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지방선거 D-37] 박 “4년 성적표로 재선” vs 유 “잃어버린 4년 심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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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인터뷰  더불어민주당 박남춘 인천시장

“인천시장 선거를 위한 필승 전략은 바로 ‘지난 4년의 성적표’입니다.”

박남춘 인천시장은 시장 선거를 위한 필승 전략으로 지난 4년간의 성과를 강조했다. 박 시장은 더불어민주당의 유일한 수도권 광역단체장으로 재선에 도전하는 만큼 민선 7기의 성과를 통해 이번 시장 선거를 반드시 승리할 계획이다. 다음은 박 시장과의 일문일답.

Q. 최우선 공약과 세부 계획은.

- 지역 경제의 버팀목 역할을 한 ‘인천e음’을 국내 최고의 지역화폐로 키워낸 성공의 경험을 바탕으로 금융소외계층을 위한 공공금융플랫폼 ‘인천e음뱅크’를 설립하겠다.

또 국내 최초이자 최대규모의 창업기관인 ‘스타트업파크’를 유치한 저력을 살려 글로벌 스타트업 창업대학과 스타트업 육성기관을 조성해 창업가를 대거 양성하겠다. 인천혁신모(母)펀드 3천억원을 포함한 창업자금 3조원 역시 지원할 것이다.

이와 함께 인천 어디에 살아도 10분 안에 찾아갈 수 있는 공원과 녹지, 철도역과 문화시설 등 지역 랜드마크를 만들고, 인천지하철 3호선과 친환경 교통수단인 트램 노선을 구축해 순환 교통망을 완성하겠다. 교통망이 집중 교차하는 16곳에는 ‘트리플 역세권’ 활성화 사업을 추진할 방침이다.

어린이집 필요 경비와 아이돌봄서비스를 지원하는 ‘완전 무상 돌봄’, 수도권매립지에 뉴욕 센트럴파크의 2배 규모로 도심 생태공원 ‘시민 에코파크’를 조성하는 공약 등도 준비하고 있다.

Q. 시급한 현안과 해결 방안은.

- 코로나19로 침체된 지역경제를 되살리는 것이 그 무엇보다 중요하다. 지역경제 활성화를 위한 방안으로 계층별 특화 혜택을 담은 다양한 카드를 출시하고 캐시백 혜택을 이어가는 인천e음 시즌2를 시작하겠다.

특히 서울 일극주의로 인한 인천의 환경오염도 반드시 막아낼 필요가 있다. 이와 관련해 수도권매립지 종료는 물론이고 친환경 미래 에너지를 만드는 수소생산클러스터와 해상풍력발전단지 조성 등을 추진할 것이다.

또 양질의 일자리와 창업 환경 조성은 기본이고, 산업단지의 정주여건과 문화여건을 혁신해 일과 삶과 문화가 공존하는 공간으로 만들겠다. 아울러 로컬크리에이터를 육성하고 ‘청년 워라밸 주택’과 청년월세, 청년자산형성 3종 세트인 ‘드림패키지’ 등을 추진할 것이다.

Q. 이번 지방선거의 필승 전략은.

- 역대 최초 전국 지방자치단체 일자리 종합대상 수상, 행정안전부 주관 지방자치단체 재정평가 3년 연속 우수·최우수 기관 선정, 전국 지방자치단체 평가 도시경쟁력 종합 1위 등은 모두 민선 7기에서 달성한 기록이고 시민과 함께 이룩한 쾌거다. 시민들은 능력있는 시장을 원한다. 인지도나 대통령의 후광에 기댔다는 것만으로 지역을 발전시킬 일꾼을 뽑진 않을 것이다.

인천 전체의 지방선거를 위한 필승 전략은 시장 후보의 공약과 기초단체장 및 광역·기초의원들의 공약이 조화를 이루는 것이다. 톱니바퀴처럼 맞물려 추진할 수 있는 ‘원팀 정책공약’을 마련하고 모든 후보가 함께 나서는 합동 유세도 준비하고 있다.

Q. 시민들에게 남기고 싶은 말이 있다면.

- 4년 전 인천을 비하하는 망언에 자존심이 상해 이를 악물고 선거를 치렀다. 시에 씌워진 ‘재정위기 주의 단체’라는 오명에 자존심이 상해 채무를 줄인 끝에 3년 연속 ‘재정 우수도시’로 거듭났다.

인천을 키워야 할 시민의 소비가 지역 바깥으로 흘러나가는 실정에 자존심이 상해 우리나라 최고의 지역화폐인 ‘인천e음’을 정착시켰다. 30년 넘게 시민들에게 고통을 준 수도권매립지를 계속 사용하겠다는 억지에 자존심이 상해 ‘쓰레기 독립’을 선언하고 ‘환경특별시 인천’으로의 도약을 천명했다.

