를 세워 놓고 장시간 대기시키는 게 말이 되느냐면서 기침이 나고 오한이 들어서 투표를 포기하고 중간에 집으로 돌아왔다고 분통을 터뜨렸다. 이광희기자

[마지막 주말 유세 총력] 최대 승부처 수도권을 잡아라… 여야, 화력 집중

39 대선 마지막 주말 동안 주요 3당 대선 후보들은 최대 승부처인 수도권을 중심으로 총력전을 펼쳤다. 이번 대선에서 서울과 경기지역 사전투표율이 각각 37.2%와 33.7%로 아직 투표권을 행사하지 않은 유권자가 많은 만큼, 대대적인 유세를 통해 승부수를 던진 것이다. 더불어민주당 이재명 후보는 6일 서울 도봉산 입구에서 진행한 유세에서 부동산 해결사 이재명을 강조했다. 그는 이재명이 이끄는 실용통합 정부는 부동산과 관련한 많은 문제를 반드시 해결할 것이라고 목청을 높였다. 대선을 앞두고 부동산 문제 해결을 거듭 약속하면서 문재인 정부의 부동산 정책에 실망한 수도권 민심을 잡으려는 포석으로 풀이된다. 아울러 이 후보는 주택공급과 관련해서 저는 시장을 존중하는 시장주의자다. 시장을 이기는 정부도 없고 정부 정책에 역행하는 시장도 존재하기 어렵다며 수요자들이 원하는 좋은 위치에 좋은 아파트를 꾸준하고 충분하게 공급하겠다고 밝혔다. 이어 앞서 행정가로 일해보니 위기 상황에서는 빠른 상황 판단과 신속한 집행이 정말 필요하더라라며 이재명이 이끌 실용통합 정부는 연습할 필요 없이 바로 투입되는 일하는 정부가 될 것이라고 강조했다. 국민의힘 윤석열 후보도 이날 수도권에 화력을 집중했다. 유세 내내 집값을 강조한 윤 후보는 성난 부동산 민심을 부채질하며 정권교체론에 불을 지폈다. 그는 서울 강동구 유세에서 집값이 이렇게 천정부지로 오른 것은 정부가 의도적으로 만든 것이다. 28번 부동산 정책을 바꿨다고 하지만, 그것은 국민 기망이고 일부러 올린 것이라며 문재인 정부 부동산 정책에 비판을 퍼부었다. 서울에 이어 의정부를 찾은 윤 후보는 이곳에서 대장동 의혹을 꺼내 들며 이 후보를 향해 비판의 목소리를 내기도 했다. 그는 이 후보의 부하들과 김만배 일당 등이 감옥에 가 있다며 자기 밑에 부하들이 다 구속된 사람이 어떻게 대통령을 하느냐라고 맹폭했다. 정의당 심상정 후보도 서울을 찾아 존재감을 드러내는 데 집중했다. 심 후보는 서울 연남동 연트럴파크에서 열린 유세에서 거대 양당 사이에 심상정 하나 남았다. 힘없는 국민들의 목소리를 대변하는 심상정을 지켜달라며 심상정은 그동안 정치가 대변하지 않았던 수많은 소외된 목소리를 담아내는 대통령이될 것이라고 다짐했다. 임태환기자

