안양산업진흥원(이하 진흥원)이 지난해 코로나19에도 기업지원분야에서 괄목할 만한 성과를 거둔 것으로 나타났다.
진흥원은 안양 소재 청년 창업·스타트업과 중소·벤처기업 지속성장을 지원하는 기관이다.
진흥원은 지난해 청년 창업·스타트업기업 등 지역 내 기업 200여곳을 대상으로 30개 지원사업을 통해 모두 53억원을 지원했다고 28일 밝혔다.
이들 기업은 코로나19에도 지난해 매출액 2천86억원으로 전년 대비 14.7% 증가하는 성과를 거뒀다.
이와 함께 서울 등 수도권 소재 우수 기업 34곳을 안양에 유치했으며 전년 대비 고용인원 6.8% 증가도 이뤄냈다.
진흥원의 기업지원은 크게 창업 지원과 기술개발 지원, 사업화 지원 등으로 나뉜다.
세부적으로 창업지원의 경우, 민선 7기 1~2호 공약인 청년창업기업 100개 집중육성, 청년창업펀드 300억 조성 등에서 목표를 웃도는 921억원 규모의 청년창업펀드를 결성하고, 청년창업기업(Blue100) 103곳을 발굴·육성하고 있다.
특히 유망청년창업기업 ‘Blue100’의 경우, 기업 103곳을 엄선, 육성 중으로 이들 기업은 안양의 미래 경제성장을 견일할 주력 기업으로 성장이 기대된다.
기술개발 지원은 지역 내 기업의 핵심기술 상용화를 위해 기업 13곳을 지원하고 신규 고용 34명, 특허 및 출원 등 53건, 정부 공모과제 2곳 선정 등의 성과를 거뒀다.
사업화 지원은 대표 사업인 토탈 마케팅 사업을 통해 13곳을 지원했고 지원받은 기업은 지난해 대비 신규 고용창출 66명, 매출증가 60%등의 성과를 냈다.
코로나시대 비대면 온라인 지원을 위해 국내 온라인 플랫폼 입점 지원 사업을 추진, 24곳에 140여개의 상품을 입점시켰고 지난해 7월과 11월 두차례 온라인 수출상담회를 개최, 22억6천만원의 계약을 성사시킨 바 있다.
최대호 시장은 “어려운 환경 속에서 꾸준히 성과를 내준 지역 기업들에게 감사드린다"며 "특히 지난해 선정된 청년창업기업(Blue100)들을 중심으로 혁신포럼과 분과별 토론회 운영 등과 전문가 멘토 지원을 통해 실질적으로 안양 선도기업 성장과 안양 경제발전 등을 견인할 수 있도록 지속적으로 지원할 계획”이라고 말했다.
안양=한상근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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