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대선 후보 초청 토론회] 심상정 “수도권 인구 3분의 1 지방으로 돌려야”

사진제공=한국지역언론인클럽(KLJC) 수도권 주민들이 고통받는 부동산 문제의 원인은 수도권으로 사람이 몰리면서 발생한다. 이를 해결하기 위해선 수도권 인구의 3분의 1을 지방으로 돌리는 탈수도권 전략이 필요하다 정의당 심상정 대선 후보는 24일 어느덧 수도권 인구가 우리나라 전체 인구의 51%를 넘어섰다. 지난해만 하더라도 작은 도시 하나가 만들어질 정도로 많은 사람이 각종 혜택을 받는 수도권으로 몰렸기 때문이라며 수도권 과밀화 문제를 해결하지 않고 균형 발전을 말하는 것은 비겁한 정치다. 만약 대통령이 된다면 지역 균형 발전을 목표로 탈수도권 전략을 펼칠 것이라고 강조했다. 이날 심 후보는 본보와 한국지역언론인클럽(KLJC)이 서울 여의도에 있는 산림비전센터에서 공동으로 진행한 대선 후보 초청 토론회에서 경기인천지역 핵심 공약에 대한 본보의 질문에 이 같이 답했다. 그는 다른 대선 후보들이 지역 균형 발전을 위해 메가시티를 도입하겠다고 말하고 있다. 하지만 저는 인구가 감소하는 시군구를 통합해 70여개의 혁신도시를 만들어 활력과 균형의 새 시대를 열겠다고 약속한다며 아울러 15분 안에 일자리와 교육 및 문화 등을 연결하는 200여개의 강소도시를 만들고 이를 중심으로 2천여개의 마을 단위 커뮤니티를 조성해 균형 발전을 이뤄낼 것이라고 다짐했다. 그러면서 수도권과 비수도권 간 갈등을 해결하고 삶의 격차를 줄일 수 있도록 생활 인프라 투자에도 집중할 계획이다. 각 지역에 책임 의료기관을 지정하는 동시에 교육 격차 해소를 위해 고등교육재정교부금법을 제정, 지방 국공립대를 집중적으로 지원하겠다며 이를 바탕으로 지방분권형 혁신 및 강소도시를 만들겠다고 덧붙였다. 이날 심 후보는 인천지역 최대 현안인 수도권매립지에 대한 입장을 밝히기도 했다. 그는 환경부를 비롯해 서울경기인천지역 단체장들이 면피하는 자세로 이 문제에 임하기 때문에 결론이 나지 않고 있다며 확실한 건 인천에 모든 책임을 전가하는 건 잘못됐다라고 선을 그었다. 이어 중앙정부의 강력한 재정적 지원을 바탕으로 이 문제에 매듭을 지어야 한다고 힘줘 말했다. 강해인임태환기자

[대선 후보 초청 토론회] 심상정, “변방에 있는 이들을 비주류에서 주류로 만들어 대선에서 승리할 것”

정의당 심상정 대선 후보는 24일 변방에 있는 수많은 이름 없는 이들을 비주류에서 주류로 만들어 대통령선거에서 승리하겠다고 다짐했다. 심 후보는 이날 서울 여의도에 있는 산림비전센터에서 본보와 한국지역언론인클럽(KLJC)이 공동으로 진행한 대선 후보 초청 토론회에 참석해 이번 대선에선 비정규직과 노동자, 여성과 지방에 사는 청년, 농민과 장애인 등의 이름을 좀처럼 찾아볼 수가 없다며 남은 대선 기간 심상정은 이들의 목소리를 우렁차게 대변할 것이라고 약속한다. 단 한 사람도 잊지 않는 대선을 만들겠다는 게 저의 각오이자 소명이라고 목청을 높였다. 이날 심 후보는 다른 대선 후보와는 달리 본인만 추진할 수 있는 공약으로 주4일제 도입을 꼽았다. 그는 제가 낸 다양한 공약 중에서도 국민에게 큰 호응을 얻는 것이 바로 주4일제 공약이다. 시대정신은 시민의 열망이 만든다고 생각한다. 2030세대가 왜 주4일제에 열광하는지 생각해보니 이들은 우리나라가 OECD(경제협력개발기구)에 가입한 1995년 전후로 태어났다. 우리나라가 선진국 반열에 오른 시기에 태어났으니 선진국에 걸맞은 대우를 열망하는 것이라며 물론 주4일제를 도입 및 시행하는 과정에서 여러 가지 어려운 점이 있겠지만, 반드시 추진해야 한다. 정치권에 심상정이 말하면 몇 년 뒤에는 된다라는 속설이 있다. 지난 2003년 제도화된 주5일제 역시 당시 금속노조 사무처장으로 있던 제가 견인차 역할을 했다. 주4일제 역시 의미 있는 결과가 나올 수 있도록 총력을 기울일 것이라고 강조했다. 심 후보는 이날 각종 여론조사에서 저조한 지지율을 기록하는 것과 관련해 이번 대선을 향해 역대급 비호감 대선이란 말이 나온다. 다른 후보들처럼 인기를 위한 공약을 저 역시 내놓을 수 있다. 하지만 대통령을 뽑는 선거라면 향후 우리나라가 어디로 가야 하는지 등에 대한 고민이 우선돼야 한다고 본다며 그동안 심상정은 변화를 위한 정치를 해왔다. 저를 향해 일부 지역주민들이 더 큰 당으로 가서 꿈을 펼쳐라라고 말하지만, 그렇게 하지 않는 이유 역시 비주류에 있는 국민과 함께 주류로 나아가기 위해서다. 이 길이 대한민국의 미래로 가는 길이라고 확신한다. 이를 바탕으로 다른 대선 후보들과 당당하게 겨루겠다고 말했다. 강해인임태환기자

[대선 후보 초청 새얼아침대화] 安 “우리나라 가장 큰 폐해는… 기득권 양당"