[대선 D-2] 사전투표율 역대 최고… 막판 세결집 사활

제20대 대통령선거의 사전투표율이 역대 최고치를 기록했다. 전국에서 평균 36.9%의 사전투표율을 보인 가운데 인천에서도 34.1%의 사전투표율로 지난 19대 대선보다 10%p 이상 높은 수치를 나타냈다. 이를 지켜본 여야 정당들 은 역대 최고의 사전투표율에 대한 유불리를 분석하며 8일 자정까지 이어지는 공식 선거운동의 고삐를 죄고 있다. 6일 중앙선거관리위원회 등에 따르면 지난 4~5일 치러진 20대 대선의 사전투표에는 전국적으로 선거인 4천419만7천692명 중 1천632만3천602명이 참여했다. 사전투표율은 역대 최고치인 36.93%에 이른다. 이전까지 가장 높았던 전국단위 선거의 사전투표율은 지난 2020년 415 총선 당시의 26.69%다. 앞서 지난 2017년 치러진 19대 대선의 사전투표율은 26.06%에 그친다. 특히 인천에서는 선거인 251만9천225명 중 85만8천688명이 사전투표에 나서며 34.09%의 사전투표율을 보인 상태다. 인천의 10개 군구 중 가장 높은 사전투표율을 보인 곳은 옹진군(48.97%)이고, 반대로 가장 낮게 나온 곳은 미추홀구(32.57%)다. 인천지역 여야 정당들은 이번 사전투표율에 대해 유불리를 분석하고, 그 내용을 남은 선거운동 기간을 위한 원동력으로 삼고 있다. 더불어민주당 인천선거대책위원회는 높은 사전투표율의 원인을 지지층 결집과 야권 후보 단일화에 대한 역풍으로 분석하며 막판 총력전을 펼치고 있다. 이날에는 윤호중 원내대표가 부평구 부평문화의거리, 중구 월미도 문화거리 선착장, 남동구 소래포구 해오름광장 등에서 직접 유권자들을 만나 이재명 후보의 지지를 호소했다. 앞으로 남은 2일간의 선거운동에서는 사전투표율이 상대적으로 낮은 지역과 판세가 유리한 지역을 토대로 투표 결집을 높이기 위한 유세를 펼칠 계획이다. 국민의힘 인천선대위는 동구와 강화옹진군 등 상대적으로 보수성향이 강한 곳에서 높은 사전투표율을 기록한 만큼 인천지역은 유리하게 작용할 것으로 기대하고 있다. 이를 토대로 국민의힘 인천선대위는 이날 오전 7시부터 오후 6시까지 상대적으로 열세를 보이는 부평구(부평문화의거리 등)와 계양구(계산삼거리 등)에서 정권교체를 위한 윤석열 후보의 당위성을 피력했다. 정의당 인천선대위는 선거일 전까지 남동구 등에서 집중유세를 펼치며 심상정 후보가 막판까지 최선을 다하고 있다는 것을 유권자들에게 강조하며 노동자 등 지지층을 겹질할 방침이다. 지역정가 관계자는 역대 가장 높게 나온 사전투표율에 대해서는 정당들 모두 불리함보다는 유리한 점을 내세우며 막박지 선거운동에 집중할 것으로 본다고 했다. 한편, 중앙선관위는 이번 대선의 사전투표에서 코로나19 확진자를 위한 투표함을 제대로 마련하지 않는 등의 문제를 보여 정치권으로부터 질타를 받고 있다. 김민기자

‘사전투표 부실 관리’ 거센 후폭풍... 선관위 “관리 미흡... 부정 소지 無”

여야는 6일 중앙선거관리위원회의 코로나19 확진자 사전투표 부실 관리 논란을 강력하게 규탄했다. 더불어민주당은 대한민국의 선관위가 맞느냐고 꼬집었고, 국민의힘은 초등학교 반장 선거도 이렇게 허술하지 않을 것이라고 지적했다. 민주당 소속 서영교 국회 행정안전위원장과 백혜련(수원을)양기대 의원(광명을) 등은 이날 과천에 있는 선관위를 찾아 지난 5일 불거진 선관위의 사전투표 부실 관리 논란을 질타했다. 백혜련 의원은 이날 김세환 사무총장에게 선관위의 미숙한 일처리에 대해 유감을 표했다. 또한 국민의 신뢰를 회복하기 위해 즉각 책임 있는 인사의 대국민 대면 사과를 촉구했다며 선관위는 이번 사태에 대해 전수조사를 하고 그 결과를 국민께 소상히 보고해야 한다. 아울러 구체적인 재발 방지 대책도 세워야 한다고 말했다. 국민의힘 역시 선관위의 사전투표 부실 관리 논란을 강하게 지적했다. 권영세 선거대책본부장은 이날 열린 선대본부 회의에서 지난 5일 마무리된 사전투표는 21세기 대한민국에서 실시된 선거가 맞는지 의구심이 들 정도로 엉망진창이었다며 초등학교 반장 선거도 이렇게 허술하게 하지 않는다고 질타했다. 지난 5일 선관위를 항의 방문한 국민의힘 김은혜 의원(성남 분당갑)은 자신의 SNS를 통해 이런 투표를 하려고 국민들이 지난 5년을 기다린 게 아니다라고 말하기도 했다. 이 같은 질타에 선관위는 불편을 드려 매우 안타깝고 송구하다는 입장을 내놨다. 선관위는 이날 입장문을 통해 이번 선거는 역대 최고 사전투표율을 기록할 만큼 높은 참여 열기를 보였다. 하지만 투표 관리 인력 및 투표소 시설의 제약 등으로 인해 코로나19 확진 선거인의 사전투표 관리에 미흡함이 있었다며 이번 사안을 엄중히 인식하고 있으며, 드러난 문제점을 정확히 파악하고 면밀히 검토하겠다. 다만 모든 과정에 참관인의 참관을 보장했다. 절대 부정의 소지는 있을 수 없다고 밝혔다. 김재민임태환기자

