안산시가 지난 2020년부터 운행 중인 도심순환버스가 순항하고 있다.
도심순환버스는 지역 어디에서든지 10여분 이내에 전철역까지 이동할 수 있는 수요자 중심의 대중교통 시스템이다.
6일 안산시에 따르면 시는 지난 2020년 12월부터 남부권 도심순환버스 운행을 시작한 데 이어 지난해 5월 서부권 70번(A·B) 노선(고잔신도시∼초지역∼선부동∼성포동)이 개통했다. 하루 평균 이용자 수는 남부권 5천500명, 서부권 3천명 등이다.
이런 가운데, 지난 4일부터 남부권 도심순환버스 80번(A·B) 노선에 상록수역과 연계하는 버스 2대를 증차했다.
해당 노선은 사동 그랑시티자이 아파트를 기·종점으로 안산문화광장∼중앙역∼한대앞역∼일동∼상록수역∼본오동∼사리역을 운행한다.
기존 10대에서 2대가 증차돼 배차간격은 종전 15∼20분에서 10∼15분으로 평균 5분 단축되고, 운행 횟수는 하루 114회에서 130회로 늘어난다.
이에 따라 GTX-C노선 실시협약안에 추가역으로 반영된 상록수역에 대한 교통 접근성이 개선되는 등 남부권 순환버스 이용 시민의 출·퇴근 편의가 높아질 것으로 기대된다.
시는 미개통된 동부권(상록수역∼사리역∼중앙역∼터미널) 도삼순환버스는 준비를 마치는 대로 이달 중으로 운행에 나선다는 계획이다.
앞서 안산시는 지난 1979년부터 운영해온 ‘X자형’ 시내버스체계가 시민이 원하는 교통편의를 제공하지 못한다는 지적에 따라 도심순환버스를 운행 중이다.
윤화섭 시장은 “동부권 순환버스도 하루빨리 개통, 순환버스를 통한 역세권화를 완성하겠다”고 말했다.
안산=구재원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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