국민의당 안철수 대선 후보가 더불어민주당과 국민의힘을 묶어 기득권 양당으로 표현하며 비판했다. 안 후보는 12일 경기일보 등 지역언론 주최, 새얼문화재단 주관으로 송도국제도시 쉐라톤그랜드인천호텔에서 열린 제20대 대선 후보 초청 새얼아침대화의 강연을 통해 우리나라의 가장 큰 폐해이자 우리나라 발전을 막고 있는 것이 기득권 양당이라고 밝혔다. 이어 자기 편은 틀려도 보호하고 다른 편이면 세종대왕이나 이순신이라도 나쁜 놈으로 취급하는 그런 판단 기준이 이 나라를 발전시킬 수 있겠나라며 이것이 바로 진영 정치의 폐해, 이념 정치의 폐해다. 이제라도 진영과 이념의 정치에서 벗어나 과학과 실용의 정치로 나아가야 한다고 강조했다. 안 후보는 시대정신은 시대교체에 있다. 대한민국이 산업화와 민주화를 성공적으로 마치고 그다음 선진화로 나아갈 단계에서 멈춰버렸다며 전적으로 1970~80년대의 40~50년 전 낡은 사고방식에 사로잡힌 구 기득권 정치세력 때문이라고 했다. 특히 안 후보는 민주당 이재명, 국민의힘 윤석열 후보에 대한 비판도 이어갔다. 안 후보는 지난해 1월1일 미중 기술패권 전쟁에서 대한민국이 어떻게 살아남을 수 있을지에 대해 발표한 것이 5-5-5 전략인데, 이 후보가 베꼈다면서 제가 진짜고, 이재명의 5-5-5는 짝퉁 5-5-5라 부르시면 된다고 했다. 이 후보는 윤 후보를 겨냥해 (여성가족부 폐지는) 한 부서만 빼서 이거 없애겠다. 이거 만들겠다 이러면 안 된다며 전체적으로 구상을 밝혀서 서로 균형 있고 빠진 게 없는지 국민께 설명해 드리는 게 도리라고 지적했다. 이 후보는 저는 지금까지 거짓말을 하지 않았다. 정치를 10년 하면서 어떤 추문에도 휩싸이지 않았다. 제 가족은 문제가 없다며 거대 양당 후보의 도덕성 문제를 조준하기도 했다. 한편, 안 후보는 국민 여론 상 야권 후보 단일화 요구가 나오면 어떻게 응답할 건가라는 질문에 국민께서 누가 더 확장성 있고 정권 교체가 가능한 후보인지 판단해주실 거라 믿는다라고 말했다. 또 6월 지방선거에는 후보자 공모를 통해 전 지역에 후보를 내겠다고 했다. 김보람기자

[대선 후보 초청 새얼아침대화] 안철수 “송도 바이오 적극 육성”

국민의당 안철수 대선 후보가 인천 송도국제도시의 바이오 혁신 클러스터에 대한 관심을 보이며 바이오산업을 적극적으로 육성하겠다고 강조했다. 안 후보는 12일 경기일보 등 지역언론 주최, 새얼문화재단 주관으로 송도국제도시 쉐라톤그랜드인천호텔에서 열린 제20대 대선 후보 초청 새얼아침대화에 강연자로 나서 경제 5대 강국을 만들기 위해서는 바이오산업에 대한 지원이 필요하다며 송도 바이오 혁신 클러스터에 대한 관심이 많다고 했다. 안 후보는 또 현재 임상 3상 실험에 들어간 새로운 백신은 화이자, 모더나 백신과 항체를 만드는 방식이 다르다며 부작용이 훨씬 적고, 효과적인 방식이기 때문에 우리나라에 희망적이라고 했다. 그러면서 바이오산업을 적극 육성해서 경제 5대 강국, 백신 주권 국가를 만들겠다고 했다. 인천의 경제자유구역인 송도는 셀트리온, 삼성바이오로직스, SK바이오사이언스 등을 잇따라 유치하며 단일도시 중 최대 규모인 88만ℓ의 바이오의약품 생산역량을 갖추고 있다. 이에 따라 인천을 위한 미래먹거리로 바이오산업 육성에 대한 지역사회의 관심이 높은 상태다. 인천시도 바이오공정 인력양성센터, K-바이오 랩허브 등의 유치에 성공하며 송도 등 인천의 바이오산업을 육성해 나가고 있다. 특히 안 후보는 이날 강연에서 인천의 현안인 경인선경인고속도로 지하화를 국비로 반드시 추진하겠다는 입장을 내놨다. 그는 인천은 우리나라의 관문도시인데 이곳이 반으로 나눠져서 발전을 하지 못한다는 것은 곧 우리나라의 발전을 가로막는 것이라며 경인선경인고속도로 지하화 사업을 반드시 해내겠다고 했다. 이어 부산에서 태어났는데 당시 집 바로 부근에 있던 서면 한가운데에는 경부선이 지나가고 큰 공장이 가로막고 있어 도시를 가로지르는 교통망이 지역 발전을 얼마나 훼손시키는가에 대해서 어릴 때부터 몸으로 경험했다고 했다. 그러면서 경인선경인고속도로 지하화를 위해 재원 조달이 가능하도록 관련 특별법을 만들어서 국비로 반드시 추진하겠다고 했다. 이와 함께 안 후보는 수도권매립지 사용종료 현안에 대해 대체매립지를 확보하겠다고 했다. 안 후보는 폐기물 발생지 처리 원칙을 분명히 해 (쓰레기가) 발생한 곳이 책임지게 하겠다고 했다. 이어 수도권매립지 대체지를 확보하고, 무엇보다 매립지 주변 주민들에 대한 피해대책도 마련하겠다고 했다. 그러면서 앞으로 지방분권, 균형발전 등이 가속화할 텐데 (그런 부분에서) 폐기물 발생지 처리 원칙은 더욱 중요한 원칙으로 삼아야 한다고 생각한다고 했다. 김보람기자

[대선 후보 초청 새얼아침대화] 경인선·고속도로 지하화...李 “반드시 실행하겠다”