[사전투표율 역대 최고] 여야, 민심 아전인수 해석… 지지층 결집 ‘촉각’

여야는 역대 최고를 기록한 20대 대선 사전투표율에 대해 아전인수 해석을 하며 지지층 결집을 위해 촉각을 곤두세웠다. 더불어민주당은 정치교체 의지뿐만 아니라 국민의힘 윤석열 대선 후보와 국민의당 안철수 전 후보 간 단일화에 대한 역풍이 반영된 것이라고 주장한 반면 국민의힘은 높은 정권교체 열망, 공정과 상식에 대한 기대가 반영된 것이라고 상반된 주장을 했다. 민주당 송영길 대표(인천 계양을)는 6일 여의도 중앙당사에서 에너지 정책 기자회견을 열어 사전투표에서 역대 선거 사상 가장 높은 36.9%의 투표율이 기록됐다며 위기를 극복할 유능한 대통령, 능력과 실력이 검증된 준비된 대통령을 바라는 국민의 간절한 바람이 담겨 있는 결과라고 밝혔다. 송 대표는 MBN 정운갑의 집중분석에도 출연, 안 후보와 윤 후보 간 단일화, 정치적 굴복, 국민의들의 배신감으로 다가온 게 컸다고 주장했다. 반면 국민의힘 권영세 선거대책본부장은 이날 확대선거대책본부 회의에서 코로나 확진자 급증에도 불구하고 역대 최고의 사전투표율을 기록했다면서 정권교체를 위한 국민 여러분들의 열망과 투표 참여에 고개 숙여 감사드린다고 말했다. 권 본부장은 특히 2030세대 청년들이 전국 사전투표소에 줄을 이었다고 하는데, 여러분께서 기대하는 공정과 상식의 가치를 윤 후보와 우리 당은 다시 한번 가슴에 새기고 결코 잊지 않을 것이다고 강조했다. 이번 사전투표에서 선거인이 가장 많은 경기도가 전국 최저를 기록, 오는 9일 대선 최종 투표율이 주목된다. 도내 시군 중 사전투표율이 가장 높은 곳은 과천으로 42.54%를 기록했으며, 양평이 41.86%로 뒤를 이었다. 가장 낮은 지역은 26.81%에 머무른 오산이었으며, 파주 29.63%, 평택 29.91% 등이 20%대를 기록했다. 국회의원 재선거가 동시에 열리는 안성은 34.68%로 도내 평균(33.65%)보다 다소 높게 나타났다. 인천은 251만 9천225명 중 85만 8천688명이 사전투표에 나서 34.09%를 기록, 경기 보다 높았으나 전국 평균에 비해서는 낮은 것으로 집계됐다. 김재민기자

[대선 D-2] 사전투표율 36.93% 역대 최고… 여야 서로 “우세”

