화성시 내달부터 무상교통 대상 만 6세까지 확대

화성시가 수도권 최초로 시행 중인 무상교통을 만 6세 아동까지 확대한다.

22일 화성시에 따르면 다음달 1일부터 지역 내 거주하는 만 6세 아동 1만1천973명에게 1인당 연간 최대 교통비로 52만5천600원을 지원한다.

화성시 무상교통은 지난 2020년 11월부터 수도권 최초로 시민 이동권 보장과 교통 부분의 탄소 배출을 줄이기 위해 대중교통 활성화정책으로 시행됐다.

시가 무상교통 대상을 만 6세까지 확대한 이유는 도내 시내버스 운송사업 운송약관 상 만 5세까지 무임승차 대상이고 시 무상교통도 만 7세부터 지원돼 사실상 만 6세는 혜택을 받지 못하고 있기 때문이다.

시 무상교통은 관내 시내 및 마을버스 요금을 본인 계좌에 지급하는 방식으로 전용카드로 선불 충전 후 이용해야 한다.

좌석·광역급행·, 비인허가버스 요금은 지원하지 않는다.

경기도 청소년 교통비 지원사업 등 타 교통비 지원사업과 중복 지원도 불가하다.

시는 기존 만 7~18세 이하 아동·청소년과 65세 이상 어르신에게 적용되던 무상교통을 청년과 만 6세까지 확대, 지난 2020년부터 시행된 시 무상교통 기본계획이 완성됐다고 보고 있다.

서철모 시장은 “만 6세의 무상교통 확대로 화성 인구의 30%에 대한 무상교통 서비스를 제공하게 됐다”며 “특히 아동기 버스 이용경험은 지속 가능한 화성을 만들어가는 기반이 될 것”이라고 말했다.

한편, 화성시의 무상교통은 지난해말 기준 23만7천810명에게 33억1천176만원이 지급됐다.

화성=김영호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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