더불어민주당 이재명 대선 후보가 인천의 오랜 현안인 경인선경인고속도로 지하화 사업을 반드시 실행해야 할 공약으로 공식화했다. 이 후보는 다른 대선후보와의 차별점으로 실행 능력을 강조했다. 이 후보는 11일 경기일보 등 지역언론 주최, 새얼문화재단 주관으로 송도국제도시 쉐라톤그랜드인천호텔에서 열린 제20대 대선 후보 초청 새얼아침대화에서 경인선경인고속도로 지하화 사업에 대해 경인선과 경인고속도로가 도시를 관통하고 있어 이를 해결해야 하고, 실현도 가능하다고 밝혔다. 이 후보는 공약 실현이 가능한 이유로 수도권의 지가 상승과 상부공간 개발이 가능한 점을 꼽았다. 이 후보는 수도권은 지가가 급등해 과거처럼 예산을 투자하지 않아도 사업성이 나온다며 여기에 상부공간까지 개발하면 주택공급을 늘리는 효과까지 있어 반드시 해결해야 할 일이라고 생각한다고 했다. 이어 특히 전국 균형발전에 많은 재원투자를 하는 것이 기본방침이어서 인천만의 문제가 아닌 전국 사안으로 볼 수 있다며 이에 따라 정부예산 투자를 늘릴 수 있다고 설명했다. 현재 경인선경인고속도로가 인천을 수십여년 동안 동서남북을 가른 탓에 지하화가 시급하다. 하지만 막대한 예산을 투입해야 하는 탓에 사업성 부족으로 속도를 내지 못하는 상태다. 이 때문에 이 후보를 비롯해 윤 후보까지 이 사업에 대한 공약을 인천 표심을 잡기 위한 주요 전략으로 내세우고 있다. 이 후보는 선거 막바지에 가면 모든 후보의 정책이 비슷해질 것이라며 하지만, 후보 간 차이는 실행능력에 있다고 강조했다. 이는 이 후보와 같은 맥락의 공약을 발표한 윤 후보를 겨냥한 발언으로 보인다. 윤 후보는 앞서 지난 10일 7조~10조원의 비용으로 경인선경인고속도로를 지하화하고 지상에 시설들을 구축해 교통 혼잡을 없애겠다고 공약했다. 이 후보는 선거 때 공약 다 지키면 국가가 망한다라는 소리가 나오는 게 우리의 현실이라며 성남시장과 경기도지사 시절 공약을 대부분 지켰다. 빈말하지 않는 정치인이 되겠다고 강한 실행의지를 드러냈다. 이와 함께 이 후보는 인천국제공항공사와 인천항만공사(IPA) 등 인천에 있는 국가공기업의 관리 권한 일부를 인천시 등 지방자치단체에 이양할 필요가 있지 않느냐는 질문에 대해 지방분권 강화차원에서 해당 지역에 속한 공공기관들은 해당 지방정부에 위임 또는 이양하는 게 맞다고 했다. 그러면서 권한만 이양하는 게 아닌 재정지원을 포함해 이양하는 게 맞다고 했다. 이 후보는 또 인천항의 주요 고객인 선사들에게 공정거래위원회가 운임담합을 이유로 최대 8천억원의 과징금을 부과하려는 것에 대해서는 해운사 측이 법 미비로 인해 피해를 보는 일이 없도록 챙겨보겠다고 했다. 이민수기자

[빅데이터로 본 대선] 온라인 ‘안철수 바람’… 검색량서 이재명 추월 ‘이변’

대한민국 미래를 이끌 제20대 대통령 선거가 60여일 앞으로 다가온 가운데 양강으로 꼽히는 더불어민주당 이재명 대선 후보와 국민의힘 윤석열 대선 후보 사이로 안철수 돌풍이 불고 있다. 양강 후보들이 각종 논란과 의혹에 휩싸인 사이 제3지대인 국민의당 안철수 후보가 대중의 관심도에서 여권의 강력한 대선 주자인 이재명 전 경기도지사를 앞질렀기 때문이다. 이에 따라 야권 단일화의 불씨도 더욱 커질 것으로 예상된다. 경기일보는 5일 특정 키워드가 얼마나 많이 검색됐는지를 보여주는 네이버 검색어 트렌드를 통해 대선 후보 5인방(이재명윤석열안철수심상정김동연)을 향한 대중의 관심도를 측정했다. 측정 기간은 국민의 가장 최근 관심도를 측정하기 위해 지난달 1일부터 1월4일까지 약 한 달간을 기준으로 삼았다. 그 결과, 안철수 후보가 여권의 강력한 대선 후보인 이재명 전 경기도지사를 앞서며 돌풍을 일으킨 것으로 확인됐다. 안 후보는 측정 기간 시작일인 지난달 1일부터 14일까지는 한자릿수 관심도(5~8)를 보이다 같은 달 15일부터 10을 기록, 이후부터 꾸준한 상승세를 보였다. 이후 지난달 30일에는 관심도 35를 기록하며 28을 기록한 이재명 후보를 조사 기간 중 처음으로 앞질렀다. 특히 이날은 대선 후보 중 가장 높은 관심도를 기록한 윤석열 후보(12월30일 관심도 45)와의 격차도 10포인트에 불과한 것을 확인할 수 있다. 안 후보는 이 후보를 앞지른 이후 지난 4일까지 계속해서 이 후보보다 높은 관심도를 유지했다. 이에 따라 안 후보와의 단일화 등이 향후 대선 과정에서의 최대 변수로 떠오를 것이란 전망이 나온다. 특히 최근 오차범위 밖에서 이 후보가 윤 후보를 앞선다는 여론조사가 나오면서 이 후보와 윤 후보 간 격차가 더욱 벌어질수록 안 후보의 몸값이 높아질 것으로 예측된다. 이와 관련해 안 후보는 지난 4일 저만이 이재명 후보를 이길 수 있는 후보라고 믿는다라며 윤석열 후보와의 단일화에 대해 거부의사를 내비친 바 있다. 한편 정의당 심상정 대선 후보는 최고 15의 관심도를 기록한 뒤 대체적으로 2~3의 관심도를 보였으며, 새로운물결 김동연 대선 후보는 평균적으로 1~4의 관심도를 보였다. 김승수기자