제20대 대통령 선거의 사전투표율이 코로나19 확진자격리자에 대한 사전투표 관리 부실 혼란 속에 역대 최고치인 36.93%를 기록했다. 여야는 높은 사전투표율에 서로 우세를 주장하며 마지막 주말 유세를 최대 승부처인 수도권에 주력하며 총력전을 펼쳤다. 6일 중앙선거관리위원회에 따르면 지난 4~5일 실시된 사전투표에 총 선거인 4천419만 7천692명 중 1천632만 3천602명이 참여했다. 이는 사전투표가 전국단위로 처음 실시된 2014년 이후 가장 높은 투표율이며, 지난 2017년 대선 때 26.06%보다 10%p 이상 높아진 것이다. 투표율이 가장 높은 곳은 전남(51.45%)이며, 투표율이 가장 낮은 곳은 선거인이 가장 많은 경기로, 1천143만 3천288명 중 384만 7천821명이 참여해 33.65%에 머물렀다. 경기 지역 중 국회의원 재선거가 동시에 실시되는 안성은 34.68%를 기록했다. 인천은 34.09%를 기록, 경기제주(33.78%)대구(33.91%)에 이어 전국 지자체 중 4번째로 낮았다. 이번 사전투표는 코로나19 확진자격리자에 대한 사전투표 관리 부실로 대혼란을 겪으면서 투표 마감이 4시간가량 지연되는 등 파행을 겪었다. 이에 따라 곳곳에서 항의사태가 빚어졌다. 여야는 한 목소리로 선관위를 질타하고 항의방문하는 등 이번 대선의 막바지 뇌관으로 부각되고 있다. 더불어민주당 이재명 대선 후보는 높은 사전투표율에 대해 국민의 소중한 정치의지를 확인한다면서 국민의 염원인 국민통합 정치를 실천하겠다고 밝혔다. 이 후보는 5일 경기 지역 유세에서 새로운 정치, 더 나쁜 정권교체가 아니고 더 나은 정치교체, 국민 통합정부, 국민이 화해하고 손잡하고 함께하는 미래를 만들어 가는 정치 누가 할 수 있겠느냐고 호소했다. 반면 국민의힘 윤석열 대선 후보는 정권교체를 향한 열망을 역대 최고 사전투표율로 보여준 국민 여러분께 깊이 감사드린다고 말했다. 윤 후보는 주말 경기 지역 유세에서 이번 대선은 위대한 국민의 상식과 이재명 민주당 부정부패 세력과의 대결이라며 자유민주주의가 사느냐 죽느냐의 대결, 우리 아이들의 꿈과 미래의 희망이 계속 숨 쉬느냐 사라지느냐의 대결이다고 강조했다. 김재민기자

20대 대선 사전투표 첫날 투표율 17.57% 역대 최고치…경기도는 15.12%

제20대 대통령선거 사전투표 첫날인 4일 최종 투표율이 역대 최고치인 17.57%로 집계됐다. 다만 가장 많은 선거인을 둔 경기도의 사전투표율은15.12%로 가장 낮았다. 중앙선거관리위원회에 따르면 이날 오전 6시부터 오후 6시까지 전국 3천552개 투표소에서 진행된 사전투표에는 선거인 총 4천419만7천692명 중 776만7천735명이 투표했다. 최종 투표율은 17.57%로 지난 2017년 19대 대선의 사전투표 첫날 최종 투표율(11.7%)보다 5.87%p 높은 수치다. 19대 대선 당시 사전투표 첫날 투표권을 행사한 인원은 497만902명이었다. 사전투표가 전국단위 선거에 처음 적용된 지난 2014년 이후 첫날 전국단위 선거의 사전투표율 기준으로는 최고치다. 현 추세가 계속된다면 5일까지 진행되는 사전투표 최종 투표율은 30%를 넘을 것으로 선관위는 전망했다. 지역별로는 더불어민주당 지지세가 강한 호남이 전국 최고 수준의 사전투표율을 보였다. 전남이 28.11%로 가장 높았고 전북은 25.54%,광주는 24.09%를 기록했다. 전통적으로 보수 성향이 강한 지역으로 알려진 경북의 사전투표율은 20.99%로, 전국에서 호남을 제외하고 유일하게 20%를 넘겼다. 같은 TK로 분류되는 대구는 15.43%로 평균을 하회했다. 여야가 최대 격전지로 꼽는 서울의 사전투표율은 평균에 약간 못 미치는 17.31%로 집계됐다. 가장 많은 선거인을 둔 경기도도15.12%로 가장 낮았다. 이밖에 부산(16.51%), 인천(15.56%), 대전(16.91%), 울산(16.31%), 세종(19.39%), 강원(19.9%), 충북(17.61%), 충남(16.73%), 경남(17.09%), 제주(16.75%)로 집계됐다. 대선과 국회의원 재보선이 같은 날 치러지는 지역 중 경기 안성은 16.34%로 나타났다. 임태환기자

