의정부 캠프 잭슨 도시개발 군사구역 규제완화 등으로 탄력

의정부 반환공여지 캠프 잭슨의 도시개발사업이 군사시설보호구역 내 건축물 이격거리 완화 등으로 탄력을 받고 있다. 제8대 의정부시의회 마지막 본회의 모습. 의정부시의회 제공

의정부 반환공여지 캠프 잭슨의 도시개발사업이 군사시설보호구역 내 건축물 이격거리 완화 등으로 탄력을 받고 있다.

의정부시의회는 21일 열린 본회의에서 시가 요구한 캠프 잭슨 관련 관할 군부대 군사기지 및 군사시설보호 심의위원회 협의사항 이행을 위한 합의각서 체결동의안을 원안대로 의결했다.

높이 16m 이상 건축물은 군사시설물로부터 150m 이상 이격을 기준으로 하되, 세부 이격거리는 협의 조정하는 등의 내용이다

앞서 시는 지난해 3월부터 군당국과 군사시설보호구역 내 건축규제 등을 협의했으나 시설물로부터 이격거리 300m 이내 높이 16m로 조건부로 동의하자 사업 추진이 어렵다고 보고 재협의, 조건부 동의를 받았다.

시는 군당국과 세부적인 협의를 마치고 협의사항 이행을 위한 합의각서 체결을 앞두고 있다.

시는 의회가 동의함에 따라 다음달 중 군당국과 합의각서를 체결할 계획이다. 또 연말까진 근린공원에서 도시개발사업으로 발전종합계획변경을 마치고 개발제한구역 해제를 위한 도시관리계획변경절차에 나설 예정이다.

캠프 잭슨 도시개발사업은 반환공여지 캠프 잭슨을 포함한 일대 20여만㎡ 개발제한구역을 해제해 민자를 유치, 공동주택을 비롯해 국제 아트센터, 문화예술 마을, 예술공원 등 문화예술복합단지로 개발하는 사업이다.

캠프 잭슨은 미군 부사관학교로 사용돼오다 지난 2018년 4월 폐쇄됐다. 지난 2020년 12월 11일 반환된 뒤 오염정화를 위해 기초 조사가 진행 중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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