국민의힘 윤석열 대선 후보 신년사

존경하고 사랑하는 국민 여러분, 2022년 임인년을 밝히는 희망의 태양이 솟았습니다. 새해 복 많이 받으십시오. 올 한 해 그 어느 해보다 우리 국민 여러분의 가정에 건강과 행복이 가득하시길 진심으로 기원합니다. 지난 한 해는 우리 모두에게 참으로 힘들고 어려웠던 시간이었습니다. 코로나는 여전히 끝이 보이지 않은 채 우리의 삶을 위협하고 있습니다. 집값이 폭등하고, 물가도 많이 올랐습니다. 세금도 크게 늘어나 하루하루의 삶이 참으로 고단했습니다. 무엇보다도 우리 사회에 공정과 정의가 실종되고 불신과 갈등의 폭이 깊어졌습니다. 임인년 새해는 위대한 국민의 힘으로 빛과 희망의 대한민국을 새롭게 만들어야 합니다. 경제가 다시 활력을 찾는 역동적인 대한민국, 국민을 안전하게 보호하는 든든한 대한민국, 공정과 상식이 바로 서는 정의로운 대한민국으로 우리 국민의 삶이 더욱 행복하고 풍성해지게 해야 합니다. 저와 국민의힘은 오직 국민만 바라보고, 국민이 행복한 새로운 대한민국의 길을 열겠습니다. 존경하고 사랑하는 국민 여러분, 임인년 새해에는 호랑이의 우렁찬 기운을 받아 모두 건강하시고, 가정에 늘 행복과 웃음이 가득하시기를 바랍니다. 감사합니다. 2022. 1. 1 국민의힘 대통령 후보 윤 석 열

더불어민주당 이재명 대선 후보 신년사

경기일보 독자 여러분, 새해 복 많이 받으시길 바랍니다. 2022년 임인년 새 아침이 밝았습니다. 임인년 새 아침, 경기일보 독자 여러분을 지면을 통해서 뵙게 되어 반갑습니다. 경기일보 독자 여러분 모두의 가정에 건강과 행복이 깃드는 한 해 되시길 진심으로 기원합니다. 경기도지사로서 경기도민과 인천시민을 대변하는 경기일보를 자주 챙겨 보았습니다. 최근 경기일보가 자치분권과 지역균형발전을 위해 세종시에 미디어센터 설립을 추진한다고 알고 있습니다. 지역 격차는 경제 격차 만큼이나 우리사회가 시급하게 극복해야할 과제입니다. 경기도 역시 지역 간 격차가 고민거리입니다. 지역 격차를 해소하고 국토를 균형적으로 발전시키는데 경기일보가 큰 힘이 되어주기를 바랍니다. 또한 대한민국이 직면한 코로나 위기를 극복하는데도 힘을 보태주시기를 요청드립니다. 지난 2년 가까이 코로나19 위기 극복을 위해 기꺼이 동참해주신 국민 여러분께 깊은 감사 말씀을 드립니다. 일상의 불편함을 넘어 생계의 위협 속에서도 가족과 이웃, 공동체를 위해 헌신해주신 모든 분의 희생이 보상받을 수 있도록 최선을 다하겠습니다. 올해는 대한민국의 운명을 가르는 중대한 해입니다. 밖으로는 일찍이 경험하지 못했던 에너지전환, 디지털전환, 팬데믹의 위기에, 안으로는 불공정과 불평등, 저성장이라는 위협에 직면하고 있습니다. 대전환의 위기를 슬기롭게 극복해 대도약의 기회로 만들어야 합니다. 성장을 회복하고 불공정과 불평등을 완화해 국민의 삶을 개선해야 합니다. 결코 쉽지 않은 과제이지만, 저는 위대한 국민의 저력을 믿습니다. 대한민국이 세계에서 유례가 없는 산업화와 민주화를 성취할 수 있었던 힘은 우리 국민에게서 나왔습니다. 위대한 우리 국민을 믿고 국민과 함께 담대하게 나선다면 어떤 위기도 기회로 만들어낼 수 있다고 확신합니다. 진영논리와 정쟁에 함몰된 낡은 정치를 끝내고 오직 국민, 오직 민생의 기치로 국민의 삶을 돌보는 민생정치의 새 장을 열겠습니다. 국민의 지갑을 채우고, 국민의 삶을 개선하는 데 제 모든 것을 바치겠습니다. 성장회복, 불공정과 불평등 완화로 모두가 더 많은 기회를 갖고, 실패해도 다시 일어설 수 있다는 믿음으로 도전할 수 있는 나라를 만들겠습니다. 비록 오늘은 힘들더라도 내일은 더 나을 거란 희망이 있는 나라, 국가가 국민의 기본적인 삶을 지켜주는 나라, 국민이 더 안전하고 더 평등하고, 더 자유로운 나라를 만들겠습니다. 국민을 믿고 용기 내어 앞장서겠습니다. 새로운 대한민국의 길로 함께 나아가길 소망합니다. 임인년 새해, 경기일보 독자 여러분께서 복 많이 받으시고, 희망찬 하루하루 되시길 다시 한번 기원합니다. 더불어민주당 대통령 후보 이재명 올림