[대선 D-5] 尹·安 극적 단일화… 막판 대선판 ‘출렁’

국민의힘 윤석열 대통령 후보와 국민의당 안철수 후보가 3일 전격적으로 야권 후보 단일화에 합의하고, 안 후보가 윤 후보 지지를 선언하며 후보직을 사퇴했다. 두 당은 선거 후 즉시 합당을 추진하기로 했다. 윤안 후보 단일화는 보수와 중도의 결집이라는 점에서 더불어민주당 이재명 후보와 새로운물결 김동연 전 후보 단일화보다 판세에 상당한 영향을 줄 전망이며, 이윤 후보 간 양강 대결이 더욱 치열해질 것으로 예상된다. 윤안 후보는 이날 오전 국회 소통관에서 기자회견을 열어 더 좋은 대한민국을 만드는 시작으로서의 정권교체, 즉 더 좋은 정권교체를 위해 뜻을 모으기로 했다면서 저희 두 사람은 원팀이다고 밝혔다. 두 후보는 오늘부터 정권교체를 향한 국민의 여망을 담아 국민 통합과 대한민국의 미래로 가는 대장정을 시작한다며 반드시 정권교체를 이뤄, 오직 국민의 뜻에 따라, 대한민국의 변화와 혁신을 위한 대전환의 시대를 준비해 나가겠다고 말했다. 또한 두 사람이 정권교체의 민의에 부응해 함께 만들고자 하는 정부는 미래지향적이며 개혁적인 국민통합정부라며 4차 산업혁명을 선도하는 과학기술 중심국가를 만들고, 공정과 상식이 살아 숨 쉬는 정의로운 사회로 새로운 대한민국의 문을 활짝 여는 정부가 될 것이라고 천명했다. 두 후보는 국민통합정부를 통해 지난 4년 반 동안 내로남불, 거짓과 위선, 불공정 등 비정상으로 점철된 모든 국정운영을 정상화시킬 것이라면서 국민통합정부가 나갈 길에 대해 미래 정부, 개혁 정부, 실용 정부, 방역정부, 통합정부라고 설명했다. 특히 국민통합정부는 대통령이 혼자서 국정을 운영하는 정부가 아닐 것이라며 인수위원회 구성부터 공동정부 구성까지 함께 협의하며 역사와 국민의 뜻에 부응할 것이다. 모든 인사는 정파에 구애받지 않고, 정치권에 몸담지 않은 인사들까지 포함해 도덕성과 실력을 겸비한 전문가를 등용할 것이라고 강조했다. 아울러 함께 정권을 교체하고, 정권을 인수준비하며, 정부를 구성, 정권교체의 힘으로 정치교체, 시대교체가 될 수 있도록 두 당은 선거 후 즉시 합당을 추진할 것이라고 덧붙였다. 두 후보는 전날 밤 마지막 TV 토론을 마친 뒤 강남 모처에서 2시간 30분 가량 회동을 하고 단일화에 전격 합의했다. 이날 오후 중앙선관위에 후보직 사퇴서를 제출한 안 후보는 투표용지 인쇄 후 사퇴하면서 4~5일 사전투표에는 사퇴로 표기되며, 오는 9일 대선 당일 투표용지에는 관련 안내문이 부착된다. 