제조업 관련, 근로자들의 시간과 동작연구는 기업의 생산 및 서비스 활동 현장에서 활용됐으며 많은 개선작업을 통해 근로자에게 최적의 현장 활동이 이뤄지도록 했다. 이제는 근로자와 로봇이 동행해 근로하는 형태로까지 발전했고 근로자의 업무효율성과 근로 만족도는 무한히 상승하고 있다.
지난 1월 초 미국소비자기술협회가 주관하는 국제전자제품박람회인 CES 2022가 미국의 라스베이거스에서 개최됐다. CES 2022에서의 주요 키워드는 우주테크, 푸드테크, AI, 로봇, 메타버스, 친환경이었다.
이 행사로부터 2022년부터 새롭게 활용될 기술과 이를 바탕으로 만들어질 상품에 대해 상상해 볼 수 있다. 가깝게는 곧 상용화될 상품들도 예측할 수 있다. 특히나 인간 친화형 상품들은 더 편리하게, 더 실용적으로, 더 간편하게 등으로 진화하고 있다. 이곳에서 새로운 기술과 아이디어를 선보인 기업들은 이 기술과 아이디어를 활용해 상품으로 전환시킬 기업들과의 만남이 이뤄지고 제조업체들은 미래상품의 방향을 설정해 주는 역할을 담당하게 된다.
키워드 중 하나인 로봇 제품 중 물류센터의 디지털 전환을 앞당길 것으로 예상되는 자율주행 로봇이 소개됐다. 이 로봇은 2가지 형태로, 그중 하나는 정해진 목적지까지 자율적으로 이동하는 로봇이었으며 두 번째 로봇은 사람을 따라다니는 자율 이동형 로봇이었다. 이러한 로봇들은 주어진 상품을 싣고서 이동하는 자율형 로봇으로 복잡한 물류센터의 현장에서 상품의 각종 인식표를 인지해 상품의 신속한 이동시키는 물류 운송형 서비스를 제공하게 돼 물류센터의 디지털 전환이 실현될 수 있게 했다.
이 자율형 이동 로봇은 물류센터뿐만이 아니라 정부·기업·소비자 활동에서 다양하게 활용될 것으로 예상된다. 각 기관과 주택에서 이뤄지는 무거운 물품의 이동과 전달에 있어서 기존 담당자들의 피로감을 덜어줄 것이며, 물품 전달의 신속함과 정확성을 더해 주게 된다.
미래에 로봇은 인간의 일자리를 대신할 것으로 예측되고 이에 따라 물류 및 유통센터에서의 일자리는 위협받는 것으로 판단된다. 미국에서는 7년 내 일자리가 가장 크게 줄어드는 직종으로 농민, 우편 배달부, 데이터입력 오퍼레이터, 재봉틀 기능공, 우편 분류원 등을 제시했다. 이에 근거한다면 유사 직종군인 물류 및 유통센터의 근로자 업무도 관련 기능형 설비 또는 로봇 활용으로 대체될 것이다.
기존의 물류 및 유통 관련 설비와 서비스 방식에 다가온 와해성 혁신은 물류·유통 산업에 새로운 변화 방향을 제시할 것이고 이에 대응한 기업과 근로자들은 생산적 활동과 근로 방식의 전환 과정과 교육에 적응해 나아가야 할 것이다.
조현수 평택대학교 국제무역행정학과 교수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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