[2022 신년특집] “최대 격전지 표심을 공략하라”… 책사들이 뛴다

대통령을 만드는 경기∙인천 인사들 여야가 정권재창출과 정권교체를 놓고 치열한 경쟁을 펼치는 가운데 더불어민주당 이재명 후보,국민의힘 윤석열 후보를 각각 대통령으로 만들기 위한 경기∙인천 전∙현직 의원들의 노력이 어느 때보다 빛나고 있다. 역대급 비호감 대선이란 비판과 함께 네거티브 공방이 달아오른 상황에서도 후보들이 물러서지 않고 버틸 수 있던 이유 역시 선거대책위원회에 속한 경인 전∙현직 의원들이 제 역할을 충분히 했기 때문에 가능했다는 평이다. 대선 최대 승부처로 꼽히는 경기∙인천에서의 승리가 곧 대선 승리로 이어질 가능성이 큰 만큼,이들의 중요성은 대선이 가까워질수록 더욱 빛날 것으로 예상된다. 7인회가 李후보 보좌 국민 눈높이 소통 돌발 악재 발생시 소방수 역할 조기 진화 조언정책공약친노 흡수 전천우 맹활약 민주당 이재명 후보는 여의도가 익숙하지 않다. 국회의원을 한 번도 해본 적이 없는 0선이기 때문이다. 이 후보가 민주당 경선에서 승리한 후 집권 여당 대선 후보로서 활약할 수 있던 데에는 물심양면으로 지원하는 7인회(이 후보 측근 그룹)의 역할이 컸다. 특히 7인회 좌장으로 불리는 정성호 의원(양주)은 이 후보가 각종 논란에 휩싸일 때마다 적절한 정치적 조언은 물론 방송에 출연해 이 후보에게 애정이 담긴 쓴소리를 하는 등 전천후로 활약하고 있다. 정 의원은 전두환 전 대통령의 경제 성과를 강조한 이 후보의 발언이 도마 위에 오르자 즉각 라디오 방송에 나와 부적절한 발언이라고 직격탄을 날린 바 있다. 거듭된 이 후보의 돌출발언에 우려감을 나타내는 동시에 이 후보의 최측근인 자신이 직접 상황 해결에 나서는 등 세심한 주의를 기울인 것이다. 전두환 전 대통령에 대한 이 후보의 발언이 민주당 내에서도 논란이 됐지만 별다른 잡음 없이 마무리될 수 있던 데에는 정 의원의 쓴소리가 결정적인 역할을 했다는 분석이 뒤따른다. 이 후보가 이재명의 민주당을 강조하면서 선임한 김영진 사무총장(수원병) 역시 당 안팎에서 이 후보를 지원하는 1등 공신 중 하나다. 김 사무총장은 이 후보가 정책 공약을 발표하는 데만 집중할 수 있는 환경을 만들었다는 점에서 높은 평가를 받는다. 아울러 외부 인재 영입이 이번 대선 키포인트가 될 것이라고 재빨리 판단한 김 사무총장은 123 캠페인(의원 1인당 2개의 직능단체와 소통하고 3명의 인재 추천)을 도입하면서 다양한 인재들을 영입할 수 있는 발판을 마련하기도 했다. 조정식 의원(시흥을)은 이재명 선대위의 총사령관 역할을 맡고 있다. 특히 조 의원이 친노 좌장이라고 불리는 이해찬 전 대표의 최측근으로 분류되는 만큼 이 후보에게 부족한 친노 세력 흡수와 관련해 빼어난 활약을 펼쳤다. 이 후보 수석대변인으로서 언론과 소통하고 주변 분위기를 이 후보에게 전달하는 역할을 하는 박찬대 의원(인천 연수갑)도 숨은 공로자다. 이 후보가 자신을 둘러싼 각종 의혹과 관련해 신속하게 대응할 수 있었던 데에는 가까운 거리에서 이 후보를 보좌하는 박 의원의 공이 컸다는 분석이다. 이재명 후보의 안방 경기도 공략에 사활 지역 출신 전현직 의원 똘똘뭉쳐 힘 보태 상대 약점 공세풀뿌리 조직 구축 선봉장 국민의힘 선대위에서 비중을 높여가고 있는 경기인천 전현직 의원들이 윤석열 후보의 대선 행보에 큰 역할을 하고 있다. 특히 민주당 이재명 후보의 안방인 경기도를 공략하기 위한 특별 대책을 준비하는 등 대선 최대 격전지인 경기도 공략 방안 마련을 위해 총력전을 펼치는 중이다. 김성원 도당위원장(동두천연천)은 경기도 승리 전략 마련의 총사령관 역할을 하고 있다. 경기선대위 상임선대위원장인 김 도당위원장은 각 당협을 돌며 특강을 통해 경기도가 정권교체의 최전선이라는 점 경기도의 승패가 곧 대선승리의 향방을 결정한다는 점을 강조한다. 중앙선대위가 삐걱거리는 모습과는 대조적으로 도당의 조직력과 단결력은 역대 최고라는 평가가 나온다. 김은혜 의원(성남 분당갑)은 공보단장과 이재명 비리 국민검증특위 부위원장을 맡아 이재명 저격수의 역할을 톡톡히 하고 있다. 이 후보가 성남시장 시절 몰랐다는 고 김문기 성남도시개발공사 1처장과 해외 출장에서 함께 찍힌 사진을 공개하고 이 후보가 김 처장에게 대장동 개발사업 공로로 시장 표창을 수여한 점을 밝혀내는 등 대장동을 이 후보의 아킬레스건으로 만드는 데 힘을 보태는 중이다. 당내 전략통인 주광덕 전 의원(남양주병 당협위원장)은 상임전략특보를 맡아 캠프의 방향성 설정에 큰 역할을 담당하고 있다. 도당위원장을 역임한 주 전 의원은 조직총괄본부 경기도본부장과 경기선대위 공동총괄선대위원장을 겸하며 경기도 조직강화를 위해 심혈을 기울였다. 배준영 인천시당위원장(중강화옹진)은 중앙선대위 조직총괄본부 부본부장과 인천선대위 공동총괄선대위원장을 맡아 효율적인 조직관리와 안정적인 조직운영을 위해 맹활약하는 중이다. 읍면동 통리의 풀뿌리 단위까지 세부 조직을 구축하고 기존의 선거방식을 벗어나 온오프라인을 융합한 다양한 조직 운영 방식을 통해 대선 승리를 위해 힘쓰고 있다. 김재민임태환기자

[2022 신년특집] 대학교수 4人이 보는 ‘20대 대선전망’