미래개혁실용 중심 국민통합정부 드라이브 국민의힘 윤석열 후보와 국민의당 안철수 후보가 3일 단일화를 선언하면서 밝힌 국민통합정부는 미래와 개혁, 실용, 방역, 통합이라는 5개의 키워드를 가지고 있다. 미래정부는 적폐 청산 등 퇴행적 국정운정과 특정 집단에 경도된 정책을 걷어내고, 미래를 위해 가장 필요한 실용정책을 중심으로 국정을 운영하겠다고 밝혔다. 개혁정부에 대해 두 후보는 정권이 필요한 개혁이 아니라 시대가 요구하고 국민이 필요로 하는 개혁을 반드시 해낼 것이라며 국가와 국민을 위해 꼭 해야 할 개혁과제들을 외면하거나 차기 정부로 떠넘기는 비겁한 짓은 결코 하지 않을 것이라고 말했다. 또한 실용정부와 관련, 전임 정부에서 추진했던 정책이라도 국가적 차원에서 필요한 정책은 계속해서 추진할 것이라고 밝혀, 유연성을 보였다. 특히 자영업자, 소상공인을 비롯해 고통받는 취약 계층의 우선적 지원에 최선을 다하고, 정치방역이 아니라 과학방역으로 펜데믹을 막아내고 민생을 지켜내겠다며 방역정부의 청사진을 밝혔다. 아울러 이제 더 이상 대한민국에 국민을 가르는 분열의 정치는 사라질 것이라며 통합정부로 나아갈 것임을 피력했다. 이같은 국민통합정부 구상을 실현하기 위해서는 협의와 구성이 원만하게 이뤄져야 하나 곳곳에 지뢰밭이 있다는 우려가 나온다. 우선, 윤 후보가 대통령에 당선되면 양당은 즉시 합당을 추진하는데, 이 과정에서 안 후보가 불편한 관계를 형성해온 국민의힘 이준석 대표와 화합 여부가 관건이다. 통상 대등한 합당의 경우 양당 대표가 공동대표를 맡게 된다. 하지만 이 대표는 이날 BBS라디오 박경수의 아침저널에 나와 안 대표의 당대표 가능성에 대해 그건 전혀 조건이 없었던 것으로 확인되고 있다고 선을 그었다. 또한 인수위 구성에서부터 양당 공약 등 정책적인 부분 조율, 공동정부 구성에까지 106석의 국민의힘과 3석의 국민의당 지분 협상이 원만하게 이뤄질 지 주목된다. 당내 주요 보직뿐만 아니라 6월 지방선거 공천을 놓고도 갈등을 빚을 가능성을 배제할 수 없다. 안 후보의 향후 거취도 관심사다. 인수위원장 혹은 국무총리직 등을 맡아 국정 파트너로 활동할 가능성 혹은 6월 지방선거에서 서울시장 혹은 경기도지사에 나설 가능성도 제기된다. 안 후보는 회견에서 입각을 고려하고 있느냐는 질문에 제가 앞으로 어떤 역할을 하는 것이 국민들에게 정말로 도움이 되는지, 그리고 우리나라가 한 단계 더 앞서 갈 수 있는지에 대해서 솔직하게 좀 더 고민이 필요하다며 여러가지 가능성이 있지 않나, 우선 선거에서 이기는 게 중요하다. 정권교체가 중요하다고 밝혔다. 김재민기자

