이성호 양주시장이 임기 3개월여를 앞두고 오는 24일 사임한다.
18일 양주시에 따르면 이성호 시장이 24일 오전 조촐한 퇴임행사를 가질 예정이다.
시 관계자는 이성호 시장이 오는 6.1 지방선거에서의 선거 중립과 당선자의 원활한 인수인계 작업에 협조하기 위해 사임을 결정한 것으로 안다고 밝혔다.
시는 지난 1월13일부터 시행된 지방자치법에 따라 21일 시의회에 이성호 시장 사임통지문을 제출할 예정이며, 시에서 보낸 사임통지문이 시의회에 도착해 시의회 의장이 결재하면 사임이 확정된다. 별도로 임시회를 소집해 사임을 의결하는 과정은 거치지 않고 시의회 의장이 사임통지를 결재하면 다음 날 0시부터 시장대행 체제로 바뀌게 된다.
한편 더불어민주당 소속 이성호 시장은 처음 출마한 2014년 지방선거에서 현삼식 시장에 패해 낙선한 뒤 2016년 4월 실시된 양주시장 재선거에 재도전해 당선됐다.
2018년 지방선거에서 재선에 성공했으나 의료사고로 건강을 크게 잃은 뒤 투병생활을 하며 시정운영에 최선을 다해 왔다. 최근에는 의사소통이 힘들고 거동이 불편하는 등 건강 상태가 좋지 않은 상태였다.
이성호 시장은 시청 내부망에 퇴임사를 올리고 오는 24일 실·국장들이 참석한 가운데 조촐한 퇴임식을 가진 뒤 시청을 떠날 예정인 것으로 알려졌다.
양주=이종현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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