화성 접착제 제조공장서 폭발 추정 불…40대 노동자 전신화상

21일 오전 11시20분께 화성시 팔탄면에 있는 접착제 제조공장에서 폭발로 인한 화재가 발생, 40대 남성 노동자가 전신에 3도 화상을 입었다. 경기도소방재난본부 제공

화성시의 한 접착제 제조공장에서 폭발에 의한 것으로 추정되는 화재가 발생, 40대 남성이 중상을 입었다.

21일 경찰과 소방당국 등에 따르면 이날 오전 11시20분께 화성시 팔탄면에 있는 해당 공장에서 불이 났다.

이 사고로 현장에서 작업 중이던 40대 남성 노동자 A씨가 전신에 3도 화상을 입어 병원으로 이송됐다. 생사 여부는 확인되지 않았다.

당시 현장에는 A씨 외 관계자 2명이 더 있었으나 곧바로 대피해 별다른 부상을 입지는 않은 것으로 파악됐다.

A씨는 폭발로 부상을 당하면서 의식을 잃어 미처 대피하지 못한 것으로 소방당국은 추정하고 있다.

소방당국은 장비 25대와 인력 36명 등을 현장에 동원해 1시간여 만인 낮 12시45분께 불을 완전히 껐다.

경찰과 소방당국 등은 빠른 시일 내 “폭발음과 함께 불이 나고 있다”는 신고 내용을 토대로 정확한 화재원인과 피해규모 등을 조사할 방침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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