尹·安 단일화에 인천 선거운동 및 지방선거 판세 급변

국민의힘 윤석열 대선후보와 국민의당 안철수 대선후보가 단일화를 선언하면서 인천지역 내 관련 정당들의 선거운동과 오는 6월1일 치러지는 제8회 전국동시지방선거의 판세가 급변하고 있다. 3일 지역정가에 따르면 윤 후보와 안 후보는 이날 오전 국회 소통관에서 기자회견을 열고 대선후보 단일화를 선언했다. 이에 따라 안 후보는 대선후보에서 사퇴했다. 이번 윤 후보와 안 후보의 단일화에 따라 오는 3월9일 제20대 대통령선거를 치른 이후에는 국민의힘과 국민의당의 통합도 이뤄질 예정이다. 이에 따라 국민의힘과 국민의당 인천선대위는 이날부터 윤 후보의 지지를 호소하는 선거운동을 함께하고 있다. 이들이 공동으로 한 첫 현장유세는 이날 오후 4시부터 국민의힘 이학재 전 위원, 국민의당 이현웅 인천시당위원장 등이 참석한 가운데 약 1시간 동안 미추홀구에 있는 석바위시장에서 이뤄진 상태다. 또 이 시당위원장의 경우는 국민의힘 배준영 인천시당위원장, 윤상현 의원, 유정복 전 인천시장, 안상수 전 의원, 이 전 의원과 함께 양당이 합쳐진 인천선대위의 공동총괄위원장을 맡을 것으로 보인다. 배 시당위원장은 이번 단일화로 국민의힘과 국민의당 인천선대위는 윤 후보의 당선을 위해 대선이 끝날 때까지 한몸으로 뛸 것이라고 했다. 이 시당위원장은 정권교체를 위해 양당 모두 힘을 합쳐 열심히 유권자들을 설득해 나가겠다고 했다. 특히 지역정가에서는 이번 단일화가 대선을 위한 선거운동을 넘어 지방선거의 판세에도 많은 영향을 줄 것으로 예상하고 있다. 당초 국민의당 인천시당은 올해 지방선거에서 1명의 인천시장 선거 후보와 10명의 군수구청장 선거 후보를 모두 내기로 방침을 정한 뒤 내부적으로 출마할 인사들까지 선정해놨다. 하지만 이 같은 국민의당 시당의 계획은 대선을 치른 이후 국민의힘과의 통합이 이뤄지면 백지화할 수밖에 없다. 덩달아 인천 전역에서 공천을 두고 종전 국민의힘과 국민의당 인사의 경선이 펼쳐질 가능성이 커질 뿐만 아니라, 이 과정에서 상대적으로 세가 약한 국민의당 인사들의 불리함은 불가피할 전망이다. 지역정가 관계자는 윤 후보와 안 후보의 이번 단일화는 양당의 통합 추진까지 모두 이야기된 것이기 때문에 대선을 치른 이후 지방선거의 판세에도 많은 영향을 줄 것이라고 했다. 김민기자

인천선관위, 4~5일 158곳 투표소에서 제20대 대통령선거 사전투표

인천시선거관리위원회는 4~5일 인천지역 내 투표소 158곳에서 제20대 대통령선거 사전투표를 한다고 3일 밝혔다. 사전투표 시간은 오전 6시부터 오후 6시까지다. 코로나19 확진자 및 격리자는 사전투표 2일차인 5일 방역당국의 외출 허용 시각인 오후 5시부터 오후 6시 전까지 일반 선거인과 동선을 분리한 임시기표소에서 투표할 수 있다. 투표를 하려면 주민등록증이나 여권, 운전면허증 등 사진이 붙은 관공서 또는 공공기관이 발행한 신분증을 지참해야 한다. 유권자는 자신의 주소지 관할 구시군 안에 있는 사전투표소에서 투표(관내사전투표)할 경우 투표용지만 받아 기표한 후 투표함에 투입한다. 만약 주소지 관할 구시군 밖의 사전투표소에서 투표하려면 투표용지와 회송용 봉투를 함께 받아 기표한 후 투표지를 회송용 봉투에 넣어 투표함에 투입해야 한다. 시선관위는 유권자가 안심하고 투표할 수 있도록 사전투표 전날과 투표기간 중 투표 마감 후 모든 사전투표소에 방역을 할 방침이다. 유권자는 반드시 마스크를 착용하고 투표소에서 발열체크, 손 소독, 다른 유권자와 거리두기 등 투표참여 국민 행동수칙을 준수해야 한다. 시선관위 관계자는 선거일에 투표할 수 없는 유권자는 사전투표기간 중 가까운 투표소에서 꼭 투표에 참여해달라며 안전한 선거환경을 조성해 유권자들이 소중한 한표를 행사하도록 하겠다고 말했다. 한편, 이날 박남춘 인천시장은 동구 송림35동 행정복지센터 등 7곳의 사전투표소를 방문해 사전투표소 운용장비 설치 현황과 안전관리 상태 등을 점검했다. 시는 사전투표 기간에 투개표 지원상황실을 운영하고, 선관위 등과 진행상황 및 사건사고 등에 대응할 계획이다. 이민수기자

