의정부 공공하수처리시설 현대화 민간투자사업(하수처리시설 현대화사업)이 탄력을 받고 있다.
오는 7월 우선협상대상자가 선정되면 내년 하반기 착공할 것으로 보인다.
21일 의정부시에 따르면 시는 지난 18일자로 해당 사업을 공고했다. 사업제안자는 다음달 18일까지 1단계로 참가자격 사전심사(PQ)서를 제출하고 2단계로 오는 6월16일까지 기술가격보고서를 한국환경공단에 제출해야 한다. 한국환경공단이 관련법과 규정 등에 따라 제안서를 심사, 오는 7월 중 우선협상대상자를 결정한다.
최초 제안자는 총 평가점수의 1.5%를 우대점수로 부여받는다. 우선협상대상자가 선정되면 시는 협상안을 마련, KDI와 기획재정부 등의 심의를 거쳐 확정, 협약을 맺고 사업시행자를 지정한 후 내년 하반기 착공한다. 공사기간은 착공일로부터 58개월이다. 손익공유형 수익형 민간투자사업으로 민간사업자는 운영개시일로부터 30년 동안 운영한다. 사업비는 2천432억원으로 추산된다. 공사기간 2~3 처리시설은 가동하고 공사가 끝나면 중단한다.
해당 사업은 지난 2020년 11월 시 하수도 기본계획에 반영돼 환경부 승인을 받았다.현 장암동 1~3 하수처리시설 중 1처리시설이 있는 부지 4만4천97㎡ 지하에 들어선다. 하수처리시설은 하루 15만7천t, 하수처리수 재이용 시설 하루 3만t, 분뇨전 처리시설 하루 300t 처리 등의 규모다. 강화된 방류수질기준 BOD 3ppm에 맞춰 집약·현대화한다.
지상은 공원 및 운동공간으로 꾸며 개방한다.
현 장암동 하수처리장은 하루 20만t 처리규모의 1~3 시설로 나눠졌다. 지난 1987년 준공한 4만t 처리규모의 1시설이 노후화되는 등 안정성이 우려돼왔고 악취와 도시미관 저해 등으로 민원이 제기돼왔다.
시 관계자는 “오는 2028년 하반기 사업이 마무리 될 것으로 예상한다”고 밝혔다.
의정부=김동일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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