오는 3월 9일 선출되는 20대 대통령은 코로나19라는 전대미문의 상황을 맞아 혼란을 겪는 대한민국을 추스르고 새로운 5년을 이끌어 가야한다는 점에서 책 임이 막중하다. 경제 침체와 집값 급등과 같은 부동산 이슈로 민심이 요동치는 상황에서 어떤 능력을 갖춘 후보가 대통령으로 선출되느냐에 따라 우리나라 의 미래 역시 크게 변할 것이다. 경기일보는 정치학 교수 등 전문가들에게 20대 대선의 화두와 차기 대통령의 과제,최대 변수 등 대선 전망을 들어봤다. 코로나 격랑 뚫고 대한민국號 이끌 선장은 누구? Q 이번 대선의 화두는 무엇이라고 보는지. △김경래 : 공정이다. 더불어민주당 이재명 후보와 국민의힘 윤석열 후보에게도 기준이 적용되지 않을까 생각된다. 윤 후보가 말하는 공정의 개념은 법을 누구에게나 공평하게 집행하는 것을 이야기하는 건지 아니면 사회구조적인 문제 등을 해결하는 기회의 공정을 이야기하는 건지 모르겠다. 이 후보의 경우 보다 많은 사람들이 기회를 가질 수 있도록 계기를 만들어주는 사회구조를 만들려고 한다고 느끼고 있다. △박상병 : 코로나19가 대선 최대 화두라고 할 수 있다. 여기에 한 가지를 더 뽑자면 부동산 이슈 역시 주목받을 것으로 보인다. 부동산 문제를 해결하고 안정화를 이뤄낼 수 있을 만한 후보가 국민에게 좋은 점수를 받을 것으로 보인다. △이준한 : 먹고 사는 문제 해결과 경제를 어떻게 살리느냐가 이번 대선 화두가 돼야만 한다. 대선 후보들도 이 문제를 중점적으로 다루고 국민에게 다가가야 한다. 하지만 이재명윤석열 후보를 둘러싼 대장동과 고발 사주 의혹 등이 자극적인 탓에 실제로는 이 같은 논란이 최대 화두가 될 것이다. △이현출 : 코로나19 대응 문제가 가장 중요한 화두가 되지 않겠나 싶고 대장동 문제도 중요한 화두가 될 것이다. 공정도 중요한 화두인 것은 맞지만 지금 국가적으로 매우 어렵고 중요한 시기에 새로운 비전과 안목이 나와야 되는 게 아닌가 싶은 생각이다. Q 차기 대통령의 최우선 과제는. △박상병 : 코로나19 재확산에 따라 단계적 일상회복이라 부르던 위드코로나 역시 어려움을 겪게 됐다. 우리 일상이 언제 회복될 수 있을지 모두가 촉각을 세우는 만큼 후보들이 이 문제를 어떻게 해결할지에 관심이 쏠릴 수밖에 없다. △이준한 : 코로나19로 어수선한 대한민국을 수습해야 하는 것이 차기 대통령의 최대 과제다. 지금까지 나온 여론조사 등을 살펴보면 국민의 관심사는 코로나19 극복과 경제 문제 해결 등에 쏠려있다. 코로나19 장기화로 살기 힘들 정도로 어려움을 겪고 있기 때문이다. △이현출 : 코로나 상황에서 국가의 성장 동력을 어떻게 찾아내느냐가 최우선 과제가 되지 않겠느냐 그렇게 보고 있다. △김경래 : 사회경제적인 부분과 관련 양극화 문제불평등 문제 해결이라고 생각한다. 1인당 GDP가 높아도 사람들이 느끼는 불평등은 더욱 심화되기 때문에 오히려 그런 수치만 강조하다 보면 소외감은 더 클 것이다. 사회 전반적으로 양극화를 해결할 수 있는 제도적인 장치를 만들 필요가 있다. Q 각 당 후보가 모두 결정됐는데 대선 구도를 전망한다면 △이준한 : 어떤 후보가 대통령이 되더라도 우리나라 정치는 향후 5년 동안 상당한 갈등 속에 놓일 가능성이 크다. 이재명 후보는 여의도 경험이 없는 탓에 여러 갈등에 부딪힐 것이고 윤석열 후보 역시 너무도 서투른 모습을 보이기에 대립을 피할 수 없을 것이다. △이현출 : (이재명 후보의) 정권재창출이냐. (윤석열 후보의) 정권심판정권교체냐의 대결인데 공정이 화두가 되고 있는 상황에서 앞으로 대선까지 남은 기간을 봐야 될 것이다. △김경래 : (현재) 지지율이 큰 차이가 안 난다. 누가 되든지 간에 그렇게 큰 차이는 나지 않지 않을 것으로 생각된다. △박상병 : 이재명 후보의 경우 외연을 넓혀가면서 중도층을 공략하는 정치적 행보를 보일 것이다. 윤석열 후보의 경우 계속해서 당과 캠프 간 혼란을 겪을 것으로 보인다. 자신의 역량으로 여러 논란을 돌파할 수 있다는 믿음을 주지 못하고 있다. Q 앞으로 남은 기간 중 최대 변수는. △이현출 : 코로나뿐만 아니라 가족들에 대한 검증 문제가 변수가 되지 않겠나 싶다. 이재명 후보의 대장동 의혹과 윤석열 후보의 고발사주 의혹 중에는 대장동이 (영향력에서) 압도적이다. 고발사주 같은 것은 유권자에게 직접 와 닿지는 않는 것 같다. △김경래 : 윤석열 후보는 처가 쪽 이슈가 더 있지 않나 생각이 든다. 이재명 후보의 경우 당의 이전에 주축이었던 친문(친문 재인)쪽 특히 이낙연을 지지했던 분들이 어떻게 하느냐가 중요하다고 본다. △박상병 : 중도층이 어느 쪽에 힘을 실어주느냐가 최대 변수가 될 것이다. 윤석열 후보는 반문 카드를 꺼내 들고 정권교체를 강조할 것으로 예상된다. 이재명 후보는 끊임없이 정책 행보를 보이는 등 강한 개혁성을 담보로 국민을 끌어안는 전략을 보일 것이다. △이준한 : 최대 변수는 결국 후보들 자신에게 있다. 여러 논란이 튀어나오는 가운데 정말 돌이킬 수 없는 실수를 하는 후보가 대선에서 외면당할 것이다. 말실수를 하는 후보는 국민에게 나쁜 점수를 받을 수밖에 없다. 김재민임태환기자

