인천 송도국제도시 6·8공구 중심부 개발을 위한 첫 행정절차가 불발했다.
6일 인천시와 인천경제자유구역청에 따르면 시는 지난 4일 천경제청이 제출한 송도 6·8공구 128만㎡ 개발계획과 투자유치 기본계획 등을 심의하기 위한 투자유치기획위원회를 했다.
그러나 위원회의 위원 20명 중 10명만 참석하면서 정족수 미달로 심의를 하지 못했다. ‘인천시 투자유치기획위원회 설치 및 운영에 관한 조례’는 위원의 과반수(11명 이상)가 참석해야 심의를 할 수 있다. 이날 위원들은 코로나19 확진·격리, 개인사정 등의 이유로 심의 참석을 하지 않았다.
이에 따라 인천경제청과 6·8공구 개발사업의 우선협상대상자인 ㈜블루코어PFV가 협의해 제시한 사업계획과 그동안 인천경제청과 블루코어PFV 사이에 쟁점이던 토지가격 산정방식의 적정성 여부 등에 대한 심의도 모두 다음 회의로 미뤄진 상태다.
시 관계자는 “다음 회의는 이달 말 또는 다음달 초로 예정하고 있다”고 했다.
한편, 블루코어PFV는 송도 6·8공구 인공호수 주변 128만㎡에 103층 높이의 초고층 건물 등으로 이뤄진 도심형 테마파크, 18홀 대중골프장, 주거·상업·전시시설 등을 짓는 개발 사업을 추진하고 있다.
이지용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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