인천 송도국제도시 6·8공구 개발에 대한 심의가 위원 정족수를 채우지 못해 불발(경기일보 7일자 3면)한 것과 관련, 송도 주민단체가 인천경제자유구역청의 무능함을 질타하며 조속한 사업계획 확정 등을 촉구했다.
송도단지대표위원회는 22일 성명을 통해 “지난 4일 인천시 투자유치기획위원회의 송도6·8공구 개발사업에 대한 심의 불발은 인천경제청의 무능하고 무책임한 행정 때문”이라고 주장했다. 이어 “특정 단체의 압박 등으로 심의에 차질을 빚은 것은 인천경제청이 사업계획을 제대로 세우지 못한 채 초고층 건물 건설 등 현실성 없는 일부 주민의 의견에 휩쓸리고 있기 때문”이라고 지적했다.
또 이 단체는 “한 주민단체가 심의 전 심의위원들에게 문자 등을 보낸 것은 사업을 방해하는 행위”라고 비판했다.
특히 이 단체는 인천경제청이 적극적으로 송도 6·8공구 개발을 위한 사업계획을 확정하는 등 적극적으로 나서달라고 했다. 류창수 위원장은 “곧 인천경제청의 조속한 심의 추진을 촉구하는 내용의 현수막을 송도의 주요도로에 내걸어 이 같은 주민들의 의견을 공론화할 계획”이라고 했다.
이에 대해 인천경제청 관계자는 “곧 시 투자유치기획위와 적극적으로 협의해 심의를 빨리 열도록 노력하겠다”고 했다.
이지용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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