[대신협 공동, 대선 여론조사] 이재명 44.1% vs 윤석열 35.6%

연말연시 이뤄진 대선 여론조사에서 더불어민주당 이재명 대선 후보가 국민의힘 윤석열 대선 후보를 오차범위 밖에서 앞선 것으로 나타났다. 경기일보와 대한민국지방신문협의회(대신협)가 공동으로 여론조사 전문기관 에이스리서치에 의뢰해 2021년 12월31일~2022년 1월1일 이틀간 전국 만18세 이상 남녀 1천명을 대상으로 진행한 여론조사 결과(표본오차 95% 신뢰수준에 3.1%p), 이 후보가 44.1%를 얻어 35.6%의 윤 후보를 8.5%p 앞섰다. 이어 국민의당 안철수 후보 7.7%, 정의당 심상정 후보(고양갑) 3.8%, 새로운물결 김동연 후보 0.5%로 뒤를 이었으며, 기타 다른후보 1.3%, 지지후보 없음 5.4%, 잘 모르겠다 1.6%였다. 지역별로 이 후보는 경기인천에서 50.4%로 절반을 넘었으며, 윤 후보는 31.5%를 얻어 18.9%p 차이를 보였다. 연령별로는 18세~50대 모두 이 후보가 높은 반면 윤 후보는 60대 이상에서만 이 후보를 앞섰다. 이 후보는 민주당 지지층의 89.7%, 윤 후보는 국민의힘 지지층의 79.3% 지지를 각각 얻었다. 당선 가능성에서는 이 후보가 53.7%로 절반을 넘은 데 비해 윤 후보는 37.5%로, 두 후보 간 격차가 16.2%p를 보이며 더욱 벌어졌다. 투표 의향은 반드시 투표하겠다는 응답이 90.6%를 기록해 90%를 넘었으며, 정당지지도는 민주당이 41.3%, 국민의힘 38.7%로 민주당이 2.6%p 높은 것으로 조사됐다. 문재인 대통령의 국정수행 평가는 부정평가층이 50.1%로 절반을 넘었고, 긍정평가층은 47.3%를 기록했다. 박근혜 전 대통령의 사면이 이 후보와 윤 후보 중 어느 후보에게 유리할 것인가 라는 질문에는 이 후보 40.5%, 윤 후보 31.6%였다. 김재민기자 69.8% 지지후보 계속 지지 바뀔 수 있다 28.8% 이재명 더불어민주당 대선 후보의 지지도가 오차 범위 밖에서 국민의힘 윤석열 대선 후보를 앞섰다. 초접전을 벌이던 두 후보간에 격차가 발생하는 이유로 이슈 대응이 손꼽힌다. 이재명 후보는 각종 의혹 등에 대해 적절하게 대처한 반면, 윤석열 후보는 오히려 제대로된 대응을 하지 못했다는 분석이다. 이런 가운데 국민 10명 중 9명은 이번 대통령 선거에 반드시 투표할 것이라고 응답, 제20대 대통령 선거가 유례없는 국민의 관심을 받고 있는 것으로 나타났다. ■ 달랐던 이슈 대응 이재명 후보의 경우 대장동 의혹과 아들 문제가 연이어 터지며 지지도가 주춤하는 모습도 보였지만, 의혹 제기를 피하지 않고 정면돌파 기조를 이어나가며 지지도가 큰 폭으로 떨어지지 않았다는 분석이다. 특히 경선 후보들과의 통합 행보를 보이는 것은 물론 국민적 분노가 높은 부동산 문제와 관련해서 현 정부와 대립하는 정책을 시기적절하게 구사한 점이 지지도 상승 요인이라는 것이다. 반면 윤석열 후보의 경우 선대위 구성부터 난항을 겪고 이준석 대표의 선대위 사태 갈등 등 통합의 모습을 보여주지 못했다. 엎친 데 덮친 격으로 후보자 가족에 대한 의혹과 윤 후보의 말실수가 연달아 나오며 국민이 윤 후보에 대한 신뢰도를 잃었다는 분석이다. 이에 따라 윤 후보가 각종 의혹과 논란에 대해 적절하게 대응하지 못하면 이 후보와의 격차는 더욱 커질 수도 있다는 것이다. 다만 향후 이슈 대응 정도에 따라 지지도 변화의 가능성도 존재한다. 아울러 안철수 후보의 지지도 추이와 단일화, 박근혜 전 대통령 사면 이후 이슈 및 보수 결집 여부, 설 민심 중도층 선점 등이 중요한 변수로 남아있다. ■ 경기ㆍ인천지역, 연령대 이재명 앞서 권역별 대선 후보 지지도를 분석한 결과 경기ㆍ인천 지역에서 이재명 후보가 윤석열 후보를 오차범위 밖에서 앞섰다. 경기ㆍ인천지역에서 이재명 후보는 50.4%를 얻었으며 윤석렬 후보는 31.5%를 얻어 18.9%p 차이로 이 후보의 우세로 나타났다. 이 후보는 민선 7기 경기도지사를 지냈다는 점이 경기ㆍ인천지역에서 윤 후보보다 높은 지지도를 얻을 수 있는 배경이라는 분석이다. 민선 7기 동안 다양한 사업을 펼치고 추진력을 보여주면서 경기지역에서 이 후보에 대한 지지가 앞섰다는 평가다. 연령대별 지지도에서도 이 후보가 윤 후보보다 우세한 양상을 보였다. 먼저 20대에서 이 후보는 40.3%를 얻으며 18.2%를 얻은 윤 후보보다 22.1%p 높았다. 30대에서도 이 후보가 42.8%를 얻으며 30.4%를 얻은 윤 후보 대비 12.4p% 높았으며 40대에서도 이 후보가 56.6%를 얻어 윤 후보(26.9%)보다 우세 양상을 보였다. 이 같은 양상은 50대에서도 비슷했으며 60대에서 유일하게 윤 후보가(51.8%) 35.7%를 얻은 이재명 후보를 16.1%p로 앞질렀다. ■ 10명 중 9명 투표장 간다초미의 관심 전 국민을 대상으로 대통령 선거의 투표 의향에 대해 알아본 결과 반드시 투표할 것이라는 응답이 90.6%로 나타났다. 이어 가급적 투표할 것이다 4.9%, 그때 가봐야 알 것 같다 3.7%, 투표하지 않을 것이다 0.5% 순으로 나타났다. 특히 반드시 투표할 것이라는 적극참여층은 모든 계층에서 높게 나타난 가운데 권역별로는 광주/전남/전북이 95.6%로 가장 높았다. 성별로는 남성 90.8%, 여성 90.5%였으며 연령별로는 50대가 95.5%로 가장 높았다. 이어서 40대가 92%, 30대가 90.2%, 60대 이상이 89.2%, 20대가 86.4% 등 모든 연령대에서 이번 선거가 많은 관심을 받고 있는 것으로 파악됐다. ■ 차기 대통령 앞으로도 바꿀 마음 없다10명 중 7명 현재 지지하는 대통령 후보의 변경 의향에 대해 알아본 결과 10명 중 7명 정도(69.8%)가 현재 지지하는 후보를 계속 지지하는 것으로 나타났다. 이는 상황에 따라 다른 후보로 바뀔 수도 있을 것이라는 응답 28.8%보다 41%p가 높은 수치다. 계속 지지할 것이라는 응답은 권역별로 광주/전남/전북이 76.2%로 가장 높게 나타났으며 연령별로는 60대 이상이 81.1%, 50대가 79%로 나타나는 등 고연령층에서 지지 후보를 바꿀 가능성이 낮은 것으로 파악됐다. 이런 가운데 다른 후보로 바뀔 수도 있을 것이라는 응답 중 20대(45.6%)와 30대(46%)가 다른 연령대에 비해 높게 나타났고 권역별로는 부산/울산/경남이 34.3%로 가장 높았다. ■ 지지후보와 무관하게 당선 가능성은. 지지하는 후보와 상관 없이 차기 대통령으로 당선될 가능성이 높은 후보에 대해서 알아본 결과 이재명 후보가 53.7%를 얻으며 윤석열 후보(37.5%)를 16.2%p 차이로 따돌렸다. 이어 국민의당 안철수 후보 1.9%, 정의당 심상정 후보 1.5%, 새로운 물결 김동연 후보 0.1% 순이었다. 특히 대선 후보 지지도와 대비해 대선 후보 당선 가능성에 대해 분석해본 결과 이재명 후보의 당선 가능성(53.7%)은 지지도 44.1% 대비 9.6%p가 높았으며 윤석열 후보의 당선 가능성(37.5%)은 지지도 35.6% 대비 1.9%p 높아 비슷한 양상을 띠었다. 반면 안철수 후보의 당선 가능성(1.9%)은 지지도 7.7% 대비 5.8%p 낮은 것으로 나타나면서 대선 후보 구도가 양자대결로 굳어가는 양상을 보임을 알 수 있었다. ※이번 조사는 대한민국지방신문협의회의 의뢰로 에이스리서치가 2021년 12월 31일~2022년 01월 01일, 2일간, 전국에 거주하는 만 18세 이상 성인 남녀를 대상으로, 자동응답조사(ARS/100.0%, 무선/휴대전화 가상번호 100.0%)를 실시했다. 2021년 11월말 행정안전부 주민등록 인구통계 기준 성연령지역별 가중치 부여(셀가중)한 결과이며, 표본수는 1천명(전체 3만명의 통화시도 중 통화성공 1만4천575명, 응답완료 1천명, 응답률 6.9%), 오차범위는 95% 신뢰수준에 3.1%p이다. 백분율 집계의 경우, 소수점 반올림 과정에서 99.9% 또는 100.1%로 나타나는 라운딩 에러(반올림 오차)가 발생할 수 있다. 자세한 내용은 중앙선거여론조사심의위원회 홈페이지를참조하면 된다. 김승수기자

