의정부시, 코로나 19확진자 폭증따른 생활지원비 83억 추가 확보

의정부시의회 본회의 모습
의정부시의회 본회의 모습.

의정부시가 코로나 확진자 폭증에 따라 급증한 생활지원비 등 99억 원을 제 2회 추경을 통해 긴급히 확보했다.

의정부시의회는 18일 임시회을 열고 시가 제출한 2022년도 제2회 추가경정 예산안 98억 3천 8백만 원 중 5억 2천 1백만 원을 삭감하고 93억 1천 6백만 원을 확정했다.

의회를 통과한 2회 추경예산은 코로나 확진 생활지원비 83억 1천만 원( 국비 49억 9천만원, 도비 33억 2천만원)과 코로나 19 사망자 장례지원비 3억 3천만원 등 코로나19 관련 예산이 핵심이다. 코로나 19 생활지원비는 의정부시가 2022 본 예산에 46억원을 확보했으나 확진자 급증에따라 조기 소진이 예상되면서 2차 추경안을 편성, 의회에 승인요청한 것이다.

그러나 코로나 관련예산과 함께 승인요청한 지방하천 유지관리사업 예산 3억 5천만 원, 도시개발공사 전환 타당성 연구용역비 5천5백만 원, 의정부시장 이취임식 2천4백만원, 시장직 인수위원회 설치운영 8천만원 등은 삭감됐다.

앞서 시의원들은 회기에 없었던 의회가 갑자기 소집되자 "4월에 회기가 예정돼 있는데 이렇게 긴급히 소집해 처리해야 하는 것이냐" 며 불만을 터뜨렸다.

의정부시 관계자는 " 코로나 확진자 생활지원비에 대해 정부가 지난달 22일 추경을 통해 국비를 편성 내려보낸 뒤 지자체에 확보를 요청해 긴급히 처리할 수 밖에 없었다"고 말했다.

오범구 의장은 “원 포인트 임시회 소집 요구와 관련하여 의회와 집행부 간 소통이 원활하게 이루어지지 못한 것 같아 매우 아쉽다. 집행부는 시민들의 뜻이 시정에 잘 반영될 수 있도록 좀 더 적극적인 소통에 노력을 기울이기 바란다”라고 말했다.

의정부= 김동일기자

© 경기일보(www.kyeonggi.com), 무단전재 및 수집, 재배포금지
댓글 댓글 운영규정