지역 농업 선도 공로
농협중앙회가 선발하는 ‘이달의 새농민상’ 2월 수상자로 양평군 용문면 이명구(53)·이은화(45)씨 부부가 선정됐다.
이명구·이은화씨는 지난 23일 양평군 용문농협(조합장 강성욱)에서 진행된 경기농협 현장소통의 날 시상식에서 새농민상을 수상했다.
농협중앙회는 자립·과학·협동이라는 새농민운동 3대 정신을 실천하며 지역농업발전에 기여하고 있는 선도농업인을 발굴해 매달 ‘이달의 새농민상’ 수상자를 선정하고 있다.
이날 행사에는 김선교 국회의원, 김길수 농협경기지역본부장, 강성욱 용문조합장, 이학용 지부장, 홍응유 새농민도회장 등 20여명이 참석해 이들 부부의 수상을 축하했다.
용문농협 조합원인 이명구·이은화 부부는 용문면 신점2리에서 ‘명구 농장’을 운영하며 30여년 가까이 모범적으로 영농에 종사며 지역농업에 기여한 점을 인정받아 수상자로 선정됐다. 이들 부부는 벼 10만여㎡와 고구마, 들깨, 고추 등 밭작물 13만여㎡를 경작하며 양봉까지 하는 지역사회 선도농업인이다.
이명구씨는 여주자영농고를 졸업한 뒤 관련 분야를 전공한 농업전문가다. 가축인공수정사 교육도 이수하는 등 영농기술교육을 꾸준히 받아왔다.
양평군농업기술센터가 실시하는 친환경농업 지도자 교육도 이수했다.
25년 전 농업경영인에 등록한 후 매년 쌀 연구회 회원으로도 활동하고 있으며 양봉에도 관심을 쏟고 있다.
이명구씨 부부는 “큰 상을 받게 돼 영광이고 감사하다. 30년간의 고생이 한꺼번에 보상으로 돌아온 느낌”이라며 “앞으로도 지역과 농업 발전을 위해 할 수 있는 역할이 있다면 즐거운 마음으로 함께 하겠다”고 소감을 밝혔다.
강성욱 농협 조합장은 “고품질 친환경 농산물을 생산하며 지역 농업을 선도하는 두 분의 수상을 축하한다”며 “앞으로도 다양한 방법을 찾아 농가실익 증진 등을 위해 노력하는 용문농협이 되겠다”고 밝혔다.
양평=황선주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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