[선택 2022] 1천400만 도민 선택… 경기도 미래 달렸다

1천400만 경기도민의 지혜로운 선택이 우리나라와 경기도의 미래를 좌우한다. 2022년 임인년(壬寅年)에는 국가의 운명과 도민의 삶이 걸린 두 번의 선거가 실시된다. 3월9일 치뤄지는 제20대 대선이 호랑이 같은 용맹함으로 코로나19를 극복하고 민생경제를 되살려 우리나라를 약진시킬 수 있는 지도자를 선출하는 것이라면 6월1일 제8회 전국동시지방선거는 경기도지사와 시장군수, 광역기초의원, 교육감 등 지역의 사령탑과 살림꾼을 뽑는 중요한 행사다. 특히 지방선거 판도는 대선에서 어느 쪽이 여당이 되느냐에 따라 급변할 가능성이 높다. 대선에서 이긴 정당이 지방선거에서도 완승을 거둘 것이란 전망이 많지만 공천 문제와 후보 단일화 등 변수도 많아 대선 승리=지방선거 승리라고 장담할 수 없는 상황이다. 민주당은 이재명 후보가 새 대통령으로 선출돼 민주정부 4기 출범에 성공할 경우, 여당 프리미엄을 이어가면서 지방선거에서 유리한 고지를 점할 수 있다. 2018년 지방선거 압승의 재현을 기대하는 가운데 최대 변수는 후보 공천이 될 전망이다. 도지사 후보군만 해도 현직 장관과 전현직 의원 등 10명이 넘어 치열한 공천 경쟁이 예상된다. 특히 도내 시장군수 31명 중 28명을 보유하고 있는 민주당의 시장군수 후보 공천 경쟁은 더욱 뜨거울 전망이다. 현역 단체장 평가에서 하위 20%가 일단 컷오프될 것으로 예상되고, 2018년 당시 도내 기초단체장 16명 중 4명만 재공천 받은 점을 감안하면 물갈이 폭이 상당할 것으로 전망된다. 공천에서 탈락한 현역 단체장들이 무소속 출마 등을 강행하게 되면 복잡한 상황이 전개될 수도 있다. 이에 맞서 국민의힘은 대선을 통해 정권을 교체하고, 여세를 몰아 지방선거도 이겨 2018년의 대참패를 설욕하겠다는 의지를 불태운다. 윤석열 후보가 대통령에 당선되면, 곧바로 지방선거 체제로 전환해 공천기준을 마련하고 인재영입에 가속도를 낼 계획이다. 지방선거 승리로 새 대통령에게 힘을 실어달라는 전략을 구사할 것으로 전망된다. 도지사 후보는 대선 기여도에 대한 물밑 신경전과 함께 자천타천으로 거론되는 전현직 의원 7~8명의 경선이 예상된다. 시장군수 후보의 경우, 민주당 현역 단체장과 대결할 가능성이 있기 때문에 치열한 공방전이 벌어질 전망이다. 새해 벽두 경기도 민심의 향배에 여야가 촉각을 곤두세우고 있다. 김재민기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