하남시 ‘달링버스’ 등 교통약자 위한 여행·이동서비스 속도

하남시가 교통약자를 위해 추진 중인 ‘달링버스’ 등 이동서비스가 속도를 내고 있다.

26일 하남시에 따르면 시는 다음달부터 오는 7월까지 교통약자의 병원 안심 귀가를 돕기 위해 4명 탑승이 가능한 ‘달링버스’를 시범 운행한다.

‘달링버스’는 하남 인근 종합병원을 이용하는 교통 약자들의 대기시간 단축을 위해 도입한 거점주차장 환승을 통한 교통약자 순환버스이다.

그동안 교통약자들은 서울 소재 대학병원급 의료시설인 강동경희대학교병원·강동성심병원·서울아산병원·중앙보훈병원 등에서 진료받은 후 특별교통차량 탑승 귀가를 위해 평균 1∼2시간을 대기하거나 배차 실패 시 별도 수단으로 귀가해야 했다.

현재 지역에선 휠체어 탑승 가능 특별교통 차량 23대를 운행 중이지만 제한된 차량으로 병원 진료를 마칠 때까지 대기하거나 예약 시간에 맞춰 재배차할 경우 공차율이 높아 운행 효율성 제고에 대한 대안 마련에 부심해왔다.

‘달링버스’가 시범 도입된 배경이다.

시는 휠체어 탑승가능 특별교통 차량으로 개별 이동 지원하는 방식에서 벗어나 관외 종합병원 4곳 순환 차량과 지역 내 운행차량을 이원화해 운행한다는 계획이다.

시는 앞서 지난해 11월부터 여행이 쉽지 않은 교통약자를 위해 특별교통수단을 활용, 여가형 교통복지사업인 ‘파스텔여행’을 운영 중이다.

김상호 시장은 “교통약자가 안전하고 편리하게 이동할 수 있는 모든 채널을 적극적으로 가동할 계획”이라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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