윤석열-안철수, 단일화 전격 선언...안 후보 사퇴하고 윤 후보 지지

국민의힘 윤석열 대통령 후보와 국민의당 안철수 후보가 3일 전격적으로 야권 후보 단일화에 합의했다. 두 후보는 이날 오전 국회 소통관에서 기자회견을 열어 안 후보가 사퇴하고 윤 후보 지지를 선언했다. 대선 후 합당 추진도 밝혔다. 전날 밤 마지막 TV 토론을 마친 두 후보는 강남 모처에서 만나 이날 새벽까지 2시간 30분 가량 회동을 하고 단일화에 전격 합의했으며, 윤 후보와 더불어민주당 이재명 후보 간 막판 초접전 양상 속에 안 후보와 윤 후보가 극적으로 손을 잡으면서 판세에 상당한 영향을 줄 전망이다. 안 후보의 경우, 투표용지 인쇄 시작일(2월 28일) 이후 사퇴하면서 4~5일 진행되는 사전투표에는 사퇴로 표기되지만, 오는 9일 대선 당일 투표용지에는 관련 안내문만 부착된다. 두 후보는 이날 공정과 상식, 통합과 미래로 가는 단일화 공동선언문을 통해 ,더 좋은 정권교체(더 좋은 대한민국을 만드는 시작으로서의 정권교체)를 위해 뜻을 모으기로 했다며 오늘부터 정권교체를 향한 국민의 여망을 담아 국민 통합과 대한민국의 미래로 가는 대장정을 시작한다고 밝혔다. 이어 저희 두 사람은 원팀이다면서 반드시 정권교체를 이뤄, 오직 국민의 뜻에 따라, 대한민국의 변화와 혁신을 위한 대전환의 시대를 준비해 나가겠다고 말했다. 또한 두 사람이 정권교체의 민의에 부응해함께 만들고자 하는 정부는 미래지향적이며 개혁적인 국민통합정부라며 국민통합정부를 통해 지난 4년 반 동안 내로남불, 거짓과 위선, 불공정 등 비정상으로 점철된 모든 국정운영을 정상화시킬 것이라고 다짐했다. 두 후보는 국민통합정부에 대해 미래 정부, 개혁 정부, 실용 정부, 방역정부, 통합정부라고 설명했다. 특히 국민통합정부는 대통령이 혼자서 국정을 운영하는 정부가 아닐 것이라며 인수위원회 구성부터 공동정부 구성까지 함께 협의하며 역사와 국민의 뜻에 부응할 것이다. 모든 인사는 정파에 구애받지 않고, 정치권에 몸담지 않은 인사들까지 포함해도덕성과 실력을 겸비한 전문가를 등용할 것이라고 밝혔다. 윤안 후보는 함께 정권을 교체하고, 정권을 인수준비하며, 정부를 구성,정권교체의 힘으로 정치교체, 시대교체가 될 수 있도록 두 당은 선거 후 즉시 합당을 추진할 것이라고 덧붙였다. 앞서 윤 후보 측 장제원 의원과 안 후보 측 이태규 의원은 지난달 26~27일 두 차례 만나윤 후보로 단일화해집권에 성공하면 대통령직인수위원회를 공동 운영하며 조각 때 공동 인사권을 행사하고 대선 후 합당을 추진하는 데 의견 접근을 이뤘었다. 하지만 안 후보가지난달 27일 오전 윤 후보에게 단일화 협상 결렬을 통보하고,윤 후보는 협상 경과를 공개하면서사실상 단일화는 최종 무산된 것으로 여겨졌었다. 이후 사흘만에 두 후보가 만나 극적으로 단일화 성공해 극적인 반전을 이뤘다. 김재민기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