인천의 자존심을 살리고 시민의 자긍심을 세우는 데 모든 것을 쏟아부은 지난 4년이었다. 그동안 해결한 인천의 해묵은 난제들과 한창 해결되고 있는 일들을 봐주시길 바란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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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인터뷰  국민의힘 유정복 인천시장 예비후보

“인천의 잃어버린 4년을 되찾기 위해 반드시 승리하겠습니다.”

국민의힘 유정복 전 인천시장은 기초단체장·광역의원·기초의원 예비후보, 심재돈·안상수·이학재 시장 예비후보 등을 아우르는 ‘원팀’ 전략으로 승리를 거두겠다고 다짐했다. 다음은 유 전 시장과의 일문일답.

Q. 최우선 공약과 세부 계획은.

- 공약의 큰 방향은 지역간·계층간·세대간 3대 균형 발전·성장 프로젝트 추진이다.

지역간 균형발전 전략으로는 경인선·경인고속도로 지하화를 통한 도심단절 해소, 뉴홍콩시티 건설을 통한 새로운 미래도시형 국제도시의 완성, 원도심 내 주차공간·문화체육시설 확충·재건축·재개발 사업 추진 등을 꼽을 수 있다.

또 계층간 균형 성장을 위해 장애인·탈북자·다문화 가족, 저소득계층 등에 대한 특단의 노력을 기울일 계획이다. 특히 코로나19로 어려움을 겪고 있는 소상공인 자영업자에 대해서는 종전 인천시에서 추진하는 방식이 아닌 근본적으로 혁신적인 대책을 마련하겠다.

이와 함께 세대간 균형 발전을 위해 인천 청년들에 대한 지원 체계를 새롭게 마련, 청년들이 희망을 갖게 하겠다. 또 어르신들과 보훈 가족이 편안하게 지낼 수 있는 시스템을 만들겠다.

Q. 시급한 현안과 해결 방안은.

- 먼저 민선 7기가 제대로 추진하지 못하고 멈춰서 있는 현안들을 정상화하는 것이 시급하다. 경인고속도로·경인선 지하화는 민선 6기 인천시장 재임 당시에 공약했던 것인데, 4년이 지난 현재까지도 여전히 지지부진한 상태다. 경인고속도로·경인선 지하화 사업을 빠르게 정상화하고, 상부공간에는 주민편의 시설을 설치해 양질의 교통서비스를 제공하겠다.

인천발KTX 역시 지난 2014년 선거에서 1호 공약으로 내세운 사업이다. 국가 철도망 계획에 포함하는 것부터 예타 등 각종 행정절차를 빠르게 끝냈다. 그러나 민선 7기가 들어서면서 인천발KTX 개통을 연기해 시민의 불편을 외면했다. 인천발KTX 사업을 정상화해 민선 6기 이후 꿈꿔왔던 인천의 미래·비전에 대한 계획을 추진해 나갈 것이다.

특히 민선 7기가 지하도상가 상인들을 만나지 않는 등 불통의 문제가 심각한 것 같다. 대규모 사업 등을 추진하려면 시민의 동의가 필수적이기 때문에 인천 발전을 위해 시민과 적극적으로 소통하겠다.

Q. 이번 지방선거의 필승 전략은.

- 이번 지방선거에서는 군수·구청장 및 광역·기초의원 등 모든 국민의힘 후보들이 함께하는 ‘원팀’ 전략으로 나서려 한다. 국민의힘 후보들이 이번 지방선거에서 당선해야 윤석열 대통령 당선인이 올바른 국정 운영을 하는 데 뒷받침할 수 있는 힘이 생기기 때문이다.

시장 후보의 경쟁력이 군수·구청장 후보의 선거운동에 상당한 영향력을 미칠 것이므로 관련 예비후보들과 자주 만나 소통하고 있다. 국민의힘 인천시당의 공천관리위원회가 군·구청장 등 경선 후보자를 결정하면 각 지역 후보들과 원팀 정신으로 동행하면서 민원 현장을 살피고 주민들과 소통하는 시간을 가질 계획이다.

이와 함께 시장후보 경선에서 경쟁한 심·안·이 예비후보들과도 지방 권력 교체라는 대의를 위해 함께 선거운동에 동참할 수 있도록 노력할 것이다.

Q. 시민들에게 남기고 싶은 말이 있다면.

- 시장 선거는 인천의 미래와 300만 시민의 삶을 좌우할 대표를 뽑는 선거다. 투표로 뽑힌 대표가 어떤 마음가짐과 비전, 경륜을 갖고 일하느냐에 따라 그 도시와 나라의 미래를 결정한다. 오랜기간 행정과 정치를 하면서 적지 않은 성과를 거둬왔다. 도덕성이나 청렴에 있어서도 한 점 부끄러움이 없다.

300만 시민들 사이에서 “인천이 좋아”라는 얘기가 저절로 나올 수 있게 인천을 품격의 도시·미래의 도시·쾌적하고 안전한 도시로 반드시 탈바꿈할 비전을 선거운동 기간에 알리겠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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